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FTA 반대하는 의사 표현을 다른 공무원분들은 어떻게 표시하고 계신가요..

중립 조회수 : 1,469
작성일 : 2011-11-27 08:19:59

전 7-8급 공무원입니다..

전 그냥 전화부대로 활동하고 있어요..ㅠ.ㅠ

아 왜 행동하지 않냐고 하실까봐서

저는 지방에 있어서요..촛불도 켜지지 않는 지방이에요..ㅠ.ㅠ

솔직히 저는 울 삼실 사람들 계몽?시키고 메신저로 아는 사람들 계몽?시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렇게 무관심들인지 솔직히 무지 놀랬습니다.

주변에 농수축산업 종사자들이 많은데 그 분들이 직격탄 맞을건데

이리도 무심할수가..실망했지만...그냥 큰 소리 내고는 있습니다...할수있는게 입여는거뿐이라서 죄송합니다..

 

직무수행할때는..솔직히 직무수행할때 정치적 입장이 반영될 여지는 전혀 없는 직종이라서

늘 정치적 중립이고..

그 외의 사적영역에선...활동중이긴 합니다만..

블로그에 글 한번 올리고.. 울 가족에게 말했다가

그게 다른 가족에게 쫙 퍼져서

괜히 글 지우라 말라 소리나 듣고..

잡혀가면 어떻하냐고 걱정이나 하고

제가 잡혀가면 민변변호사한테 협조 구하겟다고 큰 소리는 쳤습니다만..

저야 말단이라 괜찮지만

집에 있는 다른 공무원분들이

괜히 걱정하데요

저보고 다음 정권엔 니가 원하는 사람 뽑아주겠다고...그러면..드디어 니가 친여 성향이 되는 거라고..

그럼 뭐하나요..이 FTA가 이렇게 되어 버렸는데..

하여간..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IP : 14.49.xxx.16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안정국
    '11.11.27 8:48 AM (61.101.xxx.126)

    지금은 아니지만, 1년 전까지는 연구하는 기관 계약직공무원이었습니다.
    저역시 전화와 사무실 동료들에게 현 상황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독려했습니다.
    실제 정권이 바뀌면서 낙하선 인사들이 줄을 잇다보니,
    정치에 관심없는 직원들이라고 해도
    직무 수행의 방향이 윗선 치적쌓기로 향하고 있는
    현상을 피부로 느끼고 있었거든요.
    다만, 그러한 상황이 어떤 테두리 안에서 진행되고 있는지를 파악못할 뿐이지요.
    그래서 이정부의 정책방향을
    직무와 연결하여 화제로 삼곤했습니다.
    사실, 시국 현안들을 화제로 삼고싶어해도
    맥락을 쫓는 방법을 모르는게 일반적인 것 같아요.
    그러다 동료에게 진심어린 충고도 받은적이 있구요
    한나라당 골수 지지자인 시댁으로 부터 들었다는 얘기였는데.
    "자기야, 우리 얘길 어디서 듣고 있을 지도 몰라, 쥐도새도 모르게 잡혀갈 수도 있대"
    스스로 자기검열을 해야할 것 만같은 공안정국이 어느새 되어버린 것 같아서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간 기분이었습니다 ㅠㅠ

  • 2. 그냥
    '11.11.27 10:48 AM (203.142.xxx.231)

    입다물고 있는게 제일 편하니까요, 신문 뉴스 다 보는 사람들인데 왜 모르겠습니까만은
    민선 된 이후로는 외풍에 내몸하나 건사하기도 힘드니 말조심 하는게지요
    남들이 내 정치적성향을 아는것이, 내 생각을 아는것이 칼날이 되어 돌아올 수 있거든요
    이상 공뭔15년차... 생각입니다

  • 3. 저도
    '11.11.27 11:32 AM (211.186.xxx.19)

    날치기 통과 전에 팀원들 있는 자리에서 FTA반대한다는 얘기했더니, 울 팀장님 몇 날 며칠을 공무원이란 사람까지 저런다느니,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SNS랑 인터넷에 떠도는 괴담만 믿고 그런다느니 계속 그러더군요. 싸움날 뻔 했지요. 안그래도 보수적이라고 이름 난 지역에 보수적일 수 밖에 없는 공무원, 전형적인 50대 남자사람..뭐, 더 이상 얘기해봤자 다른 사람 얘기는 들으려하지 않으니 설득을 관뒀습니다.
    대신 무관심하고 실상을 잘 모르고 있는 젊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상황을 알리고 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16 아사히 보도...일본비상석유 비축 부산에 7 .. 2011/12/03 2,708
44715 창원에서 좋은 강의가 있어요. 빈그릇 2011/12/03 1,070
44714 살을 부르는 맛 3 김장 김치 2011/12/03 1,438
44713 서울역에서 광화문으로 가는 시민들 행렬 사진 4 참맛 2011/12/03 3,005
44712 르샵 옷 어떤가요? 5 ... 2011/12/03 2,609
44711 나꼼수 서유기 ㅋㅋㅋㅋ.JPG 4 ㅋㅋ 2011/12/03 2,624
44710 지금 판사님들 연판장 돌리려하는데 그향후 파장은? 2 .. 2011/12/03 1,553
44709 크리피스크림할인권 3 ,,,, 2011/12/03 1,548
44708 압구정 본누벨 3 빵순이 2011/12/03 2,219
44707 스키복을 사주려고 하는데요 1 중딩여자아이.. 2011/12/03 1,541
44706 장황한 나꼼수 콘서트 후기 10 횡설수설 2011/12/03 3,409
44705 날씨가 따뜻해서 김장배추가 4시간만에 절여지네요. 이래도 되나요.. 2 김장중 2011/12/03 1,662
44704 "배달원들 아파트 엘리베이터 사용료 월20 내라" 28 저녁숲 2011/12/03 9,788
44703 인천, 전주, 충북. 목포, 등 한미fta반대집회 사진들 10 참맛 2011/12/03 2,498
44702 중등 국어 인강 수박씨랑 엠베스트랑 어디가 나을까요? 3 두아이맘 2011/12/03 2,700
44701 식기건조기 유용하게 잘 쓰시나요? 1 궁금 2011/12/03 2,013
44700 코스코 뉴발란스 언제 또 들어올까요? 2 두아이맘 2011/12/03 1,953
44699 원두커피테이크아웃 종이컵사고싶어요 5 핸드드립 2011/12/03 2,279
44698 곧 한미 FTA반대 전국 교수 서명 발표된답니다 12 참맛 2011/12/03 2,709
44697 오늘 광화문 집회 문의요 2 한미FTA반.. 2011/12/03 1,437
44696 헬쓰할때 화장? 15 헬쓰 2011/12/03 4,591
44695 인천 송도..아파트 사고 싶어요.. 6 남동생 사랑.. 2011/12/03 4,608
44694 (펌) 한나라 최구식 운전비서 컴맹이었음 9 little.. 2011/12/03 2,781
44693 초절약 생활중이예요(걍 외국생활기) 13 팍팍한가? 2011/12/03 4,077
44692 예비초5학년 수학과외비 2 올리브망고 2011/12/03 2,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