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FTA 반대하는 의사 표현을 다른 공무원분들은 어떻게 표시하고 계신가요..

중립 조회수 : 1,386
작성일 : 2011-11-27 08:19:59

전 7-8급 공무원입니다..

전 그냥 전화부대로 활동하고 있어요..ㅠ.ㅠ

아 왜 행동하지 않냐고 하실까봐서

저는 지방에 있어서요..촛불도 켜지지 않는 지방이에요..ㅠ.ㅠ

솔직히 저는 울 삼실 사람들 계몽?시키고 메신저로 아는 사람들 계몽?시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렇게 무관심들인지 솔직히 무지 놀랬습니다.

주변에 농수축산업 종사자들이 많은데 그 분들이 직격탄 맞을건데

이리도 무심할수가..실망했지만...그냥 큰 소리 내고는 있습니다...할수있는게 입여는거뿐이라서 죄송합니다..

 

직무수행할때는..솔직히 직무수행할때 정치적 입장이 반영될 여지는 전혀 없는 직종이라서

늘 정치적 중립이고..

그 외의 사적영역에선...활동중이긴 합니다만..

블로그에 글 한번 올리고.. 울 가족에게 말했다가

그게 다른 가족에게 쫙 퍼져서

괜히 글 지우라 말라 소리나 듣고..

잡혀가면 어떻하냐고 걱정이나 하고

제가 잡혀가면 민변변호사한테 협조 구하겟다고 큰 소리는 쳤습니다만..

저야 말단이라 괜찮지만

집에 있는 다른 공무원분들이

괜히 걱정하데요

저보고 다음 정권엔 니가 원하는 사람 뽑아주겠다고...그러면..드디어 니가 친여 성향이 되는 거라고..

그럼 뭐하나요..이 FTA가 이렇게 되어 버렸는데..

하여간..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IP : 14.49.xxx.16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안정국
    '11.11.27 8:48 AM (61.101.xxx.126)

    지금은 아니지만, 1년 전까지는 연구하는 기관 계약직공무원이었습니다.
    저역시 전화와 사무실 동료들에게 현 상황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독려했습니다.
    실제 정권이 바뀌면서 낙하선 인사들이 줄을 잇다보니,
    정치에 관심없는 직원들이라고 해도
    직무 수행의 방향이 윗선 치적쌓기로 향하고 있는
    현상을 피부로 느끼고 있었거든요.
    다만, 그러한 상황이 어떤 테두리 안에서 진행되고 있는지를 파악못할 뿐이지요.
    그래서 이정부의 정책방향을
    직무와 연결하여 화제로 삼곤했습니다.
    사실, 시국 현안들을 화제로 삼고싶어해도
    맥락을 쫓는 방법을 모르는게 일반적인 것 같아요.
    그러다 동료에게 진심어린 충고도 받은적이 있구요
    한나라당 골수 지지자인 시댁으로 부터 들었다는 얘기였는데.
    "자기야, 우리 얘길 어디서 듣고 있을 지도 몰라, 쥐도새도 모르게 잡혀갈 수도 있대"
    스스로 자기검열을 해야할 것 만같은 공안정국이 어느새 되어버린 것 같아서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간 기분이었습니다 ㅠㅠ

  • 2. 그냥
    '11.11.27 10:48 AM (203.142.xxx.231)

    입다물고 있는게 제일 편하니까요, 신문 뉴스 다 보는 사람들인데 왜 모르겠습니까만은
    민선 된 이후로는 외풍에 내몸하나 건사하기도 힘드니 말조심 하는게지요
    남들이 내 정치적성향을 아는것이, 내 생각을 아는것이 칼날이 되어 돌아올 수 있거든요
    이상 공뭔15년차... 생각입니다

  • 3. 저도
    '11.11.27 11:32 AM (211.186.xxx.19)

    날치기 통과 전에 팀원들 있는 자리에서 FTA반대한다는 얘기했더니, 울 팀장님 몇 날 며칠을 공무원이란 사람까지 저런다느니,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SNS랑 인터넷에 떠도는 괴담만 믿고 그런다느니 계속 그러더군요. 싸움날 뻔 했지요. 안그래도 보수적이라고 이름 난 지역에 보수적일 수 밖에 없는 공무원, 전형적인 50대 남자사람..뭐, 더 이상 얘기해봤자 다른 사람 얘기는 들으려하지 않으니 설득을 관뒀습니다.
    대신 무관심하고 실상을 잘 모르고 있는 젊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상황을 알리고 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90 장기수선충당금 5 질문이요 2011/11/30 1,267
43289 나꼼수공연.... 애 데리고 가시는분 있으신가요? 17 운이맘 2011/11/30 1,730
43288 파리바게트에서 파리크라상 상품권 쓸수있나요? 2 . 2011/11/30 1,382
43287 천일의 약속,, 수애임신 9 2011/11/30 4,149
43286 아름다운 삶의 근원 "홍익사상 - 국학원 개천 2011/11/30 1,891
43285 나꼼수 공연... 2 불안불안 2011/11/30 1,217
43284 백만년만에 서울에 놀러가요. 어디에 가면 좋을까요? 7 보호본능 2011/11/30 1,211
43283 직장그만두고 동네 학부용이랑 친하게 지내려보니..... 14 파이 2011/11/30 6,589
43282 코스트코에 다우니 안파나요? 3 요즘 2011/11/30 1,453
43281 ㅠ모기가 몸이 무거워 날지도 못하네요 4 모기 ㅅㄲ 2011/11/30 1,383
43280 복합성 피부 수분크림 추천해주세요~ + 성인여드름 이유 뭘까요?.. 3 . 2011/11/30 1,939
43279 카드만들고 현금입금해주기로 했는데 안 해줄때 2 카드만들기 2011/11/30 1,306
43278 공갈젖꼭지 계속 물려도 되나요 7 선물 2011/11/30 1,995
43277 마트에서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5 어떻게 2011/11/30 1,514
43276 어제 신용카드로 옷을 샀는데 영수증을 잃어버렸어요 3 환불될까요?.. 2011/11/30 1,128
43275 신지호하고 김선동이 국회에서 FTA 찬성해서 그거 항의하려고 플.. 6 아마 2011/11/30 1,239
43274 벤츠 준 변호사, 지검장 친구 통한 ‘억지 기소’ 의혹 세우실 2011/11/30 759
43273 등급 다시 올라갔네요... 4 뭉치야달려라.. 2011/11/30 1,322
43272 호주 시드니 거주 2 유학 2011/11/30 1,346
43271 아기랑 제 보험료 적정한지 좀 봐주세요.(보험료가 비싼거 같아요.. 8 82님들하 2011/11/30 961
43270 분당이랑 주변 사는분들께 치과 추천할게요 7 수내역 2011/11/30 2,627
43269 원두커피그라인더 샀는데 원두를 뭐사야할지? 5 컹컹 2011/11/30 1,185
43268 여수쪽 관광지 추천요 5 여수여행 2011/11/30 1,177
43267 초3 남아 4 ........ 2011/11/30 1,038
43266 비옷은 어디서 사나요? 6 ^^ 2011/11/30 1,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