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경기도 용인 입니다.
서울에서 멀지도 않은 곳이지요..
직행 버스 타고 1시간 정도면.. 고마운 님들이 가득한 서울 한복판에 닿습니다.....
집회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쥐빠기의 개같은 견찰들의 망나니같은 행각이 계속되리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국익을 내세운 새빨간 거짓말들이 가득한 사탕발림이 가득해...
소통이고 뭐고 다 막아버린 이 정권에도,모일 수 밖에 없는 분들이 힘겨우리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 추운 겨울에...... 이 정도일 줄은 몰랐네요..
저는 임신 32주입니다. 제가 없으면 잠도 못 자는 3살 큰 아이도 있구요..
밑이 뻐근해서 오래 걸어다니지도 못하고 누워다가는 잘 일어나지도 못합니다..오래 나가있으면 현기증에 쓰러지기도 하네요..
안타까운 소식과 여기저기 발벗고 뛰어다니시는 님들의 고마운 글들을 접하면서...
제가 처한 이 상황을... 제가 집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이유라 내세울 수 있음에도.. 너무도 죄송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82님들.. 그리고 현장에 계신 님들...
감사합니다.. 힘내십시오.. 그리고.. 다치지 않으시길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이렇게 뒤에서 응원할 수밖에 없는 죄송한 한 가족의 마음을.. 대신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