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 ytn 전화했다가 열받기도하고, 기분 더러워서 눈물만 나네요.

......... 조회수 : 2,671
작성일 : 2011-11-26 22:44:35

얘들이 깨어 있을때 제가 인터넷 하는 걸 너무 싫어해서 얘들 재우자마자

인터넷 들어왔다가 집회 참가자들 연행된다는 소리에 너무 열이 받더라고요.

 

어느 분이 방송사 전화번호 올려준거 보고 맨 처음으로 ytn 전화했는데

사회부로 연결했던 것 같아요.

 

지금 너무 기분 엿 같아요.

 

전 아무것도 모르고 어디서 들은 정보만 갖고

항의전화하는 흥분형 아줌마가 되버렸네요.

 

5개 방송사 중 자기네 보도가 제일 비중도 높은데

잘 알지도 못하고 뉴스를 보지도 않으면서 흥분해서 항의전화한다고

가르치는 말투로 내내...

 

나중엔 자기네 입장설명이었지 가르치는 말투는 아니였다

시청자 의견으로 받아들이겠다 이런식으로 말하던데

이 더러운 기분이 뭔지...

 

 

IP : 175.213.xxx.20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나물
    '11.11.26 10:46 PM (61.43.xxx.21)

    토닥 토닥...
    우리가 말빨도 없고 그들만큼 정치나 사회에 무지해도
    뭐가 옳고 그른지는 알죠!

    이럴수록 더 힘내요!
    욕보셨어요

  • 2. 토닥토닥
    '11.11.26 10:47 PM (14.49.xxx.165)

    저 그 기분 알아요..ㅠㅠ.
    그래도 님같은 분이 계셔주셔서..감사드려요..
    그리고 님은 통화라도 되서 말이라도 하셨잖아요..저는 전화 진짜 열번넘게 한거 같은데 전화 절대 안 받네요..ㅠ.ㅠ 통화기다리다 열뻗쳐 죽겠어요..ㅠ.ㅠ

  • 3. 납작공주
    '11.11.26 10:48 PM (61.83.xxx.229)

    힘내세요.. 전 용기가 없어서 전화도 못하고 있는데
    용기가 부럽고 존경스러워요.

  • 4. 참맛
    '11.11.26 10:48 PM (121.151.xxx.203)

    ㅋ 국고350억 지원 받으면서 하는 방송이라고 어깨 힘이 팍 들어갔네요.

    그런 고약한 사람은 대화가 안되니 참으시죠.
    일단 의사 전달은 되었으니까요.

    수고많으셨습니다.

  • 5. 플럼스카페
    '11.11.26 10:49 PM (122.32.xxx.11)

    그게요 그 말이 오늘은 맞아요. ㅠㅠ
    제가 오늘 어디 나오나 계속 돌렸는데 10시 뉴스에 한참 나왔어요. 전남 농민 fta시위까지 다뤄줬구요.
    kbs는 8시에는 안 나오더니 9시에는 카피약 때문에 우리가 엄청난 손해보게될 거란 기사가 나오더군요. 아마 어제 체리때문에 욕을 바가지로 먹고 나온 거 같아요.
    전화 돌리려고 보니 일단 알고 해야겠어서 오늘은 저녁 내내 뉴스만 돌려봤어요.

  • 6. 큰언니야
    '11.11.26 10:51 PM (124.170.xxx.124)

    원글님......

    정말 멋진 분이세요 ^^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 7.
    '11.11.26 10:51 PM (115.143.xxx.25)

    남폰놈이랑 싸우고 냉전중인데
    경찰청에 전화하고, 성북 경찰서에 전화 한거 멀리서 (집이 좁아서 멀리도 아님)
    듣더니, 이 작자가 참 ~ 한심해서~ 이러고 방으로 들어갑디다.

    열받아서 뛰어 들어가서, 한 바탕 하고 이혼하자 그러고 지금 이러고 있어요

  • 8. 원글인데요
    '11.11.26 10:52 PM (175.213.xxx.202)

    제가 미쳤나봐요. 님들 댓글 읽으면서 꺼이꺼이 울고 있어요. 왜 이리 서러운 세상인가요. 아까 전화할때 그 기자가 제 말하는 거 하나하나 꼬뚜리 잡으면서 역으로 질문하던데 제대로 대답못한것도 뒤늦게 열받아요. 나 뒤끝있는 여자거든요. 날치기 된 날짜, 시간 다시 되묻고 뉴스는 봤냐 뉴스는 보고 얘기하라 이런식으로 물었던거 왜 난 다 대답했던건지... 충분한 보도를 해달라 이러니까 그 기자놈 자기들은 충분한 보도를 하고 있다, 충분하다는 생각은 다 다를 수 있다 이런식으로 제 말 하나하나에 계속 물고 늘어졌던거, 흥분만 하고 제대로 말 못했던거 열받아요... 이 놈의 쥐새끼 때문에 제가 완전 미친년이네요.

  • 9. 우언
    '11.11.26 10:53 PM (124.51.xxx.87)

    괜찮아요. 다른데보다 많이 하는거지
    절대적으로 많은 건 아니잖아요

    우리 마음에 쏙 드는 것도 아니고

  • 10. ..
    '11.11.26 10:54 PM (211.243.xxx.236)

    원글님~~ 이리 오세요. 제가 안아드릴게요..토닥토닥

  • 11. 광팔아
    '11.11.26 10:56 PM (123.99.xxx.190)

    힘냅시다요.
    시작에 불과합니다.

  • 12. 콩나물
    '11.11.26 10:58 PM (61.43.xxx.21)

    전님 제 남편은 찬성하는 입장이에요
    요즘 짜증나 죽겠어요

  • 13. gr8sun
    '11.11.26 11:02 PM (121.191.xxx.86)

    기자양반 참...지금 누구한테 지적질에 잘난 척이래요? 그리 유식하고 잘났으면 공정뉴스 내보내고
    잘난 척 하지 한심스럽네요..어따대고..원글님 울지 마시고 힘내세요!!! 찌질한 기자 상대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14. 꺼저한나라
    '11.11.26 11:06 PM (114.203.xxx.62)

    저도 전에 sbs에 전화했는데 그랬었어요. 어찌나.. 기분이 묘하던지...

  • 15. ..
    '11.11.26 11:14 PM (203.226.xxx.94)

    아이고 ㅠㅠ 울고계시구나 ㅠㅠ 세상이 너무 서러우니 사실 울지말란 말씀도 쉽게 못드리겠어요. 복합적인 감정에 북받쳐서 눈물 나시는 걸거예요... 시원하게 울면 스트레스도 감소된다고 하니 그간 답답했던것도 떨쳐버릴겸 감정에 몸을 맡기셔요ㅠㅠ 아, 지금쯤은 그치셨으려나...
    원글님은 대담하고 용기있으신 분이에요. 사실 전 그와중에도 골라골라 지상파만 전화했거든요ㅠㅠ
    원글님이 그인간한테 절대 진게 아니니 싹 잊어버리세요^^ 저도 뒷끝이 심해서 뭔일 있던 날은 밤잠도 못자는데 그래봤자 저만 손해더라구요. 어쩌라고, 내가 급해서 허둥지둥 전화했으니 당연히 모를수도 있지, 하고 쿨하게 콧방귀 껴주시고 기운 내세요. 그리고 그동안 가끔 채널 돌리다 본바론 걔네도 잘난척할 입장이 아니던데... ㅡㅡ 지상파에 밀려 인터넷언론에 밀려 종편에 밀려 걔네도 지금 기분이 그리 좋진 않을거예요.

  • 16. .....
    '11.11.26 11:18 PM (182.210.xxx.14)

    원글님 토닥토닥.....
    울지 마세요....
    원글님 같은분들때문에 희망이 있는거예요...

  • 17. 라일락84
    '11.11.26 11:24 PM (58.224.xxx.123)

    그 기자가 제 말하는 거 하나하나 꼬뚜리 잡으면서 역으로 질문하던데


    와이티엔이 맛이 가긴 갔네요.
    지금까지 자신들의 보도행태를 돌이켜보고 반성해야지
    고것좀 했다고
    시청자를 가르치려들다니요!!!

    저, 원글님에겡 빙의되어 엥토라집니다~

  • 18. 쓸개코
    '11.11.27 2:11 AM (122.36.xxx.111)

    원글님 자랑스럽고 제겐 대단해보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58 독소조항에 대해 여쭙습니다. FTA궁금 2011/11/28 457
41257 허벌라이프 어떤건지요 3 에스오 2011/11/28 1,355
41256 [단독] 종로경찰서장 폭행자 지목된 사람은 종로서 강력팀 형사였.. 7 우언 2011/11/28 2,036
41255 내일 배움카드로 배워보신 분 계세요? 1 계좌제 2011/11/28 1,239
41254 재밌네요,, 유시민. 노회찬, 4 딴날당아웃 2011/11/28 1,806
41253 여의도광장 23 미르 2011/11/28 2,345
41252 칠순 어르신들 내복 뭘 사면 좋을까요 3 .. 2011/11/28 839
41251 82님들 이 사람이 연행되어야 하는지 영상과 증언을 보시고 의견.. 2 참맛 2011/11/28 779
41250 지방에 암환자 식사 배달해주는 곳이 있을까요? 1 혹시 2011/11/28 3,689
41249 강용석본인의 개그콘서트 후기- (이 정도 증상이면 격리감 아닌.. 2 ^^별 2011/11/28 1,302
41248 너무 곰삭은 새우젓 괜찮을까요? 2 새우젓 2011/11/28 1,482
41247 벌써 광화문광장은 경찰차량들이 모여서 집회중 5 그렇다네요 2011/11/28 1,207
41246 운전자보험.. 11 은새엄마 2011/11/28 1,639
41245 망치부인 집에 이인영 최고위원 왔습니다. 대통합관련 방송보세.. 지금 2011/11/28 866
41244 옛날일이 생각나네요. 2 별빛 2011/11/28 716
41243 유자차가 너무 써요 5 루비 2011/11/28 2,265
41242 과일이 노화지연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6 피부 2011/11/28 2,264
41241 초등 애들 외투 몇 개씩 사주시나요? 6 ... 2011/11/28 1,985
41240 베이비시터 이모님께 언제 관두라고 말해야할까요? 4 고고싱 2011/11/28 1,605
41239 15년만에 도배를 하려니.... 5 감각없는 아.. 2011/11/28 1,408
41238 알파카 코트 원래 털빠짐이 있나요? 6 알파카 2011/11/28 10,670
41237 미용실에서 하는 왁싱이요.. 날개 2011/11/28 800
41236 신혼집 빨리얻어야 해요. 시간이 없어요. 1억오천으로 8 장가보내자 2011/11/28 2,406
41235 스마트폰에 동영상다운방법좀 가르쳐주세요... 1 토토엄마 2011/11/28 840
41234 집에 전화기 놓을려고 하는데요.. 1 전화기 2011/11/28 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