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계열 회사에서 무슨 행사를 해서 부장님하고 둘이 다녀 왔어요
부장님이 지금 손을 다치셔서 방명록을 저보고 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방명록 있는 곳에는 그 회사 여직원 들로 보이는 여자분 4~5명이 모여 있었구요
연령대는 한 20대 후반 정도?
그래 보였어요
저는 30대 초반이구요
맞아요 제가 '언니'인거는 맞거든요
그런데...
제가 방명록을 쓰려는데 갑자기 앞에 있던 여자분이 저한테
'언니는 여기다 쓰세요..
라고 말을 하는데..
뭔가 기분이 묘한것이..
언니? 내가 왜 니 언니냐? ;;;
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공식적인 자리고 생판 처음 보는 사람인데..언니..라고 불리니 뭔가 좀 그렇더라고요
방명록 다 쓰고 나니까
'언니 저쪽으로 들어 가시면 됩니다.~
이러고;;;
아..뭐지??
아..물론 내 이름을 저 직원이 몰라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공식적인 행사가 있는 자리에서 꼭 호칭을 저렇게 해야 될까요
얼굴은 참 이뻤는데..자꾸 저한테 언니 언니 하니까..
뭔가..별로 똑똑해 보이지가 않았어요;
이건 오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