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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패륜을 저지른 아이...

눈물 조회수 : 12,101
작성일 : 2011-11-26 12:40:24

아무리 그래도 엄마를....했는데

아래기사를 보니 아이가 너무 가엾네요.

새벽1,4,6시에 40대씩 골프채로 맞았다니...

어릴때부터 친구를 단한번도 부르지못하는 고립된아이였다는 기사가 슬프네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1/26/2011112600141.html

IP : 180.70.xxx.166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나
    '11.11.26 12:44 PM (119.69.xxx.22)

    제가 너무 화가 나는건 저런 부모 밑에서 태어난 죄로 엄마까지 자기 손으로 죽이게 되고, 얘 인생은 이제 어떻게 되는거죠??? 이런 저런 사항 감안해도 존속 살인이니 꽤 살게 될 것 같고.. 그 후에는 살인자죠. 어떻게 살아야하죠??
    애 아빠도 엄마의 비정상적인 집착에 집을 나갔다고 하던데 최소한 아이랑 연결은 놓지 말았어야하는건 아닌가요.
    사회가 정말 이상합니다.
    정말.. 아닌 부모도 있는데 그럴 때는 모든 걸 망치기 전에 '잘 가출하는 법' 에 대해서 가르쳐야 합니다.
    대책도 있어야 하고 사회가 이런 상황에서 애를 막아줬어야하는데..
    주위 사람들도 애가 항상 맞는 소리를 들었고 사람들 앞에서도 때리고 심지어 초등학생 때 부터 매 자국 때문에 한여름에도 긴팔만 입혔다는데... 다 방관자죠. 누가.. 돌을 던질 수 있나요? 전 못하겠어요.

  • 2. 동감
    '11.11.26 12:50 PM (180.70.xxx.166)

    저역시 슬프고 화가나네요. 그 아이가 살면서 행복한적이 있었을까 싶어요..여자친구이야기만 하면 운다는것보니까 세상에 맘붙일사람이 그 여자친구였나봐요..

  • 3. 처벌보다 치료
    '11.11.26 12:55 PM (119.202.xxx.124)

    살인을 정당화 하고 싶진 않지만
    이 경우에
    최대의 피해자는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상이 아닌 엄마한테 지속적으로 강요와 학대를 당하면서
    아이 역시 정상이 아닌 상태가 됐겠죠.
    처벌보다 치료가 필요합니다.
    저렇게까지 맞은게 사실이라면 거의 정당방위에 가깝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이 아버지가 우리 아들은 무죄라고 그 엄마를 견디기 힘들었을거라고 말한 기사가 있더군요.
    아고라 청원이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에구. 불쌍해요.
    눈물이 날 것 같네요.
    아이의 남은 인생도 온전히 살긴 힘들것 같네요.

  • 4. ㅜㅜ
    '11.11.26 12:56 PM (175.112.xxx.136)

    기사내용은처음봤네요
    너무마음이아픈일이네요
    저아이어쩜좋아요ㅜㅜ
    아들아~~~ㅜㅜ

  • 5. 골프채?
    '11.11.26 1:00 PM (115.136.xxx.27)

    골프채로 아이를 때렸다는건가요? 아이가 잘못한건 맞지만.. 엄마도 제정상은 아니었네요.
    골프채는 사실 흉기 아닌가요??

    어휴.. 진짜.. 세상이 어찌되려고 하는지..

  • 6. 유나
    '11.11.26 1:01 PM (119.69.xxx.22)

    실제로 골프채에서 혈흔도 발견되었지요.

  • 7. 아이가
    '11.11.26 1:22 PM (58.123.xxx.112)

    아이가 부모의 욕망과 꿈을 대리 실현하는 도구는 ㅇ ㅏ닌데 왜 그렇게 자기 뜻을 ㅇ ㅏ이에게 강요하고 관철하려 했을까....아이의 인생은 아이의 것인데...

  • 8. mom
    '11.11.26 1:36 PM (1.177.xxx.180)

    전 세상에서 젤 맘 아픈경우가 학대받는 아이들과 노인들이에요....
    그 엄청난 학대에 시달리는 시간동안 그 아이의 영혼은 얼마나 피폐해졌을까요..ㅠㅠ
    그 엄만 아이에게 살해 당할때라도 자신이 왜 자기 자식이 자길 죽이려고 하는지 조금이라도 느끼기는 했을까요???? 엄마라고 불리긴 했겠지만,,,,인간은 아니었네요...죽은 사람에게 미안하긴 하지만,,,신은 저런 부모자질이 없는 인간에겐 아이를 주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 아이,,,,법의 처벌을 받겠죠....맘이 아프네요

  • 9. 제 생각은 요
    '11.11.26 1:41 PM (221.162.xxx.139)

    오늘 기사는 시간대로 때렸다고 하는데 어제는 감금해놓고 10시간 때렸다고 했거든요. 죽은 엄마는 말이 없다고 다큰아들을 그렇게 때릴수 있을까. 체력도 체력이고 아들이 맞고만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물론 엄마가 심한 스트레스를 줬겠지만 둘만 살았으니 아들이 심하게 과장하는 건 아닐까요. 엄마죽인것보다 여자친구 못보는걸 더 감슴아퍼해 운다는데 -
    무엇보다 가정이 제대로 되어야 한다는생각
    모자간의 그런 상황을 말려줄 사람도 없고 아무리 이혼소송중이라 해도 8개월동안 아버지는 뭐한걸까요?

  • 10. 오래전에
    '11.11.26 2:26 PM (124.61.xxx.39)

    부모를 죽인 우리나라 명문대생이 있었죠. 그 담담의사가 책을 내면서 그랬어요.
    미국이었다면 당연히 무죄라고 해서 깜짝 놀란 기억이 나네요. 어릴때부터 지속적으로 학대받은 경우였대요.
    친형도 법정에서 살해동기를 이해한다고 증언했지요.

  • 11. fㄹㄹ
    '11.11.26 2:50 PM (115.143.xxx.59)

    물론 아직 아이니깐 자기방어차원에서도 이야기 했겠지만...아버지도 증인이잖아요.평소 와이프성격을 알았을것이고...애가 거짓말만하진 않을거 같아요.,..

  • 12. 아마즈
    '11.11.26 3:19 PM (58.226.xxx.123)

    살인자의 일반적인 주장이 아니죠.
    이웃집 동네 사람들이 다 증언한거에요.

    매번 그집에서 애 맞는 소리가 들리고 길에서도 동네사람 다 보는 앞에서도 개맞듯이 맞았다고.
    아버지는 아내의 집착에 못견뎌 가출한거랍니다.

  • 13. ㅓㅓ
    '11.11.26 3:22 PM (115.140.xxx.18)

    저 혼자 가출하면 되는 건지
    아빠도 공범이예요
    저 혼자 살자고 나간거 아닙니까.

  • 14. ..
    '11.11.26 3:23 PM (121.155.xxx.213)

    이웃 주민 아저씨가 아이가 많이 맞았다고 증언했어요.
    고층아파트가 아니라 저층빌라에 살아서 여름에 때렸으면 밖으로 소리 다 났을것 같네요.

  • 15. 제 생각은요님
    '11.11.26 3:27 PM (180.70.xxx.166)

    저두 님같이 생각했었는데요. 제가 3년전쯤 횡단보도에서 신호등을 기다리는데,
    옆에 엄마와 고등학생처럼보이는 아들이 있었는데 큰트럭이 휙 지나가갈때
    아이가 움찔놀라며 뒷걸음치다가 엄마구두를 살짝 밟았어요. 아이가 '죄송해요'했는데 엄마가 가방으로 애를 막때리더니 따귀며 나중엔 구두까지 벗어서 애를 때리더라구요. 그 큰애가 무기력하게 맞는데 옆에서 아무상관없는제가 살인충동이 일더라구요.
    다큰아이가 마무 저항없이 엄마한테 심하게 맞는것을 똑똑히 본 저로써는 충분히 그럴상황이 있다고 봐요.

  • 16. 에구..
    '11.11.26 4:14 PM (110.14.xxx.102)

    저도 반성 많이 하고 잇어요..

    아이들에게 너무 공부를 강요하진 않았는지..

    아빠에게 자기를 버리지 말라고 했다네요.

  • 17. ㄱㄱ
    '11.11.26 4:35 PM (175.124.xxx.32)

    다른 게시판에도 썼지만 아빠가 젤로 나빠요.
    어른도 감당 못할 여자였으면 아이를 데리고 나가야지 그 구덩이 속에 애만 남겨 놓고
    저 혼자 살겠다가 나가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8. 아이가
    '11.11.26 5:45 PM (221.162.xxx.241)

    맞고 있었을때 주위에서 경찰에 신고라도 해줬으면 이런 비극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었지않을까요

    어제 기사읽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 하루종일 그 아이가 너무 가여워서 머리속에서 생각이 떠나질 않더군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 19. -_-
    '11.11.26 5:51 PM (58.141.xxx.144)

    정신병자가 애를 낳은거지요 ㅠㅠ.
    그 이웃도 그랬죠. 애 맞는 소리 많이 났다구. 근데 최근에 아이가 친구도 데려오고 그래서 많이 변했다고 생각했다고...
    세상에 고등학생쯤 되는애가 엄마가 팬다고 그걸 견디고 살았을 정도면...지속적인 학대를 받았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나이에 그럴아이가 어딨어요..

  • 20. 레몬
    '11.11.26 8:53 PM (110.11.xxx.169)

    아빠가 제일 나쁘다는 의견에 동의해요.
    아빠도 부인을 못견뎌서 집을 나갈 정도인데
    아이를 데리고 나가야지
    그 정신병자 엄마 옆에 두고 나가나요?
    방관죄죠.
    그리고
    엄마가 아이를 새벽에 3번이나 40대씩 골프채로 때린 이유가
    아이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성적이 잘 안나왔다는 이유라는게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요즘 남자 고등학생이 누가 엄마한테 저렇게 맞고있나요?
    아이가 어릴때부터 지속적인 폭력과 학대를 받아왔으니
    얼마나 상처가 클까요?
    아이도 정상일 수가 없습니다.
    엄마를 죽인 아들인데
    아들이 너무 불쌍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아고라 서명이라도 하고싶은 심정이예요.

  • 21. 고3맘
    '11.11.26 9:06 PM (220.86.xxx.221)

    저도 윗 레몬님 의견에 한표.. 고3,고1 아들 둘 있어요. 처음 이 기사를 듣던날 우리집 고3 이가 단축 수업하고 막 들어왔을때 같이 들었어요. 순간 눈물이 나더라고요, 안그래도 고등학생들 성적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여서 힘든데 엄마는 더 힘들게 하고.. 애도 참다 참다 폭발해서 제 정신이 아니었던게지요. 이웃들이 맞는 소리를 눈치챌정도면 아이가 받았을 모멸감.. 기사 듣고 다음 날 고1부터 모임으로 지내던 10명의 아이들과 엄마들10명이 함께 부페로 식사를 하러 갔는데 한꺼번에 한 자리에 모인적이 없어서 몰랐었는데 고3 남자애들이 어찌나 애들 같은지...애들 얼굴 보면서 들던 생각이 그 애도 이런 시간을 보내는 고3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참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우리 애 친구 이야기 같아서..

  • 22. 異玄
    '11.11.26 9:46 PM (211.42.xxx.253)

    기사 클릭하려다 조선;;;;
    내용 궁금하지만 다른데서 검색할래요.

  • 23. 윗님
    '11.11.26 10:19 PM (125.131.xxx.210)

    그래도 조선일보가 일반적인 기사는 정확하고 사실전달력 있게 잘 쓴다는 거 모르시나요?
    같은 사건을 두고도 다른 신문 읽어보면 조선이 제일 속시원해요.
    정치는 취향대로 읽더래두요..

  • 24. 피자
    '11.11.27 12:43 AM (115.143.xxx.25)

    그렇게 되기까지 피폐했을 그 엄마의 삶도 너무 안됐고,
    어려서부터 학대 받고 자란 그 아이,
    결국 엄마까지 죽이고 그시체와 8개월을 같이 산 , 마음이 죽어버린 그 아이도 너무 안쓰럽네요

  • 25. ...
    '11.11.27 6:10 AM (110.14.xxx.183)

    그 아이 너무 불쌍해요.
    원글님 목격담처럼... 어린 아이때부터 학대 받은 아이는 그렇게 지속적으로 맞고 살 수 있어요.

    다 큰 성인들도 남편한테 맞고 사는 사람들 있잖아요.
    지속적인 폭력에 노출되면 모든 것에 무력해질 수 있어요.
    골프채에 수십 대 맞았다... 이게 다가 아닐 거예요.
    그보다 악독한 짓도 더 많이 했겠죠.
    그리고 저렇게 시간 맞춰 때렸다는 건 아주 지독한 정신분열증이 있는 겁니다.

    아이가...정말 너무 불쌍해요...

  • 26. 그런데
    '11.11.27 6:11 AM (219.89.xxx.65)

    정확하고 사실전달력 있게 쓸 수도 있는 것들 (좃선) 이 일부러 국민의 눈과 귀를 꽁꽁싸매 엄한 진흙구덩이로 내 본다는 것이 문제이죠, 아이의 병들은 영혼이 마음 아프내요

  • 27. ;;
    '11.11.27 6:16 AM (125.181.xxx.219)

    아이가 너무 불쌍해요. 추운 감방말고 법에서 선처를 해줘서 자기집에서 보호해줬음 좋겟네요.

  • 28. hj
    '11.11.27 6:19 AM (58.141.xxx.144)

    속시원한거랑, 자극적인거랑은 구분좀 하시길. 신문의 목적은 사실전달이지, 독자의 기대충족이 아닙니다.

  • 29. 일루젼
    '11.11.27 8:35 AM (218.145.xxx.86)

    아이가 불쌍해서 눈물이 납니다

  • 30. ....
    '11.11.27 10:23 AM (110.11.xxx.203)

    저렇게 극단적으로 폭력을 가하지는 않지만 자식의 학업에 대하여 정신적인 폭력을 휘두르는 엄마들이 엄청날겁니다.
    초딩들에게 저녁 늦게까지 학원 뺑뺑이 돌리는 엄마들
    주말에도 못놀고 공부만 시키는 엄마들
    초딩저학년인데도 저렇게 하는 엄마 실제로 봤어요. 시험기간도 아닌데 주말에 나들이도 안하더군요. 공부시킨다고....
    우리나라 학업병자 엄마들 밑의 애들이 불쌍한지 이디오피아의 기아난민 어린이가 더 불쌍한지 모를지경이예요.
    원글에 나오는 그 엄마는 전국 60등 성적표를(아이가 매맞을까봐 조작한) 받아와도 전국 1등이 아니라고 혼나고 매맞고 굶기고 잠안재우고 했다잖아요.
    저위에 살인자의 자기방어 증언이라고 하시는 분들......
    아빠가 유치원 때 아이를 보니 여름에도 긴팔을 입혀서 걷어보았더니 온몸에 멍이들어 '나에 대한 불만을 아이에게 퍼붓는구나' 했다네요. 어릴때부터 학대가 계속됐다는 말이잖아요. 아이가 미치지 않고 저 나이까지 버텨온게 신기할 정도네요.

  • 31. ....
    '11.11.27 10:25 AM (110.11.xxx.203)

    현장조사때도 피묻은 골프채와 아이바지가 옆에 있었다고..........아이의 거짓증언은 아닌거 같아요. 아이 바지게 피가 보일 정도로 때리는 엄마는 없잖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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