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분들이 관중석에 앉아있더군요.
그리고 그 아름다운 얼굴들을 보면서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요.
또.... 흔히 주변에서 자주 마주칠법도 한 친근한 얼굴들이었구요.
누구도 투사의 모습을 한 얼굴도, 그리고 나랑 다르게 생긴 외모의 소유자도 아니고...
근데....
안타깝게도....왜 내 주변엔..... 없는 사람들인가...
관중석을 가득메운 그 정겨운 얼굴들은 전부 내 이웃의 모습인데...
정작... 제 주변엔..... 그런사람이 없네요...
아마도... 있긴하겠죠??
그나마 시사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웃엄마를 한명 알게되었는데...
나름 학교다닐때... 데모를 엄청했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 독서수업하는 엄마라 중앙,동아, 경향신문을 같이 보더라구요.
근데..최근엔 조선일보도 보는것 같더라는..
그나마 저랑 말이 통할것같은 엄마였는데...
신문에 딸려오는 마트광고지에 나온 물건을 사야될것같다는 얘길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잘됐다...하면서 슬 운을 띠웠습니다.
fta비준이후 신문을 열어보지않았다..(예, 사정상 중앙을 보고있습니다.ㅠㅠ)
내 속이 타들어가는것같다..등등...
그 엄마왈,,
"에고, 저 역시 속상하지만 어쩔수없는거 아니겠냐?"
헉,,,, 저 대답에 참... 실망했습니다.
이 엄마 나름 애들 수업때문에 여러신문을 보더니..
찌라시에 슬슬 물든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살짝 들더군요..ㅠ
근데.. 정말 제 주변엔 나랑 맘이 같은 사람이 정녕 없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