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군가 올려주신 방대한 나꼼수기록사진을 보면서......

,. 조회수 : 1,431
작성일 : 2011-11-26 02:30:22

많은분들이 관중석에 앉아있더군요.

그리고 그 아름다운 얼굴들을 보면서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요.

또.... 흔히 주변에서 자주 마주칠법도 한 친근한 얼굴들이었구요.

누구도 투사의 모습을 한 얼굴도, 그리고 나랑 다르게 생긴 외모의 소유자도 아니고...

근데....

안타깝게도....왜 내 주변엔..... 없는 사람들인가...

관중석을 가득메운 그 정겨운 얼굴들은 전부 내 이웃의 모습인데...

정작... 제 주변엔..... 그런사람이 없네요...

아마도... 있긴하겠죠??

그나마 시사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웃엄마를 한명 알게되었는데...

나름 학교다닐때... 데모를 엄청했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 독서수업하는 엄마라 중앙,동아, 경향신문을 같이 보더라구요.

근데..최근엔 조선일보도 보는것 같더라는..

그나마 저랑 말이 통할것같은 엄마였는데...

신문에 딸려오는 마트광고지에 나온 물건을 사야될것같다는 얘길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잘됐다...하면서 슬 운을 띠웠습니다.

fta비준이후 신문을 열어보지않았다..(예, 사정상 중앙을 보고있습니다.ㅠㅠ)

내 속이 타들어가는것같다..등등...

그 엄마왈,,

"에고, 저 역시 속상하지만 어쩔수없는거 아니겠냐?"

헉,,,, 저 대답에 참... 실망했습니다.

이 엄마 나름 애들 수업때문에 여러신문을 보더니..

찌라시에 슬슬 물든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살짝 들더군요..ㅠ

근데.. 정말 제 주변엔 나랑 맘이 같은 사람이 정녕 없는걸까요???

 

 

IP : 125.176.xxx.15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b out
    '11.11.26 2:33 AM (118.32.xxx.159)

    깊이 동감합니다
    저두 유치원엄마모임나가서 얘기하는데 아무도 모르더군요

    언론장악 무섭고요 엄마들이 정치에 이렇게 관심이 없다니 하고 슬펐어요
    그냥 남의 일이 아니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린건대요

  • 2. 한나라아웃
    '11.11.26 2:41 AM (180.224.xxx.18)

    제가 그랬어요..어쩜 제 주변엔 남편을 제외한 모든 가족이며
    친한 친구들이 전부 저랑 가치관이 달라서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었네요..
    그러다가 운동회날 큰애 친구 엄마의 가방 옆으로 살짝 나온 한겨레를 보고서
    슬쩍 운을 띄웠더니 아니나다를까 저랑 말이 통하더라구요...그뒤로는 그 엄마만
    만나면 둘이 열띤 대화를 나눈답니다..

  • 3. ,.
    '11.11.26 2:46 AM (125.176.xxx.155)

    한나라아웃님..
    정녕코 님이 부럽사옵니다....^^
    제가요.. 이웃집엘 방문하면 관심있게 보는게 신문뭐보나....
    입니다..
    근데 죄다 조선, 동아, 중앙..ㅠㅠ
    죄송하지만,, 저도 중앙입니다만... 전 부끄러워서 받기만 하고 절대 안들킵니다..
    혹여 저같은 사람이 울집에 방문해서 저에게 실망하면 안되니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53 에스프레소 머신좀 봐주실래요? 1 .. 2011/11/29 903
41452 내년 5세 되는 우리 아들요.. 13 두곳 중 .. 2011/11/29 1,498
41451 李대통령, 한미 FTA 이행법안 서명 17 세우실 2011/11/29 1,686
41450 강용석, 고소취하 뜻 밝혀…“최효종에게 미안하다” 12 참맛 2011/11/29 3,048
41449 지금 무지하게 덥나요? 날씨가 저한테만 이렇게 더운건지.. 3 휴,,, 2011/11/29 910
41448 김치냉장고구입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스피닝세상 2011/11/29 574
41447 원불교 재단 학교 어떤가요...? 12 검은나비 2011/11/29 4,375
41446 과외비 얼마를 받아야 할까요? 4 ㅇㅇ 2011/11/29 1,625
41445 초등학생 두신 학부모님 계시면 학원관련 고민 좀 들어주세요..... 12 애엄마 2011/11/29 1,984
41444 공부중인데...윗집소음때문에 죽을것 같습니다. 5 Wkwmd 2011/11/29 1,643
41443 속보) 국내 첫 인간광우병 사망자 발생... 보건당국 늑장대응 4 밝은태양 2011/11/29 1,630
41442 요즘 삼치 드시나요. 2 은새엄마 2011/11/29 1,125
41441 눈이나빠져서 눈영양제 추천바래요 2 또또 2011/11/29 1,960
41440 FTA 서명 했답니다. 16 ㅜㅜ 2011/11/29 1,817
41439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11월 29일 조간 브리핑 1 세우실 2011/11/29 1,066
41438 베이비맛사지 수업 에 관해서 물어봐요.. 2 ssun 2011/11/29 595
41437 애를 맨발로 현관밖으로 내쫒았어요.. 9 ㅠㅠ 2011/11/29 2,700
41436 정봉주 psi없어졌다고 한겨레 막 욕하구 했는데 ㅋㅋㅋ 2 오해였구나 .. 2011/11/29 2,187
41435 외국 아이들도 팔짱 잘 끼고들 그러나요? 2 스킨쉽잘하는.. 2011/11/29 1,084
41434 청*어학원 수지 ,미금, 분당중 어디가 괜찮을까요? 1 ? 2011/11/29 1,164
41433 11월 2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1/29 307
41432 남편 카톡에 내 절친 전번이 다른 남자 이름으로 등록되었어요 26 이상한듯 2011/11/29 18,497
41431 삼성경제硏, ‘의료민영화 계획 보고서’ 정부에 제출 7 그린티라테 2011/11/29 1,270
41430 권고사직 당했어요ㅠ ㅠ 25 배꽁지 2011/11/29 12,394
41429 아이가 야동 보는 거 알고는 있었지만.. 12 무력해짐 2011/11/29 4,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