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는 참 슬프고 가슴 아프고 분하고 통탄할 일도 많지요.
잔잔하게 평화롭고 자랑할 만큼 설레고 기분 좋은 일도 있구요.
하지만..죽고 싶을 만큼 힘들고 슬픈 상황에도 감사거리를 찾아보세요~
그 아가씨..교통사고로 얼굴 완전 엉망 된 지선씨 아시죠?
수술 몇 차례 하고 망가진 얼굴과 몸이 아물면서 조여드는 아픔과 눈과 입이 벌어져 다물어지지가 않아 눈뜨고 자고 침 흘리고..그런 상황에서 죽고 싶은 마음 밖에 안들었지만..
그런 중에도 감사거리를 찾았대요.
첨엔 내가 이 형편에 무슨 감사할 일이 있겠나 싶었는데..
그래도 멀쩡한 발이 있어 감사했대요. 어디든 움직일순 있으니까요.
여전히 잘 보이는 눈도 감사거리였구요..
하루에 하나씩 둘씩 찾으니 있더래요.
저도 평소에 공부 안하고 컴이나 할려 하고 나태한 애들보면 화 나서 한숨 절로 쉬고 했지만..
큰 평수 얻어 척척 이사가고 나 잘산다 하는 테 나는 친구들 보면 우울하기도 했지만..
감사거리 찾으려 궁리해 보면..
가장 먼저 우리 애들..사춘긴데도 여전히 착하고 말썽 안 부리고 공부도 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얼마나 감사하게 느껴지는지..생각의 각도를 조금 바꾸니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 되는 거에요.
감사하면 행운이 덩달아 따라온답니다.
조증 걸린 사람처럼 기분 좋아 끓어넘치라는 것이 아니라요 어려운 중에도 감사거리를 찾아보자는 거지요.
오늘도 감사하며 좋은 하루를 시작했으면 합니다.
이념이나 가치관이나 사는 형편도 다 다르지요. 하지만 행복하고 싶은 건 다 똑같을테니..오늘 감사하며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