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아이가 넘 갖고 싶다해서 생각지도 않은 미니 가습기를
사주었어요. 담날 학교 다녀온 아이 손을보니
엄지손 옆 손등이 홀라당 벗겨져있어 빨간 살에서 진물이 나오고
옆은 두세군데 수포져 있더군요.
엄마에게 혼날까봐 얘기도 못하고 아이혼자 어제 밤새 아파서 혼자 끙끙거리고 잠도
못잔것 같습니다. 전 그것도 모르고 일찍 잠들어 푹 잤구요.
발견은 학교에서 돌아와 당일 늦은 저녁에 발견했어요.
양호실에 가서 처치는 받았더군요. 병원은 문 닫은 시간이라 겨우 약국에가 세포재생연고와 붕대로 해결했습니다.
오늘 가습기를 틀어보니 역시나
이쪽 저쪽으로 끓는 물이 사정없이 튀어나오더군요.
불끄고 잠드는데 물끓는 소리가 너무 커 밤새 틀어놓기 겁나더군요.
얼른 꺼버렸습니다.회사 통화하니 적당하신 선에서 보상하기로 했는데
어느정도가 타당할까요? 안받기는 좀 억울하고 안하던거 하려니 고민이네요.
피부과 의사샘은 2,3일 지켜보라고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