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취업 (30후반) 여쭤봅니다..

어쩌나.. 조회수 : 1,691
작성일 : 2011-11-23 13:29:37

아이 하나 키우느라 전업 10년차 입니다.

우연히 이리저리 창업등등을 알아보다 고용 사이트에 등록을 했더니 덜컥 연락이 왔습니다,

일을 놓은지는 10년. 집에서 30-40분 거리.(영어관련사무직). 급여 140.

일을 놓은지 오래되어 급여가 적다 많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10살난 딸아이 입니다.

혼자서 잘하는 편이지만 제가 한번도 곁에서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9-6시 퇴근이지만 집에 혼자 있을 동안 걱정도 되고, 물론 학원은 다닙니다. 

딸아이 걱정되면 일을 생각치 말아야 하는데 이 기회를 놓치면 정말 창업 말고는 경제활동의 기회가 없을 듯 합니다.

창업도 쉬운건 아니공....

 

똘똘하고 생각이 있는 아이니 믿어보고 일을 해볼까?

아님 괜히 그 회사에 공백만 가져다 줄까? 다시 일을 잘 할수 있을까 ? ..... 여러 생각이 듭니다.

 

이리저리 고생만 하고 딸(외로움을 타거든요.)에게 미안할까 ....

딸아이 자립의 기회로 삼고 시작해 볼까...

내일부터라도 회사 출근하라고 하는데...

신랑은 딸아이를 챙겨줄 상황은 아닙니다.. 워낙 바빠서.. 

 

선택은 제가 하는 것이지만, 갈등됩니다....

생계유지 차원의 재취업은 아니라 배부른 고민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IP : 118.220.xxx.21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3 3:39 PM (121.190.xxx.208)

    일단 기회가 있을때 도전해 보시는것도 좋을꺼 같아요.
    가기전에 미리 딸아이와 많은 대화도 나누고 아이가 받아 드릴만 하다면
    10살이면 아주 어린나이도 아니고 (물론 혼자 두려면 걱정은 많겠지만..)
    한번 정도 도전해 보실만한거 같아요.
    기회라는게 생각보다 자주 오지는 않더라구요. 내가 나가고 싶을때에는 원하는 자리가
    없을지도 몰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42 새로산 가죽소파에서 냄새가 너무 많이 납니다.. 5 죄송합니다... 2011/11/23 2,896
41241 시청앞 노숙하며 호소문 나누어주시는 할머니 5 눈물 2011/11/23 2,240
41240 시청 앞에 계신 분들 카페바인으로 오세요. 따뜻한 커피 그냥 7 참맛 2011/11/23 3,104
41239 망치부인 방송좀 들어보세요 2 지금 2011/11/23 1,850
41238 간만에 좋아하는 후배에게 전화했더니... 2 뿌듯 2011/11/23 2,226
41237 FTA 조항에 “180일 후 폐기”… 99%의 남은 선택은 ‘한.. 그날까지! 2011/11/23 1,663
41236 갑자기 생각나는 그 애아빠 1 .. 2011/11/23 1,926
41235 가카의 안전장치는 3개다 [펌] -> 이것좀 보고 의견 주세요... 8 제인 2011/11/23 1,633
41234 긴급! 물대포 맞은 옷에 얼음 사진! 8 참맛 2011/11/23 3,854
41233 박원순 시장은 뭐하고 있는 거죠? 45 2011/11/23 10,635
41232 물대포를 그대로 맞고 계신다네요. 가서 응원 좀 해주세요 8 .... 2011/11/23 1,928
41231 FTA와는 별개로 정말로 의료보험 민영화가 코앞에 다가왔네요.... 7 12월 2011/11/23 2,863
41230 주말집회를 위해서 모금이라도 해야 하는건 아닌지? 6 주말집회 2011/11/23 1,281
41229 어휴~ 선두에 여고생들이 많은데 길막고 쏘아서 5 참맛 2011/11/23 2,188
41228 시국이 어려운데... 옷 질문 드려서 죄송해요... 괜찮나요??.. 7 시국 2011/11/23 1,757
41227 신랑이 메니에르병인거 같은데 경험 있으신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10 메니에르병 2011/11/23 4,900
41226 이제는 1년 전 연평도처럼 북한이 까불지 못하는 분위기 7 ㅠㅠ 2011/11/23 1,363
41225 촛불이 다시 시작 되었습니다. 1 명박퇴진 비.. 2011/11/23 1,461
41224 집에간다는 사람들못가게 막아놓고 물대포라니.. 3 둥둥 2011/11/23 1,637
41223 광장에서 대한문가는 횡단보도 막고 못건너가게 하더니 4 . 2011/11/23 1,374
41222 시위를 보면서ㅠㅠㅠㅠ 2 성금 안 내.. 2011/11/23 1,398
41221 직장생활 다들 힘드시죠??? ㅠㅠ 3 목구멍이포도.. 2011/11/23 1,754
41220 중1아이 청담어학원 모험일까요? 3 두아이맘 2011/11/23 2,715
41219 지금 시청상황이에요 12 구박당한앤 2011/11/23 2,888
41218 엠비씨 뉴스에서 촛불집회 나오네요 2 왠일로~ 2011/11/23 1,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