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당에 아이만 다닐 수도 있나요?

천주교 조회수 : 1,956
작성일 : 2011-11-23 12:39:57

이 시국에 죄송합니다만,

달리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요

 

저희 부부는 교회나 성당 안다니지만 기도하는 삶에 대해 거부감은 갖지는 않는 편입니다.

저는 종교에 관심없는 사람인데, 이상하게 딸은 종교에 관심이 많네요

딸아이 친구 중에 유난히 교회 많이 다녀서 그런지 자기도 교회 다니면 안되냐고 묻는데,

저는 아이가 좀 더 커서 결정하길 바라지만 본인이 굳이 지금 다니고싶다면 교회보다는 성당에 보내고 싶거든요

교회는 그런 경우 많이 본것 같은데, 성당은 잘 몰라서요.

아니면, 제가 최소한 어떤 것까지 해야 하는그런게 있나요?

부모중 한 명이라도 교리공부나 세례? 꼭 받아야 하는지요

주변 엄마 보니 주말마다 다니고, '반모임'하고 그러던데, 저는 워낙 종교에 관심없는 사람이라 내키지 않아요

(말은 아직 안꺼내봤지만, 성당에 데리고 다니거나 대모해 줄 분은 계실듯해요)

 

 

*참고로,

다른 곳은 모르겠지만 제 동네교회가 어린아이들까지 울면서 통성기도인지 그런거 하고 막 그런대요.

금토일 꼬박 교회에서 사는 사람들도 많구요.

그 교회다니는 친구가, 제 아이한테 교회 안가면 지옥간다고 그랬다고 자기 지옥가면 어떡하냐고 막 걱정해요 ㅡ_ㅡ;;

이건 정말 아니라고 봐요...

IP : 1.64.xxx.14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1.11.23 12:41 PM (125.252.xxx.35)

    성당엔 통성기도나 그런거 안해요^^;;
    어머니께서 오고가면서 주일학교 데려다 주시면 좋지만 대신 해주실 분이 계시면 보내보셔도 괜찮을 것같아요^^

    저도 어머니께서 오랜 냉담하실때 저랑 동생이랑만 주일학교 몇번 나가기 시작한 기억이 나네요.

    그게 제 종교 생활의 시작이었습니다^^

    물론 영세는 나~~~중에 성인이 되서 판단이 가능할때 원해서 받았고요^^

  • 2. ....
    '11.11.23 12:43 PM (211.205.xxx.137)

    저희 성당에도 엄마아빠는 성당안다니는데 4학년 남자아이가 한번도 아빠지고 나와요 너무 기특하오 예뻐서 다들 한번이라도 쳐다 보고요 본인은 복사까지도 한다고 해요 근데 복사는 엄마 도움이 없으면 힘든거라 자녀만 보내도 상관없어요 저희딸친구도 저희집에와서 교회다녀야지 안다니면 지옥간다고 딸이 엄마 우리도 교회다녀야 하는것 아니냐고 교회는 그게 강합니다

  • 3. 원글
    '11.11.23 12:45 PM (1.64.xxx.147)

    아, 통성기도는 성당이 아니라 동네교회를 말하는 거였어요.
    성당은 당연히 그러지 않겠죠 ^^;;

    냉담신자 말고, 저는 아예 성당을 한번도 안가본 사람이라요.
    그래도 가능하단 말씀인거죠?

  • 4. 부모교육
    '11.11.23 12:47 PM (108.83.xxx.136)

    아이들 영세할때 부모들도 교육받는 시간이 있는 걸로 알아요.
    부모가 신자가 아닌 분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집 가까운 성당 가셔서 수녀님과 상담해 보세요.

  • 5. 아이가
    '11.11.23 12:48 PM (115.178.xxx.61)

    교회에 다니고 싶어하는데

    부모가 교회다니려면 성당에 다녀라...

    좀 이상한 발상인것 같습니다..


    아이가 친구를 좋아하는건지 종교를 좋아하는건지 다시한번 살펴봐주시고

    종교생활을 원한다면 아이가 원하는 교회에 보내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대신 부모님은 그 교회가 등록교회이며 성경말씀에 근간하는지 확인해 주시구요~

  • 6. 아이가님
    '11.11.23 12:55 PM (119.64.xxx.151)

    교회 가려면 성당 다녀라... 전혀 이상한 발상 아니지요.
    원글님은 우리나라 교회의 현실이 어떤지 아니까 그런 데에 아이 보내고 싶지 않으신 거지요.
    부모로서 당연한 거 아닌가요?
    좋지 않은 거 뻔히 아는데 아이가 원한다고 어떻게 덜컥 보냅니까?
    교회 보냈다가 아이 친구처럼 예수천국, 불신지옥 하게 되라구요?

  • 7. 예전엔 신자
    '11.11.23 12:55 PM (112.148.xxx.151)

    성인되서 자기판단이 생길때 받는게 좋아요.
    지금은 종교관이 안서서 나중에 후회할수도있어요.
    저 어릴때(중2) 영세 받았지만 어른이되고 종교가 눈에 보이니 후회됐어요.

    지금은 과감히 안다니지만 (냉담) 이란 딱지 붙여지니 힘들데요.
    왜 냉담하느냐 전화오고 찾아오고...
    냉담은 영세받고 성당안다니는거 말해요.
    영세받으면 교적(마치 호적같은 ) 에 올라가요.

    살아보니 제 종교관이 불교쪽이더군요.

  • 8. 예전엔 신자
    '11.11.23 12:57 PM (112.148.xxx.151)

    앞쪽글이 지워졌네요.

    영세는 어른되서 받으라 하세요..

  • 9. ....
    '11.11.23 1:03 PM (118.221.xxx.138)

    전 성당 다니지만, 교회에 가고싶다는 아이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시는것도 좋을듯 싶은데요,
    원글님이 아직 신앙은 없지만, 나중에 성당 갈.... 그런 경우의 수가 있을수 있다 싶으시면
    아이를 성당에 보내시는것도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요,

    암튼 성당은 성체성사와 고백성사가 있어서 그 은총이 너무 좋고,
    남들에게 필요이상으로 강요하지 않아서 좋기도 하지만요,

    자제분이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교회나 성당도 신앙을 통한 사회생활이 될수있기에
    교회에 친구따라 가서 신앙도 키우고 친구도 사귈수 있고 그런거죠,

    그리고 교회가 단점만 있는것도 아니구요,
    나름 열정적인 신앙과 활달한 분위기를 만들어줄수도.... 있어요,
    거기에 비하면 성당은 약간 조용하고 깊은 영성을 갖게 될수도 있구요, 본인여하에 따른거지만요,,,,,

    그리고 통성기도나 열심한 신앙생활에 거부감을 가지고 계신분도 많겠지만,
    그것도 다 한때? 더라구요,^^;;

    암튼 자제분과 잘 상의하셔서, 의논한다음에 결정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본인 의견이 가장 중요한거잖아요, 더구나 신앙인데요...

  • 10. 평온
    '11.11.23 1:32 PM (211.204.xxx.33)

    따님은 친구중에 교회 다니는 애들이 많아서 본인도 다니면 안되냐고 물었다면서요.
    그건 '친구들과 같이' 교회에 다니고 싶다는 이야기인데요...
    친구가 없는 성당에 가라고 하면 그건 따님이 원하는게 아닐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저도 교회 분위기가 영 안맞아서 성당 다니는 사람인데요.
    우선 부모님과 아무 상관없이 아이만 성당 가도 괜찮고요.
    아이가 영세받고 주일학교 다니고 이런저런 활동을 하면 아무래도
    엄마들이 모여서 돈 걷어서 간식도 준비하고 행사 같은 거 할때 뒷바라지도 하고 그러긴 하더라고요
    그런거야 뭐 어디나 사람 모이면 필요해서 하는거고 신앙을 강요하는 건 절대 아니니까 괜찮으실 것 같아요.
    다만 따님이 그걸 바라시는건지가...;;;
    교회도 다양하니 친구랑 가고 싶어하는 교회가 어디인지 물어봐서
    그 교회에 한번 가보시고 분위기 봐서 결정하시는 것도 방법 아닐까요
    그런데 저도 교회 몇군데 다녀봤지만
    교회야말로 부모님이 교회 안다닌다고 하면 애 통해서 전도시킬걸요.....;;;

  • 11. 아돌
    '11.11.23 2:01 PM (116.37.xxx.214)

    예전에 개신교 신자였어요.
    신의 존재는 믿지만 교회 안나간지 20년 가까이 되어가고요.
    어릴때 교회에 다녔던 것은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어요.
    아이가 친구한테 전도받아 제가 어릴때 다니던 교회에 나가고 있네요.
    제가 처음 교회에 나갔던 나이랑 같아요.
    아이는 교회가 좋아서 다닌다기 보단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 다니고 있어요.
    원글님 아이도 아이가 다니고 싶어하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라면 일단 보내겠어요.

  • 12. 혼자만
    '11.11.23 3:53 PM (121.190.xxx.208)

    아이 혼자만 다닐수도 있어요.
    제가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오빠랑 둘이서 다녔어요.
    부모님은 첨에 가서 수녀님 만나서 상담만 했고 그뒤로 영세 받을때 아이들의 종교에
    대해서 자유롭게 가질수 있도록 하겠다는 서약서인가 뭐 이런거 쓸때 오고 첫 영성체때도
    와서 사진 찍고 뭐 이러고 가셨네요.
    수녀님이 같은 아파트 사시는분을 소개 시켜줘서 저희들 데리고 성당 가주시기도 했고
    나중에 영세받고 대모님이랑 오빠 대부님이 저희들 챙겨주셨고요.

  • 13. 원글
    '11.11.23 4:37 PM (1.64.xxx.147)

    아, 외출했다오니 답글 많이 주셨네요.
    윗분들 답글 감사합니다. 특히, '예전에 신자'님 그런쪽은 생각 못햇는데, 잘 들었습니다.
    아이와 충분히 이야기 나누고 원한다면, 성당에 가서 의논드려보겠습니다
    늦었지만 윗 님들 의문점(!)에 부연설명하자면
    아이는 초등생인데, 꼭 '친구와 함께 교회를' 다니고 싶어하는건 아닙니다
    반 친구들이 교회를 다니니까 우리 아이도 하느님, 예수님에 대해 관심을 좀 보이곤해요.
    만화 성경책을 사달라기도 하고, 형식은 없지만, 저나 아이가 가끔 기도도 하거든요 ^^;
    자세한 사정은 다 쓸 수 없지만, 그 교회는 보내고 싶지 않은 게 솔직한 심정이구요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 다른 교회는 힘듭니다. 성당도 다른 친구들, 저와 가까운 사람들이 다닙니다.
    또하나, 만약, 제가 종교를 갖는다면 교회보다는 성당을 택할겁니다

  • 14. ..
    '11.11.23 7:21 PM (14.55.xxx.168)

    교회에 한달 다니면 엄마는 지옥갈텐데 어쩌냐~ 아이 마음이 찢어질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203 스키고글 중학생 어른걸로 사야 할까요? 4 .. 2012/01/05 661
55202 고구마 구울려면 꼭 전용냄비가 있어야하나요? 11 고구마 2012/01/05 1,793
55201 왕따 관련 꼭 읽어봐야 할 기사. 3 ㅇㅇ 2012/01/05 1,136
55200 도와주세요.생크림으로 크림소스 만들면 묽어져요. 2 토토네 2012/01/05 1,124
55199 왕따 가해 학생들은 일진들만 해당되는거 아니에요... 7 2012/01/05 1,194
55198 지금 국회에서는 수신료인상과 조중동특혜법 논의중! yjsdm 2012/01/05 496
55197 공무원 연금이요. 32 dd 2012/01/05 4,622
55196 5살 딸아이 눈에 다래끼가 났어요. 지켜볼까요?병원갈까요? 3 걱정가득 2012/01/05 3,662
55195 여자인데 조문가면서 1 2012/01/05 902
55194 혹시 라식/라섹 두번 수술하신분? 3 라식 2012/01/05 4,803
55193 에어쿠션 파운데이션 색깔 어떤 거 사야 할까요? 5 하얗고 건성.. 2012/01/05 2,238
55192 가족여행 갈려고(홍콩, 마카오,대만,싱가폴,앙코르와트) 6 어디로 가야.. 2012/01/05 2,928
55191 창의력 미술 창작 미술학원(?) 보낼만 할까요? 1 미술학원 2012/01/05 1,022
55190 지상파 디지털 방송 정부지원 신청서가 왔는데요 5 TV 2012/01/05 977
55189 요즘 남초든 여초든 몽클** 관련글이 넘쳐나는데요. 20 ... 2012/01/05 3,655
55188 엠베스트 2 글라라 2012/01/05 584
55187 무나물 맛있게하는 방법알려주세요 8 지현맘 2012/01/05 2,940
55186 예쁘고 분위기있는 화이트가구 좀 소개해주세요 1 이사 2012/01/05 672
55185 7세남자 엄마가 책을 읽어줘야 읽어요 다른집 친구들은? 5 엄마가 책을.. 2012/01/05 939
55184 어느 나라나 남자들은 다 똑같은 것 같아요 18 푸른연꽃 2012/01/05 3,688
55183 디딤돌응용 vs 디딤돌응용문제꾸러미..어떻게 다른가요? 1 예비초6 2012/01/05 665
55182 새똥님이 혹시 건조기 글도 올리셨나요?? .... 2012/01/05 742
55181 국회출입기자 192명이 뽑은 차기 대통령감 1위, 문재인! 16 밝은세상 2012/01/05 1,760
55180 우리나라에서 A/S못받는 커피머쉰..수리할 방법 없을까요? 3 A/S 2012/01/05 1,389
55179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3 형이라는사람.. 2012/01/05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