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당에 아이만 다닐 수도 있나요?

천주교 조회수 : 1,931
작성일 : 2011-11-23 12:39:57

이 시국에 죄송합니다만,

달리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요

 

저희 부부는 교회나 성당 안다니지만 기도하는 삶에 대해 거부감은 갖지는 않는 편입니다.

저는 종교에 관심없는 사람인데, 이상하게 딸은 종교에 관심이 많네요

딸아이 친구 중에 유난히 교회 많이 다녀서 그런지 자기도 교회 다니면 안되냐고 묻는데,

저는 아이가 좀 더 커서 결정하길 바라지만 본인이 굳이 지금 다니고싶다면 교회보다는 성당에 보내고 싶거든요

교회는 그런 경우 많이 본것 같은데, 성당은 잘 몰라서요.

아니면, 제가 최소한 어떤 것까지 해야 하는그런게 있나요?

부모중 한 명이라도 교리공부나 세례? 꼭 받아야 하는지요

주변 엄마 보니 주말마다 다니고, '반모임'하고 그러던데, 저는 워낙 종교에 관심없는 사람이라 내키지 않아요

(말은 아직 안꺼내봤지만, 성당에 데리고 다니거나 대모해 줄 분은 계실듯해요)

 

 

*참고로,

다른 곳은 모르겠지만 제 동네교회가 어린아이들까지 울면서 통성기도인지 그런거 하고 막 그런대요.

금토일 꼬박 교회에서 사는 사람들도 많구요.

그 교회다니는 친구가, 제 아이한테 교회 안가면 지옥간다고 그랬다고 자기 지옥가면 어떡하냐고 막 걱정해요 ㅡ_ㅡ;;

이건 정말 아니라고 봐요...

IP : 1.64.xxx.14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1.11.23 12:41 PM (125.252.xxx.35)

    성당엔 통성기도나 그런거 안해요^^;;
    어머니께서 오고가면서 주일학교 데려다 주시면 좋지만 대신 해주실 분이 계시면 보내보셔도 괜찮을 것같아요^^

    저도 어머니께서 오랜 냉담하실때 저랑 동생이랑만 주일학교 몇번 나가기 시작한 기억이 나네요.

    그게 제 종교 생활의 시작이었습니다^^

    물론 영세는 나~~~중에 성인이 되서 판단이 가능할때 원해서 받았고요^^

  • 2. ....
    '11.11.23 12:43 PM (211.205.xxx.137)

    저희 성당에도 엄마아빠는 성당안다니는데 4학년 남자아이가 한번도 아빠지고 나와요 너무 기특하오 예뻐서 다들 한번이라도 쳐다 보고요 본인은 복사까지도 한다고 해요 근데 복사는 엄마 도움이 없으면 힘든거라 자녀만 보내도 상관없어요 저희딸친구도 저희집에와서 교회다녀야지 안다니면 지옥간다고 딸이 엄마 우리도 교회다녀야 하는것 아니냐고 교회는 그게 강합니다

  • 3. 원글
    '11.11.23 12:45 PM (1.64.xxx.147)

    아, 통성기도는 성당이 아니라 동네교회를 말하는 거였어요.
    성당은 당연히 그러지 않겠죠 ^^;;

    냉담신자 말고, 저는 아예 성당을 한번도 안가본 사람이라요.
    그래도 가능하단 말씀인거죠?

  • 4. 부모교육
    '11.11.23 12:47 PM (108.83.xxx.136)

    아이들 영세할때 부모들도 교육받는 시간이 있는 걸로 알아요.
    부모가 신자가 아닌 분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집 가까운 성당 가셔서 수녀님과 상담해 보세요.

  • 5. 아이가
    '11.11.23 12:48 PM (115.178.xxx.61)

    교회에 다니고 싶어하는데

    부모가 교회다니려면 성당에 다녀라...

    좀 이상한 발상인것 같습니다..


    아이가 친구를 좋아하는건지 종교를 좋아하는건지 다시한번 살펴봐주시고

    종교생활을 원한다면 아이가 원하는 교회에 보내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대신 부모님은 그 교회가 등록교회이며 성경말씀에 근간하는지 확인해 주시구요~

  • 6. 아이가님
    '11.11.23 12:55 PM (119.64.xxx.151)

    교회 가려면 성당 다녀라... 전혀 이상한 발상 아니지요.
    원글님은 우리나라 교회의 현실이 어떤지 아니까 그런 데에 아이 보내고 싶지 않으신 거지요.
    부모로서 당연한 거 아닌가요?
    좋지 않은 거 뻔히 아는데 아이가 원한다고 어떻게 덜컥 보냅니까?
    교회 보냈다가 아이 친구처럼 예수천국, 불신지옥 하게 되라구요?

  • 7. 예전엔 신자
    '11.11.23 12:55 PM (112.148.xxx.151)

    성인되서 자기판단이 생길때 받는게 좋아요.
    지금은 종교관이 안서서 나중에 후회할수도있어요.
    저 어릴때(중2) 영세 받았지만 어른이되고 종교가 눈에 보이니 후회됐어요.

    지금은 과감히 안다니지만 (냉담) 이란 딱지 붙여지니 힘들데요.
    왜 냉담하느냐 전화오고 찾아오고...
    냉담은 영세받고 성당안다니는거 말해요.
    영세받으면 교적(마치 호적같은 ) 에 올라가요.

    살아보니 제 종교관이 불교쪽이더군요.

  • 8. 예전엔 신자
    '11.11.23 12:57 PM (112.148.xxx.151)

    앞쪽글이 지워졌네요.

    영세는 어른되서 받으라 하세요..

  • 9. ....
    '11.11.23 1:03 PM (118.221.xxx.138)

    전 성당 다니지만, 교회에 가고싶다는 아이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시는것도 좋을듯 싶은데요,
    원글님이 아직 신앙은 없지만, 나중에 성당 갈.... 그런 경우의 수가 있을수 있다 싶으시면
    아이를 성당에 보내시는것도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요,

    암튼 성당은 성체성사와 고백성사가 있어서 그 은총이 너무 좋고,
    남들에게 필요이상으로 강요하지 않아서 좋기도 하지만요,

    자제분이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교회나 성당도 신앙을 통한 사회생활이 될수있기에
    교회에 친구따라 가서 신앙도 키우고 친구도 사귈수 있고 그런거죠,

    그리고 교회가 단점만 있는것도 아니구요,
    나름 열정적인 신앙과 활달한 분위기를 만들어줄수도.... 있어요,
    거기에 비하면 성당은 약간 조용하고 깊은 영성을 갖게 될수도 있구요, 본인여하에 따른거지만요,,,,,

    그리고 통성기도나 열심한 신앙생활에 거부감을 가지고 계신분도 많겠지만,
    그것도 다 한때? 더라구요,^^;;

    암튼 자제분과 잘 상의하셔서, 의논한다음에 결정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본인 의견이 가장 중요한거잖아요, 더구나 신앙인데요...

  • 10. 평온
    '11.11.23 1:32 PM (211.204.xxx.33)

    따님은 친구중에 교회 다니는 애들이 많아서 본인도 다니면 안되냐고 물었다면서요.
    그건 '친구들과 같이' 교회에 다니고 싶다는 이야기인데요...
    친구가 없는 성당에 가라고 하면 그건 따님이 원하는게 아닐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저도 교회 분위기가 영 안맞아서 성당 다니는 사람인데요.
    우선 부모님과 아무 상관없이 아이만 성당 가도 괜찮고요.
    아이가 영세받고 주일학교 다니고 이런저런 활동을 하면 아무래도
    엄마들이 모여서 돈 걷어서 간식도 준비하고 행사 같은 거 할때 뒷바라지도 하고 그러긴 하더라고요
    그런거야 뭐 어디나 사람 모이면 필요해서 하는거고 신앙을 강요하는 건 절대 아니니까 괜찮으실 것 같아요.
    다만 따님이 그걸 바라시는건지가...;;;
    교회도 다양하니 친구랑 가고 싶어하는 교회가 어디인지 물어봐서
    그 교회에 한번 가보시고 분위기 봐서 결정하시는 것도 방법 아닐까요
    그런데 저도 교회 몇군데 다녀봤지만
    교회야말로 부모님이 교회 안다닌다고 하면 애 통해서 전도시킬걸요.....;;;

  • 11. 아돌
    '11.11.23 2:01 PM (116.37.xxx.214)

    예전에 개신교 신자였어요.
    신의 존재는 믿지만 교회 안나간지 20년 가까이 되어가고요.
    어릴때 교회에 다녔던 것은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어요.
    아이가 친구한테 전도받아 제가 어릴때 다니던 교회에 나가고 있네요.
    제가 처음 교회에 나갔던 나이랑 같아요.
    아이는 교회가 좋아서 다닌다기 보단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 다니고 있어요.
    원글님 아이도 아이가 다니고 싶어하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라면 일단 보내겠어요.

  • 12. 혼자만
    '11.11.23 3:53 PM (121.190.xxx.208)

    아이 혼자만 다닐수도 있어요.
    제가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오빠랑 둘이서 다녔어요.
    부모님은 첨에 가서 수녀님 만나서 상담만 했고 그뒤로 영세 받을때 아이들의 종교에
    대해서 자유롭게 가질수 있도록 하겠다는 서약서인가 뭐 이런거 쓸때 오고 첫 영성체때도
    와서 사진 찍고 뭐 이러고 가셨네요.
    수녀님이 같은 아파트 사시는분을 소개 시켜줘서 저희들 데리고 성당 가주시기도 했고
    나중에 영세받고 대모님이랑 오빠 대부님이 저희들 챙겨주셨고요.

  • 13. 원글
    '11.11.23 4:37 PM (1.64.xxx.147)

    아, 외출했다오니 답글 많이 주셨네요.
    윗분들 답글 감사합니다. 특히, '예전에 신자'님 그런쪽은 생각 못햇는데, 잘 들었습니다.
    아이와 충분히 이야기 나누고 원한다면, 성당에 가서 의논드려보겠습니다
    늦었지만 윗 님들 의문점(!)에 부연설명하자면
    아이는 초등생인데, 꼭 '친구와 함께 교회를' 다니고 싶어하는건 아닙니다
    반 친구들이 교회를 다니니까 우리 아이도 하느님, 예수님에 대해 관심을 좀 보이곤해요.
    만화 성경책을 사달라기도 하고, 형식은 없지만, 저나 아이가 가끔 기도도 하거든요 ^^;
    자세한 사정은 다 쓸 수 없지만, 그 교회는 보내고 싶지 않은 게 솔직한 심정이구요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 다른 교회는 힘듭니다. 성당도 다른 친구들, 저와 가까운 사람들이 다닙니다.
    또하나, 만약, 제가 종교를 갖는다면 교회보다는 성당을 택할겁니다

  • 14. ..
    '11.11.23 7:21 PM (14.55.xxx.168)

    교회에 한달 다니면 엄마는 지옥갈텐데 어쩌냐~ 아이 마음이 찢어질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480 이챕터스 시키면서 눈높이 영어 시키기 어떨까요? 2 두아이맘 2012/01/11 802
57479 외국에도 한국처럼 먼지가 많나요? 6 도로옆아파트.. 2012/01/11 2,063
57478 시누이가 미국 가는데 선물 대신 돈 주려고 해요. 적당한 금액 .. 8 힘들다 2012/01/11 1,284
57477 부탁해요 캡틴-유선이 무슨 잘못을 했나요? 1 궁금 2012/01/11 658
57476 스텐 사각 설거지통 문의하신분.. 1 스텐 2012/01/11 3,298
57475 제일은행이 스탠더드챠티드은행으로 이름이 바꿨다는데... 5 ... 2012/01/11 1,645
57474 생리통이 두통으로 오는분 계세요? 12 끄응... 2012/01/11 2,131
57473 믿을 만한 산부인과 병원 좀 1 2012/01/11 576
57472 결로현상 도와주세요 2 비가 와요!.. 2012/01/11 1,236
57471 소득 공제 잘 아시는분.. 개념 좀 알려주세요. 4 2012/01/11 910
57470 러닝슈즈 추천해주세요 4 하니 2012/01/11 614
57469 온수매트 써보신분 계신가요...? 4 고원 2012/01/11 1,282
57468 나꼼수 오늘짜 다운 3 나꼼수받기 2012/01/11 1,555
57467 할머니 된장 비결 냠냠이 2012/01/11 1,121
57466 군산 횟집 추천 부탁드려요~~~~~ 4 군산 2012/01/11 4,035
57465 이시영이요..얼굴에 멍이 보여요 8 wild r.. 2012/01/11 10,445
57464 마포 상암동에 진짜로 일본인들 많이 이민왔나요? 54 ㅇㅇ 2012/01/11 16,908
57463 이렇게 심한데 아무 병도 아니라니 미치겄네요 13 기침이 2012/01/11 5,875
57462 pdf 파일에서 표의 내용 전체를 복사하려 하는데 글씨만 복사.. 4 ........ 2012/01/11 888
57461 a quart measure가 뭔가요?????????? 1 rrr 2012/01/11 667
57460 남편한테 서운한데 제가 이상한가 봐주세요.ㅠ.ㅠ 8 ㅠ.ㅠ 2012/01/11 2,317
57459 일본인들의 한국 ‘환경이주’ 1 구리구리 2012/01/11 1,004
57458 우유를 데워 먹으면 영양소가 많이 파괴되나요? 1 2012/01/11 4,108
57457 한명숙에게 ‘표를 주지 말아야 하는’ 이유 8 prowel.. 2012/01/11 2,777
57456 김영삼 대통령 단식때- 보름달빵 3 나꼼수 2012/01/11 2,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