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일은 악몽같아서 잠도 안오고
어쩌다 잠이 드니 꿈자리는 사납고
일어나서 눈물만 나고
다시 인터넷을 켜서 희망을 찾고
절망하면서 다시 울고
또 희망을 찾아보고
잠든 아이들 보며 눈물 짓고
밥도 안넘어가고
앞일이 공포스럽고
아픈 친정엄마 시부모님 생각에 눈물나고
주변 무관심한 친구들땜에 열받고
좋아할 가카와 딴날당 생각하며 살의를 느끼고
한숨은 하루종일 쉬고
눈은 충혈되고 입속에 병은 나고
머리는 아프고
멍하고
아이들은 엄마 왜그러냐 묻고
해맑게 웃는 아이들 보며 또 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