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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fta 저보고 신경 끄라네요...

남편 조회수 : 3,136
작성일 : 2011-11-22 23:15:37

남편...

일절 투표 같은거 하지 않습니다..

이쪽 저쪽 다 뽑아 놔 봐야 하는 일도 없기 때문에 일절 투표하지 않고...

노무현 대통령을 가장 존경하는 동생은...

빨갱이라고 하고...

 

제가...

가진자들만의 세상이 아닌....

여러사람 두루 두루 같이 다 잘살아 갈수 있고 열심히 살아 갈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고 하니...

여기가 공산주의 국가냐고 하구요....

 

아프리카 후원을 한달에 3만원씩 하는건 어떻냐고 물었다가...

한국에도 밥 못먹고 굶고 다니는 애들 천지라고...

한국에도 천지인데 무슨 아프리카 후원한다고 그러냐고.. 막 뭐라하고...

괜히 있어 보일라고 헛지 말라고 하고...

 

제 남편이라는..사람이..이렇습니다...

뉴스 보면서... 가슴 답답해 하고 있으니..

자기에게 왜 이게 그렇게 안 좋은건지...

자기를 설득을 시키라고 하는거..

그냥 제가 남의 입으로 듣지 말고 직접 듣고 판단하라고 했더니..

어디서 장단점을 비교 분석해 놓은...

페이지를 찾아서..

이걸 읽고...

자기한테 자기가 충분히 납득이 가게 설명을 하래요...

니가 왜 답답한지..꼭.. 자기한테 설명을 하라는거...

 

듣다 듣다 짜증이 나서...

제가 소리 지르고 그만하라고 했습니다..

옆에서 막 바짝 바짝 긁어 대는데 진짜..

오늘 제가 만약에 한술 했다면 한대 쳤지 싶어요....진짜..

IP : 122.32.xxx.1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2 11:18 PM (175.198.xxx.129)

    딴나라당에 투표를 안 하는 것만 해도 기적이네요

  • 2. 우슬초
    '11.11.22 11:18 PM (221.143.xxx.118)

    우리신랑도 ㅠㅠㅠㅠ 그래요

  • 3. 참...
    '11.11.22 11:20 PM (125.176.xxx.14)

    죄송합니다만, 어찌 그런 분과 엮이셨는지?

    전 정치 성향, 세계관을 가장 중요하게 봤더이다.

    그런데도 자주 거슬립니다.

  • 4. ...
    '11.11.22 11:20 PM (118.38.xxx.169)

    진중권이 말헀죠.
    말이 안통하니 이길 자신이 없다.
    그 말 잘하고, 얄밉게 논리 따지는 진중권도 말이 안통하는 상대에게는 못이긴다고 했습니다.

  • 5. 남편
    '11.11.22 11:22 PM (122.32.xxx.12)

    제가 누누히 그럽니다..
    왜 쥐뿔 가진것도 한개도 없는 서민 중에 서민이면서 어떻게 진짜 강남바닥에 빌딩 열댓개 가진 사람 처럼 그렇게 이야길 하는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고 해요...

    그냥..제가 그 당시에는 몰랐습니다..
    배우자의 정치적 성향.. 가치관 세계관이라는것이..
    다르다라는것이 이렇게 힘들다라는걸 정말 몰랐어요...
    제가 아둔했던 거지요..

  • 6. 그게바로
    '11.11.22 11:22 PM (125.187.xxx.194)

    언론장악에서 오는 증상이예요..
    설득시키세요!!

  • 7. 원글님껜
    '11.11.22 11:22 PM (115.143.xxx.11)

    죄송하지만 배우자도 정치성향이 같은 사람을 만나야지 이거 뭐 한사람만 바보된 기분이니 ㅠㅠ
    그냥 걱정없이 사는 청순한 머리들이 부럽네요...

  • 8. ㅇㅇㅇ
    '11.11.22 11:23 PM (123.254.xxx.148)

    현대판노예. 나는 꼽살이다 들려주세요.

  • 9. 플럼스카페
    '11.11.22 11:25 PM (122.32.xxx.11)

    거의 맘에 안 드는데...정치적 성향만 같은 저희 같은 부부도 있어요. 친노. 반유시민.
    그런데 촛불같은데는 비협조적이라 애들 좀 맡기고 가고 싶어도 못 가게 해요. ㅠㅠ
    광우병때도 그랬고 요즘도요...갑갑합니다.
    그나마 꼼수는 제가 아이팟에 직접 넣어주면서 전수했어요.
    주말에는 뭐라고 핑계 대고 집회 나가나 고민 중입니다.

  • 10. 토닥
    '11.11.22 11:25 PM (203.226.xxx.12)

    위로부터 드릴게요. 세상엔 참 이해가지 않는 사람이 많아요. 그쵸? 인간세상이라는게 다 정상적인 사람들, 이성이 있는 사람들만 있진않네요. 그래도 너무 스트레스는 받지 마세요ㅠㅠ 만병의 근원이에요. 우리편이 더 건강하고 오래살아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미쳐야하는데 병이라도 걸리면 너무 손해죠^^ 님은 건강하게 계셔주는것만해도세상을바꿔주시는 귀한존재예요... 헐마치 무슨 신도같이 써놨는데 기독교 아닙니다ㅎㅎ

  • 11. hh
    '11.11.22 11:27 PM (112.184.xxx.38)

    이글 읽고 정치성향만 같고 모든게 다 다른 남편이 이쁘게 보이는건 왜일까요?
    원글님 하나부터 시작하세요
    가랑비에 옷 젖어요

  • 12. 민주
    '11.11.22 11:38 PM (116.120.xxx.232)

    가치관의 차이긴 한데..
    그정도로 꽉막힌건 솔직히
    해당분야에 대한 지식수준이 낮은대서 온다고 생각해요..

    그냥 남편분에게 정치적인 부분은 포기하셔야.....

  • 13.
    '11.11.22 11:40 PM (175.197.xxx.119)

    정치관이 차이나는 남자와의 결혼은 어떠냐고 얼마전에 물으신 분께
    이 글 보여드리고싶네요 에효...

  • 14. 외국에서 외국인남편
    '11.11.22 11:42 PM (81.178.xxx.110)

    전화해서, 뭐해? 일좀했어?(마감이 가까워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니 나 한국에 일생겨서 아무것도 못했어.
    그랬더니.
    응.. 알아서 해~
    이런거 생김 난리나는것 알기때문에, 바로 포기하더군요.

    일이 손에 안잡혀요 열불나서.

  • 15. 순간
    '11.11.23 12:27 AM (24.126.xxx.239)

    제가 쓴 글인줄 알았습니다. 저는 거기에 한술 더 떠서 친정, 시댁까지 저를 삐딱이로 몰아붙인다는 ㅠㅠ

  • 16. 그러게요.
    '11.11.23 8:46 AM (180.69.xxx.48) - 삭제된댓글

    그나마 저 어제 저녁도 안 먹고 화나서 넘 슬퍼서
    울 신랑 속상하다고 운동도 안 가고 술 먹더군요..

    처음에는 비슷했지만 나꼼수도 듣고 그러더니 이제는
    많이 이해 하더군요..

    오늘 출근하면서 회사 인간들이 다 경상도라고 그래서
    제가 한놈만 패라 한놈씩만 해도 된다.
    나꼼수도 회사에서 좀 틀어놓고...
    은근슬쩍 이야기 하라고 했습니다....

  • 17. ..
    '11.11.23 11:35 AM (211.253.xxx.49)

    정치성향은 타고난 인격에서 오는거예요
    아무리 접해주고 가르쳐주고해서 되지않아요
    몰라서 잘 모르는 사람들 제외하고요
    만약 착하고 안된사람 위할줄도 아는 분이라면 교화가능하지만
    평소 인격이 타인은 아무 생각없는데 타인을 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교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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