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많이 단련?이 된것인지...
청소년센타에 많은 상담때문인건지.. 마음을 편히 가지려 노력 합니다.
마구 놀아버리는 딸아이.
다 덮어주고 이해하자. 그래 감싸자. 곱게 타이르자.
합니다.
밤에도 나가서 놀고 오겠다고 하면, 그래. 차라리 내 보내고 시간약속을 해서 집으로 오도록하자.
막아도 아차피 나갈것이니..
저. 이러고 삽니다.
주변에 시끄러운일들 다 고개 흔들어 버리구요.
딸아이 반응이요? 웃는얼굴에 침 못밷는다고.. 곱게 대하면 침착하게 반응해 오더라구요.
어제는 물었죠. **아 공부하기 싫음 안해도되. 강요안할테니.. 니가 해야되겠다 싶음해.
그리고, 뭐든 좋으니 배우고 싶은거 배워라 엄마가 도와줄께.. 했어요.
딸아이왈 아무것도 하기싫어~ 학교도 사실 다니기 싫고~ 아르바이트나 할까봐~
.............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내색은 안했지만...
아이에게 뭔가 기회를 마련해 줘야할것 같다는 생각으로 오늘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큰 행사장에도 데려가야겠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뭘해야할지 떠오르는게 없네요.
뭘 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수렁에 빠진 아이지만, 희망의 끈을 잡게 해주고 싶습니다.
조언을 구합니다.
( 아, 그리고 딸아이가 마음잡겠다고 샀던 강아지. 지금은 딸아이가 제대로 안아주지도 안지만..
제가 거둡니다. 간식도 사주고, 옷도 사입히고, 씻겨주고 안아주고... 첨엔 딸아이가 원망스러웠지만,
강아지도 성가스러웠지만, 마음 고쳐 먹었습니다. 소중한 생명이니, 차라리 이렇게 된거 내가 거두자 하구요.
절 제일 잘 따름니다. 안아주면 제 품에 얼굴을 파묻기도 하고, 속상할때 강아지 안고 울땐.. 울강아지 .. 자기도
고개 숙이고 가만있어 줍니다. 그래서 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