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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조카들이 하나도 안예뻐요.

... 조회수 : 15,088
작성일 : 2011-11-22 12:33:02

시댁에 가면 늘 중학생,초등학생 조카들이 있어요.

둘 다 딸이고, 한애는 아주버님,한아이는 시누 딸이에요.

아주버님이 이혼해서 시부모님이 아주버님 딸을 키우시고

시누딸은 집이 가까워서 주말엔 와서 거의 살아요.

그래서 남편이 어릴때 부터 안쓰럽고 갈때마다 있으니 돈도 많이주고, 컴퓨터도 바꿔주고 이거저거 엄청 사줬어요.

 

결혼하고 물론 전만큼 베풀진 못하지만 갈때마다 아이들껄 챙겨야하니 솔직히 전 부담스러워요.

과자며,배달음식이며 당연히 저희가 사는걸로 알고...

시댁 살림 어려워서 매달 용돈도 적잖게 드리는데 가서 그냥 딱 시부모님만 챙겨드리고 오고 싶은 맘이 커요.

조카들도 어쩌다봐야 반갑죠.

갈때마다 있으니 하나도 이쁘지가 않네요.

이쁠 나이들도 아니구요...

여자들이라 삐져있거나 기분이 나쁠땐 저를 본체만체해요.

물론 애들이니까...이해하면서도 괜히 짜증이 나요.

내가 왜 올때마다 저 아이들을 봐야하고, 챙겨줘야하고, 베풀어야하는지...

시부모님으로 족해야하는거 아닌지;;

 

못된 마음이지만 그런 마음이 자꾸 생기네요..

IP : 59.25.xxx.132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못되신거 맞네요
    '11.11.22 12:33 PM (59.6.xxx.65)

    못된마음 알고 계시니 고치도록 노력해보세요

  • 2. ...
    '11.11.22 12:38 PM (119.64.xxx.151)

    못된 마음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 세상 모든 사람을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시댁 조카... 나랑 피 한 방울 안 섞였는데 무조건적으로 이쁠 수는 없지요.
    조카니까 이뻐해야 한다는 당위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니 죄책감이 들고 그러니 더 미워지고 그러는 겁니다.
    그냥 마음가는 만큼만 하세요.

  • 3. 참 어찌 그렇게 댓글을
    '11.11.22 12:38 PM (122.40.xxx.20)

    윗 댓글님 너무 못되셨다

  • 4. ...
    '11.11.22 12:38 PM (122.32.xxx.12)

    그냥 적당히 원글님 마음도 이해 가요..솔직히...뭐...
    경제적으로 쪼달리는데..
    그런거까지 챙겨야 하면..그거 진짜..안당해 보면 모린다는/..

  • 5. ..
    '11.11.22 12:40 PM (121.101.xxx.240)

    저는 님 심정 이해해요
    저희는 큰형님네 애들이 어렸을때부터 정말 잘해줬는데
    아이들이 고마워할줄도 모르고 점점 더 바라기만 하더라구요
    님도..점점 해주는걸 줄이세요..
    그리고 잘해주면..다 님의 아이들한테 복이 되어 돌아 온다 생각하심이 좋아요

  • 6. 원글님이
    '11.11.22 12:40 PM (119.197.xxx.71)

    부처님 가운데 토막도 아닌데 그러실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나저나 조절 잘하셔야겠어요. 삼촌이 잘 챙겨주다가 장가가더니 달라졌다 하며 님께 서운해할수도 있고
    어리니까요. 남편과 상의 하셔서 작은 지출은 줄이시고 작게라도 모아서 학비라던가 큰것에 도움주세요.

  • 7. 아니오
    '11.11.22 12:41 PM (14.42.xxx.237)

    지금 한창 사춘기이고 안이쁠 행동 할때인것같아요..
    내 애도 그맘때는 힘들때인데 시댁조카들
    이쁘게 행동해야 이쁘지 매번챙겨줘도 그때뿐이고 잘삐지고 뭐가 이쁘겠어요
    그저 최대한 내색안하고 해줄건 해주려고 노력할뿐인거죠
    그래도 크면 속도차고 점점 나아지겠죠

  • 8. 동감
    '11.11.22 12:41 PM (112.187.xxx.134)

    시조카까지 챙기기엔 버거운 현실 아닌가요? 전혀 못된마음이 아니라 어쩔수없는 당연한거 아닌가요?
    진짜 가끔봐야 이쁘지 자주보면 감정도 무뎌지는거고...
    맨윗 댓글님 이해 안가네요...

  • 9. 그래요
    '11.11.22 12:41 PM (115.41.xxx.59)

    조카라는 이유만으로 이쁠 수 없어요. 저도 원글님 이해되요.

  • 10. 당연하지요
    '11.11.22 12:41 PM (211.251.xxx.89)

    남편에게도 조심스럽게 기분 상하지 않도록 잘 말씀하세요.
    고마운것 모르고 그렇게 일방적으로 해주는 것이 과연 아이에게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 잘 생각해보자구요.
    저는 시댁 조카들 예뻐해요. 그 부모도 아이도 예쁜짓을 하면 당연히 예쁜것 아니겠어요.
    미운 짓하면 미운것이고.
    마음이 허락되는 만큼만 하세요. 잘해줄 필요 없어요.

  • 11. 가만히 있어도
    '11.11.22 12:41 PM (121.161.xxx.35)

    원래 시댁쪽 조카들은 맘 속 깊이까지 이쁘지는 않아요...

  • 12. 못되긴 뭘 못되요
    '11.11.22 12:41 PM (218.55.xxx.198)

    사실 시댁조카들도 그 부모들이 나에게 어떻게 하느냐에따라 이쁘고..미운겁니다
    내 친조카들도 미운짓하면 않이쁜데 시댁 조카라고 무조건 이뻐하는 마음 가지라고
    못된마음 고치라고 섣불리 조언하시는것도 웃겨요
    저도 시누이 셋에 시아주버님 하나인데 부모들이 개판인 집들은 애들도
    잘못 가르쳐 놔서 지들이 집안에서 최고 어른인줄 압니다
    물질적인건 그리 바라면서 외숙모가 야단치면 과연 바로 알아 들으려나 모르죠..
    요즘 애들 얼마나 영악한 줄 아세요 ?
    그리고 그 부모들이 삼촌이나 숙모가 물질적으로 베풀고 자기 부모한테 잘 하는거
    고마워해야 하고 자기 자녀들에게 숙모.삼촌한테 잘 하라고 교육시켜야 하는겁니다
    세상에 당연한게 어디 있습니까?
    우리 둘째 시누이는 하마만한 딸만 셋인데 애들이 얼마나 버릇이 없는지
    시어머니가 " 자식 새끼들 교육 더럽게 시켜놨다.."
    고 대놓고 말씀하셨어요...그럼 그걸 곧이 알아듣고 자기 딸들 버릇 잡을 생각은 않하고
    엄마는 키울때 아들만 위하고 길러놓고 지금도 손녀한테 그런다고 하고...
    그 딸들이 얼마나 시누이속을 썩이는지 내가 잘 아는데도...
    자기 딸들 흉은 절대 얘기 않하고 자기 중심에서만 세상 바라보고 사는 여자입니다
    그래서 저희 남편도 누나들 자식 키우는 양육방식 틀려먹었다고
    저한테 자기가 해주는거 외에 애들한테건 누나들한테건 돈 더 주지도 말고
    베풀지 말라고 단단히 일러두는 사람입니다
    자기들한테 이득되면 어찌나 살살거리는지... 잘 알거든요..동생이니까..

    시댁조카들도 예의바르고 공손하고 어른들이 해주시는것에 감사할 줄 알아야
    이쁘고 더 해주고 싶지 무조껀 이뻐하라는게 얼마나 섣부른 충고인줄 아십니까?

  • 13. ...
    '11.11.22 12:45 PM (121.128.xxx.151)

    어른들이 이뻐야 아이도 이쁜겁니다.
    원글님 백번 이해되요.

  • 14. ..
    '11.11.22 12:47 PM (125.241.xxx.106)

    맞어요
    어른 들이 예뻐야 아이들도 예쁘다
    저도 정말 싫어요

  • 15. 못되긴 뭘 못되요
    '11.11.22 12:50 PM (218.55.xxx.198)

    솔직히 내자식한테도 돈 많이 들어가 교육시키고 먹이고 입히고 살기 힘든 시대입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원글님도 내가 조카들한테 베푸는것 만큼 시댁식구들이
    내자식에겐 베푸는게 없으니 서운해서 더 그러는 것인지도 모르지요
    저도 순진할때 열심히 용돈 줘가며 좋다는거 택배로 보내줘가며 시누들한테 잘했는데
    결론은 아무 소용없어요... 돈이나 물질적인거나 해줘야 가족 대접해주고 올케지..
    쿵쿵짝짝 맞는건 다 자기네 자매들끼리고...돌아서서 나한테 지들끼리 욕하면서
    나만 나쁜 사람 만들더군요... 지들이 말않하면 내가 지들 사이에 일어난 갈등을 알기나
    했겠어요 ?
    하소연해서 들어주면 지들이 한말 쏙빼고 나만 나쁜사람 만들고...
    어휴...전 진짜 시누이 많은 집에 시집가시는분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어요
    어미가 영악하고 잔머리 굴리니 자식들도 어릴땐 착하다가 자라면서
    못된건 더 잘 닮더군요... 저도 이젠 집안 경조사때 부조 좀 하는거 빼곤
    일채 시댁형제들한테 돈 않씁니다
    그 돈으로 제 자식들 대학 보내야 하거든요...

  • 16. 원글
    '11.11.22 12:51 PM (59.25.xxx.132)

    어른이 이뻐야 아이도 이쁘다는말이 공감되네요.
    그래도 어른들에 비해서 아이들이 그나마 착해서 미워하진 않는거에요;;이쁘지도 않지만...
    남편 형제들이 전부 바라기만 하는 사람들이라...
    아이들까지도 부담스러워요.
    늘 주는건 우리인데 덜 준다고 서운해하기만해요.
    그래서 아이들까지 저한텐 짐으로 느껴지네요.

  • 17. ..
    '11.11.22 12:56 PM (175.116.xxx.57)

    가장 못된 사람은 첫 댓글님222
    결혼하면 달라지는 건 당연하지 않나요?
    자기 생활을 챙겨야지,, 차츰 줄이세요. 가끔 보게될 때 간단한 용돈을 줄 정도로.
    살기 힘든 세상에 아기도 태어나고 노후도 챙겨야하는데 별일이군요.
    윗 댓글님 자잘한 것 모아서 학비라니.. 그건 과하십니다;;

  • 18. 원글님도 생각잘하셔야 해요
    '11.11.22 12:57 PM (218.55.xxx.198)

    없는 형편에 모아서 해주고..해주고..하다가 나중엔 9해준거 잊어버리고 1않해줬다
    원망하면 그동안해준게 얼마나 후회되고 속상한지 모른답니다
    자녀가 몇인지는 몰라도 내자녀 미래도 책임못져주면서 형제들한테 이용만 당하는꼴 되요
    그건 친정식구들도 마찬가지구요..
    받다보면 그들도 당연한게 되서 해줄만하니깐 해주는거다 받아들이지 무리해서 해준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사실 돈 한참 벌시기가 항상 있는것도 아니쟎아요

  • 19. 에그
    '11.11.22 1:04 PM (14.50.xxx.251)

    친조카도 아니고 시조카인데...뭘 이뻐하기까지...
    이뻐하시려는 맘 버리시구요 걍 맘 가는대로 하세요.

  • 20. 점두개님...
    '11.11.22 1:04 PM (218.55.xxx.198)

    자잘하게 해주질 않고 바보처럼 대학학비만큼의 큰돈 해주고도 대접을 못받으니
    하는 하소연이니 우는소리라 치부말아 주세요
    원글님이 저처럼 바보같이 살지 마시라고 자꾸 댓글 달게 되네요

  • 21. 꼭 저런 사람들이
    '11.11.22 1:12 PM (182.209.xxx.241)

    첫 댓들을 달더라....

  • 22. 저는요..
    '11.11.22 1:29 PM (14.47.xxx.160)

    시댁이든 친정이든,,,
    이쁜짓하면 이쁘고, 미운짓하면 미워요.
    다만 미운건 티안내고 제 마음을 자꾸 누르죠.

  • 23. ㅡㅡ
    '11.11.22 1:31 PM (222.97.xxx.15)

    첫댓글님.완전 어이없다는..저도 그래요. 시댁친척들 잘안한다는 딱 할만큼만 해요. 우리신랑 조카안쓰러워서 뭘 사줄려고 하는거 다 막았어요..애뜻한건 애뜻한거..그래도 내자식이 우선이라고 다 자릅니다.

  • 24. 복받으실거에요
    '11.11.22 1:35 PM (125.135.xxx.45)

    그렇게 베풀고 사시니 복받으실거에요
    원글님 참 좋으신 분 같아요.
    웬만큼 벌어서는 애 키우며 먹고 살기 바쁜데
    시부모에 조카들까지 챙기며 살기가 어디 쉽나요.
    잘 벌어도 남에게 주는건 작은 것도 힘든 사람이 다순데..
    그런 마음 드는 건 당연해요.
    받는 사람은 주는 쪽이 어렵다는거 모르고
    줄만해서 주는갑다 생각할거 같아요.
    그래서 안주면 서운한거고요...
    힘든 사정도 기회 옅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세요...

  • 25. 라마
    '11.11.22 1:42 PM (210.122.xxx.10)

    당연하죠. 전 언니가 미우면 친조카도 얄밉던데.

    제 자식들한테 아낌없이 베푸는 것 뻔히 알면서도 친언니가 어찌나 제게 짜게 구는지...

    단 돈 1,000원을 안 씁니다. 그럴 때면 친조카까지 갑자기 얄미워지고 돈 쓰기 싫어지더라고요.

    물론 그러다가 친조카 녀석들이 "이모"하고 매달리는 순간 바로 이모 미소 ㅜ.ㅜ

  • 26. 당연?
    '11.11.22 1:50 PM (180.65.xxx.98)

    조카자체가 밉다기 보다는 그 부모가 미운거겠죠 그래서 내자식위해서라도 착하게 살아라 라고들 하잖아요
    그리고 시조카는 뭐 이쁘고말고가 없죠.그냥 내가 어른으로서의 의무감정도만 있지.저희도 시조카가 많고 또 나이들도 꽉차서 뒤에서 제 뒷담화도 하는것같더라구요,.결혼할때 축의금도 어마어마하고..조카가 뭐 살면서 도움주던가요. 다만 저도 조카로서 집안에서 받은것들이 많으니 또 베푼다고 생각하고 사는거죠

  • 27. ..
    '11.11.22 1:54 PM (220.121.xxx.250)

    복 받으실거에요. 저도 이해해요.
    시댁에 형님 아이들 키워 주시는데 한부모가 안계시다는 안쓰러움과 키워주는정 첫정으로 저희 아이들은 그냥 옆집 애들 같아요.
    가끔 만나면 그 아이들 자랑하시는데...별로 듣고 싶지도 않아요.

    저희 애들한테 애정도 별로 안보여 주시는데 시어른도 별로 정안가요.

  • 28. 저도
    '11.11.22 2:11 PM (121.178.xxx.238)

    이해 가는데요 어른들이 이뻐야 이쁘다는말 공감해요
    원글님 하나도 나쁘지 않아요
    나 먹고 살기도 바쁜세상인데 어떻게 시조카들까지 일일히 챙겨 가며 살겠어요

    지금도 아주아주 잘하고 계신거네요

  • 29. ㅇㅇ
    '11.11.22 2:19 PM (121.189.xxx.67)

    예 저도 친정언니 미우면 그 딸래미랑 아이들도 밉더이다

    원망하지 말고 적당히 하세요

  • 30. 나비
    '11.11.22 2:28 PM (210.220.xxx.133)

    내새끼도 미울때 있는데...시조카는 당근. ㅎㅎㅎ

  • 31. ...
    '11.11.22 2:30 PM (122.32.xxx.60)

    무리하게 뭘 주지마세요.받는 사람는 어른이나 아이나 줄 만하니까 준다 생각해요..그게 정말 화나더라고요.

  • 32. 미운 시어머니가
    '11.11.22 3:21 PM (211.63.xxx.199)

    미운 시어머니가 시누아이만 너무 끼고 이쁘다 챙기시니 전 그 아이가 너무 밉더군요.
    근데 원글님의 경우 아이부모가 이혼하고 조부모와 함께 사는거니 애가 미워도 너무 티내지는 마세요.
    아이입장에서는 남들보다는 힘든인생 사는것일테니까요.

  • 33. 저두 싫어요
    '11.11.22 3:35 PM (210.112.xxx.244)

    얄미운 동서를 완전 빼다막은 시조카 꼴두 보기 싫어요

  • 34. 미깡
    '11.11.22 3:52 PM (125.177.xxx.35)

    저는 사촌시누 애요...
    예전에 사촌시누가 애 데리고 저희 시댁에 온 적 있는데 시어머니께서 저 반찬 싸주시고 계신데 사촌시누 애가
    저희 어머니한테 "할머니 숙모 주지 마요, 숙모 주면 우리 못가져가잖아요"라고 하더군요.
    물론 애가 암 생각없이 말하면 귀엽겠지만 부모 닮아서 바라는게 아주 많은 아이인지라.....

    그나마 다행인건 그 사촌시누가 저희 시부모님께 된통 야단맞고 나서는 안와서 좋네요

  • 35. 첫댓글님,,59.6...
    '11.11.22 6:21 PM (180.230.xxx.137)

    님이나 못된 마음 고치세요,,제발,,

  • 36. 싸가지
    '11.11.22 6:29 PM (175.210.xxx.158)

    제 경우엔,,,,
    동서가 넘 나쁜여자라
    조카애들한테 정이 안가요

  • 37. 저라도
    '11.11.22 6:34 PM (211.202.xxx.142)

    그런 상황이면 정이 안갈 것 같아요. 첫 댓글은 저런 행동을 하는 부모인가 보네요.

  • 38. 점두개님이라고 하신 분..
    '11.11.22 6:46 PM (175.116.xxx.57)

    네,, 제가 흥분하여 잘못 이해했나봅니다. 죄송해요.
    제 못난이 여동생이 결혼 십년이 넘어도 시조카들 생일까지 일일이 챙기며
    쩔쩔매는 꼴이 생각나 잘못읽었나봅니다.
    제 앞가림을 먼저 해야한다고 그리 말해도 그렇게 못하는 못난이 여동생 때문에 복장 터져했는데 이제 제 새끼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니 자제하더군요. 별걸 다 해줘도 고마워하지도 않고 당연히 생각한다며..
    미련한 형제는 다른 형제와 부모의 스트레스의 근원이랍니다;;

  • 39. 저도 충분 공감
    '11.11.22 9:28 PM (58.141.xxx.254)

    제목에서 공감가서 들어왔어요
    그리고 님이 큰 여유가 없으면 시부모님께 매 달 드리는 것도 솔직히 아까운데 시조카들까지..
    그리고 예쁘고 정이 가는 나이들은 아니죠
    게다가 예쁜 짓을 해야 정이가지..무조건 시조카라고 예뻐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잖아요
    삼촌이 용돈주고 배달 음식 시켜주면 감사하게 생각하고 인사 깍듯이 하고 하면 그마나 정이 가지만
    늘 당연한 자세로 있다면 정이 가겠어요
    그리고 첫 댓글님 글에 충격..못됬다니요..님 같으신 분 어떤 분인가 궁금해요

  • 40. ok
    '11.11.22 9:32 PM (221.148.xxx.227)

    이상하게 첫댓글은 뾰족한게 많이 달려요
    82에 상주하면서 할일없이 죽자고 달려드는 사람들이 많은가봅니다.
    원글님 글보다 첫댓글에 더 스트레스받습니다.
    그리고 ..
    마음이 안가면 물질이 안가죠. 당연히.
    남편분에게 말씀드리기 어려운부분인데..조심스레 말해보심이.
    앞으로도 형식상이라도 입학, 졸업, 결혼하면 부조..할일 많습니다.

  • 41. 그래도
    '11.11.22 10:31 PM (121.130.xxx.14)

    부모가 이혼하고 혼자 할머니집에 사는 아이니, 조금 너그럽게 생각하시면 안될까요? 아이가 불
    쌍해요, 저는.

  • 42. 저도
    '11.11.22 10:37 PM (112.165.xxx.228)

    초등학교 5학년 여자아이 시조카 있습니다. 큰시누이 딸이구요.
    남편이 결혼전에 큰시누네 집에서 회사를 다녀서, 거의 우리 아이들만큼 조카를 챙깁니다.
    조카도 원글님 말씀처럼 치킨 피자, 배달음식 먹고 싶을 때는 시누 남편한테 말하는게 아니라 우리 남편한테 전화를 해요.
    더 웃긴건, 지금도 가끔 시댁에서 모두 모여 잘 일이 있으면 꼭 우리 옆에 와서 자려고 그럽니다.
    정확히는 제 옆에 아니라, 삼촌 옆에서 자려고 해요.
    졸려 죽겠는 얼굴을 하고, 저랑 제 남편이 자러 들어갈때까지 옆에서 꼭 버티고 있습니다.
    남편 자는데 따라가서 같이 자려구요.
    제가 아무리 질색하고 그러지 말아라 남편한테 말해도 소용없습니다. 오히려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해요.
    원글님네는 그래도 양호한 편이시네요. 저는 요즘 큰시누네랑 안부딪칠려고 아주 노력중이라..힘들어 죽겠어요.

  • 43.
    '11.11.22 10:56 PM (61.79.xxx.61)

    귀염 자기가 받는 거 같아요.
    삐지고 밉상인 아이에게 뭐하러 봉사합니까?
    그럴땐 내 할 일만 하고 모른척 이죠.
    이쁜 애들은 마음이 갑니다.
    순하고 착하고 ..마음이 절로 가요.

  • 44. 못된건 아니죠
    '11.11.23 4:51 AM (75.157.xxx.201)

    기본만 하세요. 마음이 안가는데 우러나와서 하지는 못하죠. 저도 조카들을 보면 이쁜 녀석이 있고 안이쁜 녀석이 있어요. 하지만 선물은 똑 같이 해주죠. 저흰 아이가 없고 아이를 안 나을 계획이라 맨날 퍼주기만 해야되는게 가끔 아깝(?) 다는 생각이 들기도하지만 내 아이 대신 주는 거라 생각하고 해요. 저도 인간인지라. 더 귀엽고 똑똑한 오빠쪽 조카가 더 마음이 가고 선물도 더 잘하게되고. 다행이 시댁쪽 조카들은 오빠쪽 조카가 뭘 받는지 모르니까 괜찮기는 한데.. 시댁쪽 조카들 끼리는 다 동등하게 해줘요. 그 중에도 이쁜 녀석 아닌 녀석있긴하지만. 싸가지 없게 하는 조카는 아직 없어서. 만약 그런다면 저라도 안 이뻐해줄 것 같아요.

  • 45. --
    '11.11.23 9:29 AM (203.241.xxx.14)

    시댁 조카를 당연히 이뻐해야 된다는건 뭔가요ㅋㅋㅋ
    어이상실ㅋㅋㅋㅋㅋ
    저도 윗님 처럼 동서가 싫고요.
    그와 독립적으로 생각해도 조카도 역시나 버릇없고 제 멋대로라 싫어요.

  • 46. 나같아도
    '11.11.23 10:56 AM (119.149.xxx.175)

    별로 정도 없는 시조카까지 챙겨줘야 되면 저같아도 안 내키죠.
    거기다가 애들이 살갑지도 않고 뚱하니 있음 부모도 아닌데 어떻게 너그럽게 다 봐줄 수가 있나요?
    그 아이들 조실부모한 것도 아니고 멀쩡히 부모 있는 애들인데 거기다 갓난쟁이들도 아니고
    그렇게 챙겨줄 필요 뭐 있나요?
    명절 때나 용돈 좀 쥐어주면 되죠.
    괜히 갈때마다 뭐 주지마세요.
    고마워하지도 않을 거에요.
    저도 가끔 명절 때 보는 시댁 쪽 조카들 있는데 뭔 심사가 뒤틀렸는지 인사도 제대로 안하고 신랑 하는 말에도 뾰족하게 대꾸하는 거 보니 그나마 있던 정도 달아나던걸요 뭐....

  • 47. 이해가요
    '11.11.23 11:02 AM (116.36.xxx.29)

    노력으로 예뻐하는거지 어찌 시댁 조카가 저절로 이뻐지나요?
    게다가 저런상황이면 더더욱이.
    쫌씩 덜 가세요.
    결혼하면 모든게 자연히 바뀐다는거 남편도 시댁도 알아야지요.
    안그럼, 뭐하러 결혼하겠어요.
    물론, 님도 안예쁘지만, 자꾸 예쁘다고 스스로 세뇌를 시켜야지요.

  • 48. 당연해요....
    '11.11.23 11:05 AM (1.225.xxx.229)

    저는 친정조카도 미운짓하고 할땐 안예뻐요...
    사주려고했던거도 접어버리고 그래요...

    그러니 시집쪽 조카야 더 말할거 없지요...

    시집쪽이던 친정쪽이던 이쁜짓하는것들이 내 맘에 이쁜거 맞던데요...

  • 49. 미투
    '11.11.23 11:25 AM (222.106.xxx.39)

    시자 들어가는데 이쁘겠어요...저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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