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담임선생님이 왜 그러실까요?

조회수 : 1,889
작성일 : 2011-11-22 11:22:28

초3 큰아이 담임선생님이요..

우리 큰아이(남자)는 학교에서는 조용하나 집에서는 재잘재잘 얘기를 많이하는 편인데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하신 얘기가 너무 무서운 얘기가 많아요

처음에는

- 몇년전 우리학교 6학년 형아가 줄을 갖고 장난치고 놀다가 목졸려 죽었대.

- 엄마,아빠랑 동물원간 아이가 엄마,아빠가 싸우는 사이에 동물우리에 들어갔다가

  그 동물(코끼리라던가,코뿔소라던가) 한테 받혀서 크게 다쳤대

이런 얘기할때만 해도 조심하라고 하신 말씀이겠지 했는데

최근에는

- 엄마, 몇년전에 뉴스나 신문에도 났었다는데 누가 용광로에 빠져죽었는데 그 불끄고 봤더니 뼈만 남았대

  엄마도 그 얘기 뉴스에서 들었어?  용광로가 그렇게 뜨거워?

- 엄마, 선생님이 그러는데 길가다 누가 뭐주면 절대 냄새맡으면 안된대. 마취돼서 장기를 판대. 장기가 뭐야?

이런 얘기들... 선생님.제발 그런 얘기는 좀 걸러서 하시거나 하시면 안되나요. 왜 그런 잔인하고 무서운 얘기를

이제 초3된 아이들한테 하시나요... 얘기하고 싶은데 이런거 얘기하면 안될라나요.

선생님 50대초반이신데 2학기때 바뀌신 분이라 낯설기도 하고 몇달 안남았는데 싶어서 그냥 있긴 해요

그 밖에도 선생님 교통사고 난 얘기등 많아요. 왜 자꾸 저런 얘기를 하시는 걸까요

조심하라고 하시는거겠지만 좀 걱정도 돼요.

아이가 불안이 많고 소심한데 저런얘기가 도움이 되겠나 싶어서요...

 

 

IP : 211.231.xxx.2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느의
    '11.11.22 11:24 AM (121.178.xxx.135)

    헐;;
    ;;;;

  • 2. ..
    '11.11.22 11:43 AM (59.5.xxx.94)

    ㅋㅋㅋ 우리애 담임도 그래요
    맨날 수업시간에 네이버,다음 메인화면에 있는 이슈 같은거
    애들한테 얘기해줘요..
    별 시덥잖은 것까지.. 검증되지 않은 것 까지..
    나이는 50대인데ㅡㅡ;

  • 3. 해피츄리
    '11.11.22 11:59 AM (58.228.xxx.4)

    죽었대...그런 얘기할때 뉘앙스나 정확한 단어선택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요즘 세상이 흉흉하니 해주는 얘기같은데요?
    어떤 쌤은 요즘 세상이 이리도 흉흉한데 자립심만 강조하는 꽉 막힌 분도 많아요.

    그 냄새맡지 말라고 마취된다는 얘기 얼마전에 저도 들어서 식겁했고 조심해야지 생각했는데..(아예 낯선 사람한테 그런 행동을 할일도 전혀 없지만..)

    여자애도 아니고 남자애라면 그런 얘기가 더 도움이 될꺼같아요.
    학교앞에서만 봐도 남자애들은 나눠주는거 엄청 좋아하고 모여있더라구요.

    조심해서 나쁠껀 없죠.

    쌤이 좀 과격하게 얘기하는 편이라면 님이 좀 순화시켜주세요. "쌤이 좀 표현이 강하신가부다...".그러면서

  • 4. 남자
    '11.11.22 12:21 PM (211.246.xxx.28)

    아이라서 더 단순하게 엄마한테 전달하는 거 아닐까요?! 용광로 얘기는 등록금 때문에 휴학했던 젊은이가 일하다 사고로 죽은 거 말씀하신 거 같고. 집에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안 해주심 학교서라도 듣는 게 어떨까 싶어요. 세상에 관심있는 아이가 공부도 잘해요. 아이를 영재로 키우신 샘이 아이가 어릴 때부터 어른처럼 세상 얘기를 해줬던 걸 비결이라 하시더군요

  • 5. ..
    '11.11.22 1:50 PM (121.165.xxx.71)

    아이들은 내용을 듣고 생각하고 자기중심적으로 얘기하는 경향도 있어요..
    글쓰신 예로 보면,,,장난이 심하면 죽을수도 있다고 경고와주의성으로 얘기했겠죠,,아무 훈화 없이 목졸라 죽었다고 했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08 대구 경북에서도 안철수 열풍…지지도 급상승 13 참맛 2011/11/26 2,627
42107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5 WksWks.. 2011/11/26 1,560
42106 FTA와 건강보험제도 붕괴 소문, 진실은?‥ 4 어뜩해요. 2011/11/26 1,650
42105 안철수님 관련 전략적 글들. 3 하늘빛 2011/11/26 1,261
42104 중1역학생과외 남자 선생님 이상할까요 4 과외 2011/11/26 2,028
42103 몸 마사지를 받는게 좋을까요? 피부 마사지를 받는게 좋을까요? 6 2011/11/26 3,483
42102 여드름 자국..피부과에서 없앨수 있을까요? 2 여드름 자국.. 2011/11/26 3,691
42101 이제 시작인 거지... 3 쑥빵아 2011/11/25 1,049
42100 (급질)아이폰 쓰시는 분들 이것 좀 알려주세요 4 대기중 2011/11/25 1,504
42099 부부에게 없어진 것은 서로에 대한 경외였던 것 같아요. 11 그건 바로 2011/11/25 5,057
42098 김장 땜에 열받아요...!! 16 아 진짜 2011/11/25 4,927
42097 구미시 문화예술회관 근처에 저녁식사할만한곳 추천해주세요^^ 1 구미 2011/11/25 1,399
42096 mbc가 fta에 대해 늦었지만 입 여네요. 28 ㅠㅠ 2011/11/25 7,680
42095 사정이 생겨 친구결혼식에 못가게 되었을때...어떻게할지 모르겠어.. 4 .. 2011/11/25 2,198
42094 삼성병원에서 요실금 수술해 줄때 전신마취하는지요? 3 ........ 2011/11/25 4,153
42093 뉴욕타임스 150회 보는데 중간광고 ㅋㅋㅋㅋ 1 으하하하 2011/11/25 2,020
42092 맘속에 담아둔 말들을 남편에게 퍼붓고 싶어요. 2 홧병.. 2011/11/25 2,033
42091 이중에서 하나만 추천해주세요^^ 1 ^^ 2011/11/25 907
42090 부당거래... 우리의 주진우가 참여한 영화이기도 하죠. 8 햇살가득 2011/11/25 4,053
42089 FTA나 집회에 대한 글이 아예 없다시피하네요.. 25 FTA반대 2011/11/25 2,608
42088 저도 아랫배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싸한데 이게 자궁의 문제인지 신.. 1 속상해 2011/11/25 2,545
42087 '부당거래' 류승완 감독, 청룡영화상 감독상 수상 2 참맛 2011/11/25 2,265
42086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 별은 빛나건만(E .. 7 바람처럼 2011/11/25 7,195
42085 방한용 커튼지 추천해 주세요~ 3 겨울 2011/11/25 1,821
42084 저도 난소질문....너무 무서워요....자궁이 아파요 10 태어나서 처.. 2011/11/25 6,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