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담임선생님이 왜 그러실까요?

조회수 : 1,855
작성일 : 2011-11-22 11:22:28

초3 큰아이 담임선생님이요..

우리 큰아이(남자)는 학교에서는 조용하나 집에서는 재잘재잘 얘기를 많이하는 편인데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하신 얘기가 너무 무서운 얘기가 많아요

처음에는

- 몇년전 우리학교 6학년 형아가 줄을 갖고 장난치고 놀다가 목졸려 죽었대.

- 엄마,아빠랑 동물원간 아이가 엄마,아빠가 싸우는 사이에 동물우리에 들어갔다가

  그 동물(코끼리라던가,코뿔소라던가) 한테 받혀서 크게 다쳤대

이런 얘기할때만 해도 조심하라고 하신 말씀이겠지 했는데

최근에는

- 엄마, 몇년전에 뉴스나 신문에도 났었다는데 누가 용광로에 빠져죽었는데 그 불끄고 봤더니 뼈만 남았대

  엄마도 그 얘기 뉴스에서 들었어?  용광로가 그렇게 뜨거워?

- 엄마, 선생님이 그러는데 길가다 누가 뭐주면 절대 냄새맡으면 안된대. 마취돼서 장기를 판대. 장기가 뭐야?

이런 얘기들... 선생님.제발 그런 얘기는 좀 걸러서 하시거나 하시면 안되나요. 왜 그런 잔인하고 무서운 얘기를

이제 초3된 아이들한테 하시나요... 얘기하고 싶은데 이런거 얘기하면 안될라나요.

선생님 50대초반이신데 2학기때 바뀌신 분이라 낯설기도 하고 몇달 안남았는데 싶어서 그냥 있긴 해요

그 밖에도 선생님 교통사고 난 얘기등 많아요. 왜 자꾸 저런 얘기를 하시는 걸까요

조심하라고 하시는거겠지만 좀 걱정도 돼요.

아이가 불안이 많고 소심한데 저런얘기가 도움이 되겠나 싶어서요...

 

 

IP : 211.231.xxx.2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느의
    '11.11.22 11:24 AM (121.178.xxx.135)

    헐;;
    ;;;;

  • 2. ..
    '11.11.22 11:43 AM (59.5.xxx.94)

    ㅋㅋㅋ 우리애 담임도 그래요
    맨날 수업시간에 네이버,다음 메인화면에 있는 이슈 같은거
    애들한테 얘기해줘요..
    별 시덥잖은 것까지.. 검증되지 않은 것 까지..
    나이는 50대인데ㅡㅡ;

  • 3. 해피츄리
    '11.11.22 11:59 AM (58.228.xxx.4)

    죽었대...그런 얘기할때 뉘앙스나 정확한 단어선택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요즘 세상이 흉흉하니 해주는 얘기같은데요?
    어떤 쌤은 요즘 세상이 이리도 흉흉한데 자립심만 강조하는 꽉 막힌 분도 많아요.

    그 냄새맡지 말라고 마취된다는 얘기 얼마전에 저도 들어서 식겁했고 조심해야지 생각했는데..(아예 낯선 사람한테 그런 행동을 할일도 전혀 없지만..)

    여자애도 아니고 남자애라면 그런 얘기가 더 도움이 될꺼같아요.
    학교앞에서만 봐도 남자애들은 나눠주는거 엄청 좋아하고 모여있더라구요.

    조심해서 나쁠껀 없죠.

    쌤이 좀 과격하게 얘기하는 편이라면 님이 좀 순화시켜주세요. "쌤이 좀 표현이 강하신가부다...".그러면서

  • 4. 남자
    '11.11.22 12:21 PM (211.246.xxx.28)

    아이라서 더 단순하게 엄마한테 전달하는 거 아닐까요?! 용광로 얘기는 등록금 때문에 휴학했던 젊은이가 일하다 사고로 죽은 거 말씀하신 거 같고. 집에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안 해주심 학교서라도 듣는 게 어떨까 싶어요. 세상에 관심있는 아이가 공부도 잘해요. 아이를 영재로 키우신 샘이 아이가 어릴 때부터 어른처럼 세상 얘기를 해줬던 걸 비결이라 하시더군요

  • 5. ..
    '11.11.22 1:50 PM (121.165.xxx.71)

    아이들은 내용을 듣고 생각하고 자기중심적으로 얘기하는 경향도 있어요..
    글쓰신 예로 보면,,,장난이 심하면 죽을수도 있다고 경고와주의성으로 얘기했겠죠,,아무 훈화 없이 목졸라 죽었다고 했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69 제주도..숙박, 비행기 빼면 얼마나 들까요? 5 ... 2011/12/01 1,466
43868 [급질]콘에어스팀다리미.. 어때요? 4 ?? 2011/12/01 2,357
43867 나꼼수 여의도 공연 수익에 대한 김어준의 반응 8 참맛 2011/12/01 2,962
43866 소고기 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이 있을까요? 9 새댁 2011/12/01 2,144
43865 베이비 시터 1 헤라 2011/12/01 902
43864 아이들 문제집중에 어떤게 괜찮은가요? 3 .. 2011/12/01 1,435
43863 가장 정확한 아파트 전세 시세를 알 수 있는 곳이 어딜까요? 10 전세 2011/12/01 2,535
43862 급하게 여쭐께요... 장례식장 가는 차림... 4 2011/12/01 2,329
43861 나가사끼 싸게 파는 글 안 나오네요? 6 참맛 2011/12/01 993
43860 종편에 연예인 까는기준 명확하게 제시하겠습니다. 6 엘가 2011/12/01 2,285
43859 경주사시는 회원님께 문의드려요^^ 3 역탐 2011/12/01 934
43858 어그부츠에는 어떤 바지를 입어야할까요. 4 패션은 어려.. 2011/12/01 2,184
43857 그들도 생업인데 하고 이해하는것 1 2011/12/01 896
43856 손바닥TV - 정봉주와 나꼼수 친구들! 사월의눈동자.. 2011/12/01 1,615
43855 그 땅부자라는 총각은 외모는 그정도면 되지않나요 3 쿠웅 2011/12/01 1,576
43854 북한산 고사리파는 할머니의 센스..ㅎㅎ 9 독수리오남매.. 2011/12/01 4,069
43853 하나은행 인터넷가입되어있으시면 3 아참 2011/12/01 961
43852 가전제품 백화점에서 사야할까요? 6 ?? 2011/12/01 1,343
43851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 2 그냥 2011/12/01 988
43850 11월 30일 나는 꼽사리다 2회가 떴어요. 5 들어보시길~.. 2011/12/01 1,346
43849 아이들 깨우는 시간이 어떻게 되세요? 5 예전 난스스.. 2011/12/01 1,037
43848 편의점계산대에 붙은 안내글보고 뿜었어요 ^^ 술담배 2011/12/01 1,801
43847 제부 첫생일이라 챙겨주는게 좋겠죠? 5 질문 2011/12/01 1,105
43846 대전나꼼수공연때 보러왔떤 그 많은 사람들은... 10 한미fta반.. 2011/12/01 2,271
43845 그냥 기분이 나쁘고 눈물만 나네요... 3 우울증 2011/12/01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