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막 시작하는 9시 경인데
도서도우미 엄마가 전화왔네요.
지난주 제 차례라서 책읽어주고 그냥 그 책들고 왔거든요.
목욜 읽어주는데 어제 울 아들보러
도서실 가져다 두라고 했더니 이녀석이
깜빡잊고와서 아침에 당부를 했어요. 꼭 갖다드려라
아침은 너무 빨라 사서가 9시 다되서 와요.
그래서 수업끝나고 갖다 드리겠거니 생각은 했는데
한 5분전 전화와서
도서 회장한테서.. 담 순번 엄마가 그 책가질러 왓는데
도서실에 없는데 ... 그 반 몇반이냐고..그래서 말했더니
그 엄마전화안가져 갔으니 그냥
울 아들이 지금 당장 도서실갖다놓으면안되겠냐고..
선생님께 전화하라네요.
제가 빨리 책안가져다 놓은 죄가 있어 망설이다 9시 좀 넘은 시각에
담임께 전화드렸어요.
이차저차 해서 울아들 도서실에 가져다 놓으라고..
선생님 기분나쁜 티가 확 나시네요.
저같아도 그럴꺼 같았어요ㅜ.ㅜ
수업시간인데..
그래서 제가 그 엄 마 참 급하신가봐요. 하고..둘러댔지요.
저 같아도 기분나쁠것 같아 너무 민망하고 죄송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도서엄마께 문자 했어요.
선생님 불쾌하신것 같더라..어쨌든 가라고 시켰다..
아...짜증나고 신경질나고 ....
학교가 다 그동네 멀지도 않은데..
하교길에 아들이나 딸 시켜 가져오라면 될것을..
제가 그리 말도 못했어요. 미리 가져다 놓지 않는 죄 때문에..
아... 이 아침부터 담임선생께 문자 했어요.
본의아니게 수업중 전화에 폐를 끼치게 되어 너무 죄송했다고..
아.... 정말 제 의도가 아닌데..
기분이 참..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