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간식으로 열심히 만들어준 김밥이 맛이 없대요

화나 조회수 : 2,483
작성일 : 2011-11-21 17:14:08

 일부러 지가 좋아하는 불고기 김밥을 말았거든요. 

 중2 아들놈이 먹으면서 하는 말이.  엄마 오이땜에 아무맛도 안나요. 이러네요.   그런데 왜 이렇게 화나는지.

 꾹 참고.. 오이가 싱싱해서 더 아삭하고 맛있을텐데 이상하네.. " 하고 말았어요.

 다들 맛있게 먹고  작은애도 맛있다고 두 줄이나 먹고 학원 갔는데

 쳐먹지 말든가. 라는 소리가 목구멍 까지 나오고  가서 뒷통수를 확 처버리고 싶네요. 

 저 너무 오바 반응 맞지요?

IP : 121.169.xxx.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1 5:21 PM (122.32.xxx.19)

    아마 그동안 중2와 쌓인게 많으셨나보네요.
    그러니까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거에요.

  • 2. ㅇㅇ
    '11.11.21 5:24 PM (211.237.xxx.51)

    중3 우리딸도 오이 안먹어요;;;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3대 채소가
    오이 고추 생파 라네요;;
    딸 먹는거는 오이 안넣고 말아요;

  • 3. 원글
    '11.11.21 5:27 PM (121.169.xxx.6)

    여태 잘먹다 저래요. 그러면서 세줄이나 먹구 못먹겠다고 지방 들어 갔네요. 나쁜 시키. 방에다 과일 먹으라고 넣어주고 왔네요. 으휴..

  • 4. ㅋㅋㅋ
    '11.11.21 5:40 PM (203.232.xxx.1)

    중2라는 대목.. 완전 공감가네요.
    사춘기는 병이래잖아요. 릴렉스~

  • 5. ,,,
    '11.11.21 5:41 PM (180.68.xxx.31)

    전 7살 아들한테도 맛없으면 먹지 말라고 해요 .
    오바 아니시고 잘 참으신거 같은데요 ..

  • 6. ..
    '11.11.21 5:42 PM (125.152.xxx.95)

    음식해 주는 거 정말 고마운 줄도 모르고....한 번씩....초딩도 그래요.

    그럴땐 정말 원글님 마지막 글 처럼 하고 싶어요.

  • 7. 그랬구나...
    '11.11.21 5:57 PM (203.229.xxx.5)

    맛이 없어 세줄밖에 못 먹었구나... .
    오이만 아니었음.. 배터질뻔 했구나...
    이제야 알았다..

  • 8. 원글
    '11.11.21 6:00 PM (121.169.xxx.6)

    윗님 때문에 빵 터졌네요 . 그랬구나.

  • 9. ....
    '11.11.21 6:00 PM (121.133.xxx.94)

    세줄이나 먹고 에서 넘어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0. **
    '11.11.21 6:25 PM (110.35.xxx.94) - 삭제된댓글

    오죽하면 중2 덕분에 전쟁도 안 난다고 하잖아요
    물불 안가리고 들이받는 중2가 무서워서요

  • 11. ..
    '11.11.21 6:25 PM (220.103.xxx.48)

    원글님 세줄에 뻥 터졌네요.ㅎㅎㅎ
    김밥썰어 오이만 빼고 세줄 다시 넣어주세요..^^;;

  • 12. ㅋㅋㅋㅋ
    '11.11.21 6:49 PM (58.121.xxx.12)

    세줄씩이나 먹고 ㅋㅋㅋㅋㅋ

  • 13. 코스코
    '11.11.21 6:52 PM (61.82.xxx.145)

    ㅎㅎㅎ
    그냥 투정좀 부리고 싶은데 대상이 엄마가 된거네요
    사춘기 아이들 아무것도 아닌것 가지고 짜증도 내고 해요
    떡 한조각 더 주세요 ㅎㅎㅎㅎ

  • 14. ㅎㅎ
    '11.11.21 7:23 PM (119.192.xxx.158)

    재밌는 가운데;;; 진지한 얘기 하자면요

    제 친구 중에 오이 안 먹는 애가 있어요

    못 먹는게 아니라 안 먹는 이유가 음식중에 오이가 있으면

    오이맛 밖에 안 난대요

    다른 재료에 비해 오이맛을 강하게 느끼는 거죠

    실제로 아드님이 그렇게 느낄 수도 있어요

  • 15. ...
    '11.11.21 7:49 PM (180.64.xxx.147)

    이 녀석아 세개 먹은 줄 알았다.
    세줄이나 먹고 맛없다고 하냐.
    오이 안넣었음 삼십줄 먹었겠다.
    좋은 엄마 만난 줄 알아라.
    아줌마가 니 엄마였음 밥 먹이고 김밥재료 먹인 후 거실에서 좌로 굴러 우로 굴러 100번 시켰다.

  • 16. 레이디
    '11.11.21 9:35 PM (175.124.xxx.122)

    김밥에 오이넣는 걸 싫어하는 저희 시어머니와 딸래미 생각이 나네요.
    김밥 싸줬더니, 둘이서 조용히 방에 들어가서 한 손에 젓가락, 한 손에 이쑤시개 들고 오이만 쏙 밀어내고 머리 맞대고 먹더라구요.

    그 뒤론 시금치 넣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87 중고로 쿠폰거래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 .. 2011/11/27 1,223
42386 노통이 FTA를 미국과 시작한 이유는 뭔가요???????? 18 q 2011/11/27 2,861
42385 FTA 반대 집회를 정말 어이가.. 2011/11/27 1,069
42384 언론통제하나요? 다음에 FTA반대집회관련 뉴스가?? 1 freedo.. 2011/11/27 1,179
42383 아파트 5층 어떤가요? 9 부자 2011/11/27 6,326
42382 초등학교 교과서내용 그대로 볼 수 있는곳 어디있나요 두산 외에 2011/11/27 1,840
42381 박근혜의 김장법 52 apfhd 2011/11/27 12,090
42380 이 와중에 죄송합니다만... 혹, 마사지 잘하는 곳 아시나요? 3 ... 2011/11/27 2,343
42379 2012년 12월 21일 진짜 종말 올건가 봐요 ㄷㄷㄷ 9 무섭도다 2011/11/27 4,162
42378 정말 살벌하게 공권력을 사용한 정권은 노무현 정부같네요. 20 공권력 2011/11/27 2,149
42377 메가스터디 강의를 들으려는데요. 궁금맘 2011/11/27 1,210
42376 요즘 배달치킨 어디가 맛있어요? 6 치킨 2011/11/27 3,673
42375 중곡역에 커다란 커피숍 뭐가 있나요? 5 저기 2011/11/27 1,683
42374 이런저런 이야기 2 나거티브 2011/11/27 1,510
42373 성지순례 - 미리예상해보는 조중동 1면 헤드라인!!!! 2 참맛 2011/11/27 1,959
42372 연행회원님 아이 돌보는 문제 해결되었습니다. 31 나거티브 2011/11/27 7,819
42371 오모나 오모나 이러지 마세요~~ 2 참맛 2011/11/27 1,912
42370 옛날부터 궁금하던 거 2 하나 2011/11/27 1,667
42369 막장드라마보다 더한 종로경찰서장 폭행 전말 9 참맛 2011/11/27 3,092
42368 이런 경우 약장사한테 산 물건 반환될까여? 친정아버지가 구매.... 2 궁금 2011/11/27 1,727
42367 kmplayer사용하시는 분들, 삭제하시기 바랍니다~ 1 참맛 2011/11/27 1,961
42366 언론으로 민주당등원 부추기기? 1 NOFTA 2011/11/27 1,297
42365 김윤아는 고작 성신여대 나와놓고 59 .... 2011/11/27 26,654
42364 종로경찰서장 폭행.. 이래서 채증이 필요한겁니다 1 ㅠㅠ 2011/11/27 2,428
42363 저 오늘 생일인데~ 이렇게 우울한 생일을 맞네요~ 7 생일 2011/11/27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