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아니라 웬수

어떻게 하지요 조회수 : 2,238
작성일 : 2011-11-21 17:13:54

제가 지난주에 심한 감기때문에

거의 실신상태였거든요

아이도 방치 남편도 방치 집도 방치

이불 뒤집어 쓰고

이러다 죽는구나 그랬는데..

 

그래도 김장은 23일경에 하신다고 해서

그때는 감기가 낫겠지 그러고 있었어요

 

어제 다 김장 하셨다네요

어머니가 남편이랑 통화했는데

남편이, 감기가 너무 심해서 죽기 직전이라고 했나봐요

어머니 혼자 김장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지 눈에 보여서

진짜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알았으면 무슨일이 있어도 갔을텐데

왜 왜 말을 안하고

아프다고 해서 ..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머니께 너무 죄송해서

얼굴을 어떻게 봐야 될지도 모르겠고

어휴 진짜

 

자기딴에는 아픈 마누라 생각해서 얘기했겠지만

자기 어머니 혼자 고생할 생각은 왜 못 하는지

 

어머니께 어떻게 해드려야 될까요 ㅠ.ㅠ

 

IP : 121.186.xxx.1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1.21 5:21 PM (211.237.xxx.51)

    아파서 그런걸 어쩌겠어요. 어머님이 좋아할만한 선물하고 용돈 챙겨서 한번 다녀오세요
    김치 갖다 드시면 재료값 좀 더 넣으시고요..
    사실 만만한게 찾아뵙고 선물 용돈으로 해결하는 일임;;

  • 2. 아니
    '11.11.21 5:24 PM (122.40.xxx.41)

    아파서 못간거고 남편이 잘 말했는데
    왜 웬수라고 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알았으면 무슨일이 있어도 가신다니요. 왜 그래야하나요

  • 3. 삼순이
    '11.11.21 5:25 PM (71.119.xxx.123)

    사실 그대로가 최고인 듯합니다.. 글로 보아 평소때 관계가 좋으셨을 것 같구요.

    많이 아팟다고,
    애기 아빠가 나 걱정한다고, 어머님 혼자 힘드시게 했다고 우선 말씀드리고,
    몸 추스리는대로 찾아뵙고, 형편껏 선물도 함께.

  • 4. 원글
    '11.11.21 5:27 PM (121.186.xxx.147)

    저희 어머니 너무 좋으신 분이시라
    항상 저희 편하게 해주시려고 하시거든요
    제사나 명절때에도 새벽에 다 해버리시고
    저희 가면 앉아서 놀라고 하세요

    정말 딱 1년에 한번 도와드리는게 김장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항상 김장은 일이 많으니까
    가서 잔일이라도 해야 마음이 편해서
    무슨일이 있어도 가거든요

    선물 용돈 드려도
    마음이 안 편할것 같아요

  • 5. 남편이 뭔죄..
    '11.11.21 7:55 PM (182.215.xxx.59)

    그럼 남편이 뭐라고 하나요? 살만한것 같은데..아프다네요..이렇게 말하나요?
    못갈것 같으면 아프다고나 해야 맘이 편하거 아닌가요?
    평소 어머님과 잘 지내시는것 같고 엄살 피신것도 아닌데...남편분이 잘못한거 없으신것 같아요...

  • 6. 용돈 조금 더
    '11.11.21 10:14 PM (117.53.xxx.149)

    챙겨 드리시고 어머니 혼자 하셔서 마음 아프다고 말하시면 어머님도 원글님 그 마음 다 알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25 취업 실감나게 눈물 납니다 16 @@@ 2011/11/30 4,711
43624 기대...몇명쯤 모였나요 .. 2011/11/30 802
43623 현재 여의도역 상황이래요~ 흐뭇~~ 22 오직 2011/11/30 7,900
43622 수영장에서 귀걸이 잘 잃지 않나요 ?? 7 어설픈 물개.. 2011/11/30 2,268
43621 나이 42살 먹고 종편 축하 개국쇼 가는것 챙피하지 않나요? 1 종편 2011/11/30 2,147
43620 저도 갑니다. 여의도로~~~~ 13 분당 아줌마.. 2011/11/30 1,770
43619 검색어 1위 "나꼼수 여의도" 2 다음 2011/11/30 1,453
43618 영유 연계학원과 일반 어학원의 차이점이 뭔가요? 아시는분~플리즈.. 3 영어학원 2011/11/30 1,686
43617 나꼼수 커널 여의도 현장 중계중... 11 .. 2011/11/30 2,425
43616 일반고냐 자율고냐 선택의 기로에서 2 고민맘 2011/11/30 1,767
43615 지금 여의도 나꼼수공연현장은.. 6 .. 2011/11/30 1,849
43614 6시30분 현재 나꼼수현장. 18 .. 2011/11/30 2,943
43613 말만 좋게 대하는 사람 최악 아닌가요? ㄴㅇㄹ 2011/11/30 1,130
43612 [질문] Bitter 구하고 싶습니다. 한스 2011/11/30 1,370
43611 남편도 간데요~ 6 콩나물 2011/11/30 1,472
43610 나꼼수 방해꾼들.. .. 2011/11/30 1,107
43609 물가를 잡는 가카의 새로운 '꼼수' 아마미마인 2011/11/30 1,123
43608 제발..ㅠㅠ영어 좀 봐주세요 ㅠㅠㅠㅠ 7 영어바보 2011/11/30 999
43607 부산일보사태.... 6 。。 2011/11/30 1,650
43606 나이 40대 재취업 어려운데ㅠㅠㅠ 4 내가 왜이러.. 2011/11/30 3,843
43605 고딩 아들이 책가방에 담배가 있어요 2 금연 2011/11/30 2,154
43604 나꼼수공연가신분지금분위기가어떤가요 3 수박 2011/11/30 1,550
43603 FTA 남은 절차 너무 불공정해서 뉴스 못하나? yjsdm 2011/11/30 638
43602 금강제화에서 나온 옷 어떤가요?(남자 코드 구입하려고요) 1 한미FTA반.. 2011/11/30 1,165
43601 시골에 배추가 많아서 걱정이네요. 16 걱정 2011/11/30 2,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