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매일 친구를 데리고 와요

애가 조회수 : 2,935
작성일 : 2011-11-21 16:27:56

 

 중 2 아인데 매일 친구를 데리고 와요. 그리고  거의 같은 애들로요. 물론  학원 때문에 긴 시간 노는 것도 아니지만

 

 학교에서 젤 가까운 집이라 (저희집이) 아이들 보고 학교 끝나고 배고프면 와서 라면도 끓여 먹고 그러고 가라.

 

 하고 늘 잘해줘요.

 

 헌더 그닥 탐탁치 않은 두 애들이 매일 저희집에 오네요. 처음엔 과일도 깍아주고  간식도 주고 하는데

 

 이젠 오나 마나 인사만 하고 말거든요.

 

 그 두애들  맞벌이 가정 애들이라 빈 집 들어 가는 것 보다 그냥 한시간이라도 우리집에서 놀다 가는 게 낫지 하고

 

 좋은 심정으로 맞아주곤 했는데 거의 한 학기 내내 그러니 (이건 남자애들이라 눈치도 없고)

 

잘해줘도 그집 엄마들이 알 턱도 없고 (알아 달라는 건 아닌데  엄마끼라 통화 할 일도 애 시켜 통화 하는)

 

 저도 얼마전 까지 맞벌이여서 특히 잘 해주려고 노력하고 선입견 안갖으려고 노력 하는데

 

 이젠 정말 그만 왔으면 해요.   어른으로 어떻게 처신 하는 게 맞는지.. 싫은 내색 안하고  잘 해줘야 하는 건지..

 

 

IP : 121.169.xxx.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젠
    '11.11.21 4:30 PM (61.79.xxx.61)

    데려오지 말라 하세요.
    아이들 오해 안하게..
    아드님에게 잘 타이르셔서 핑계거리까지 주셔서..
    안 데리고 오게 하심 되죠.
    학원이나 과외 하게 됐다고 하면 되겠다?

  • 2. 원글
    '11.11.21 4:33 PM (121.169.xxx.6)

    그래야 겠지요? 그렇게 말하는 거 자체가 싫은 모양이예요. 제가. 데리고 오는 것도 이젠 싫고 그렇다고 아들 앉혀놓고 친구 델꼬 오지 말라고 하자니 그것도 참 그렇고.. 그래서 짜증이 나나봐요. 제 성격도 참.

    아마 엄마들간의 소통이라도 되면 덜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요. 한학기 내내 간식 챙겨줘 해도 전화 한통 없고 엄마들끼리 통화 할건도 아들 시켜 저랑 통화 하게 하네요.

  • 3. 이해는
    '11.11.21 4:37 PM (61.79.xxx.61)

    어떤 전업 엄마가 모임에서 하던 얘기가 생각나네요.
    맞벌이 집 애들 매일 놀러오니까 간식도 제대로 못 먹고 보살핌도 못 받는거 같아서 간식 해 먹이고 아주 잘해줬대요.그런데 알고보니 걔들은 엄마가 못 해주는 대신 용돈도 두둑하고..엄마도 돈 많이 벌고 직장도 좋고..돈도 못 버는 내가 왜 걔들 안 됐다며 거둬 먹이고 했는지 모르겠다고..
    그리고 한번은 애 먹이면 안 되는거 먹였다고 원망하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그래서 다신 그런 일안 한대요. 내 애들 돌보기도 힘들다구요.

  • 4. ㅇㅇ
    '11.11.21 4:37 PM (211.237.xxx.51)

    님 아이한테 친구는 데려오지말라 하세요...
    보내는 엄마도 맘에 안들수도 있어요
    저희 딸도 좀전에 친구네 집에 들렸다온다고 전화 왔길래
    당장 들어오라고 난리를 쳤네요.
    이런일이 몇번 있는데....
    저번에도 못가게 했더니 이번엔 같이 가기로 했던 집 아이를 데리고 왔더라고요
    그 친구는 또 저한테 하소연을 해요. 학원가기전에
    자기네 집에 가서 **이랑 놀고 싶은데 왜 못가게 하냐고..
    **이는 집에서 해야 할일이 많다 그리고 너희집도
    자꾸 가는거 엄마한테 폐끼치는거다 해도 친구애가 부득부득 데리고 가겠다 하는거에요

    그 녀석도 모르는거에요 하루이틀 자꾸 데리고 가면 엄마가 피곤해한다는것을요..

  • 5. 원글
    '11.11.21 4:41 PM (121.169.xxx.6)

    ㅎㅎ 그 두 애들 다 우리보다 잘 살아요.

    둘 다 뒷동 60평대 살고 한명은 엄마가 교사, 한명은 약사라고 하네요.

    그냥 애들만 보면 이쁜데.. 잘해주면 다 복이다 싶은데.. 이젠 ㅠㅠ

  • 6. 울신랑과거
    '11.11.21 5:47 PM (116.41.xxx.237)

    저희신랑이 그랬었데요... 어머니가 식당하셨었는데 친구들이 우르르와서 다먹고...
    그래도 다 받아주셨었대요..
    지금아버님 어머님이 신랑친구들하고도 계속 친하세요..

    신랑은 그게 너무 좋았다하더군요...
    부모님께 지금도 감사하다고..
    근데 저는 그렇게 못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72 미국은 껌 씹는것에 대해서 많이 관대(?)한가요? 2 2011/11/22 1,650
40371 식당 주인이 남경필에게 한마디 했네요. 우언 2011/11/22 1,986
40370 암수술후 입원 병문안가는데 뭐 해서 가면 좋을까요? 3 음식 2011/11/22 1,686
40369 7개월 아기 데리고 장례식장가도 될까요? 17 보호본능 2011/11/22 20,343
40368 중1아이 학교에서 전시회 한다는데.. 2 두아이맘 2011/11/22 986
40367 고 3 여자 아이 선물 고민 2 깡깡 2011/11/22 1,073
40366 노원구 상계주공6단지 근처 사시는분 문의요~ 1 팝콘 2011/11/22 1,399
40365 동성애가 선천적인거라면 왜 기독교에서는 죄악으로 취급할까요.. 14 애엄마 2011/11/22 2,800
40364 자꾸 올려서 죄송.. 커피콩 100그램이면 몇 잔쯤 먹을 수 있.. 10 .. 2011/11/22 2,987
40363 내일 날씨, 내피 달린 트렌치 입긴 추울까요? 3 ........ 2011/11/22 1,414
40362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 7 옆집 스트레.. 2011/11/22 1,406
40361 겨울에 아이 옷을 하루만 입히고 세탁하시나요? 7 .. 2011/11/22 2,604
40360 11월 2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1/11/22 938
40359 제주 7대 경관 (1억통 전화에 200억 통화수수료는 어디로~).. 1 ........ 2011/11/22 1,317
40358 李대통령 "세계 정상들이 나를 '녹색성장 대통령'이라 불러" 18 광팔아 2011/11/22 1,921
40357 동성애자는 선천적인건가요? 11 안쓰러운 마.. 2011/11/22 4,028
40356 건강검진 2차상담시 병원? 2 2011/11/22 1,087
40355 5세 아이 눈에 멍이 많이 파란데 병원가야할까요 (컴대기) 3 ㅠㅠ 2011/11/22 2,380
40354 (글 펑~) 3 아침부터 2011/11/22 1,366
40353 천식 아이자는방 곰팡이..어떻게하죠?ㅜㅜ 4 m 2011/11/22 2,013
40352 재밌게 본 일드 꼽아봅시다. 7 dokpd 2011/11/22 2,082
40351 레녹스 주문했는데요 포트메리온으로 다시 바꿀까 고민되요 ㅜㅜ 9 2011/11/22 4,614
40350 폼클렌징 어떤 제품 사용하세요? 저는 3 폼클 2011/11/22 3,023
40349 학원비 환불 가능한가요? 1 도와주세요... 2011/11/22 1,378
40348 강용석 관계자, 최효종씨에 대한 고소 취하도 고려? ㅎㅎㅎ 6 참맛 2011/11/22 2,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