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매일 친구를 데리고 와요

애가 조회수 : 2,187
작성일 : 2011-11-21 16:27:56

 

 중 2 아인데 매일 친구를 데리고 와요. 그리고  거의 같은 애들로요. 물론  학원 때문에 긴 시간 노는 것도 아니지만

 

 학교에서 젤 가까운 집이라 (저희집이) 아이들 보고 학교 끝나고 배고프면 와서 라면도 끓여 먹고 그러고 가라.

 

 하고 늘 잘해줘요.

 

 헌더 그닥 탐탁치 않은 두 애들이 매일 저희집에 오네요. 처음엔 과일도 깍아주고  간식도 주고 하는데

 

 이젠 오나 마나 인사만 하고 말거든요.

 

 그 두애들  맞벌이 가정 애들이라 빈 집 들어 가는 것 보다 그냥 한시간이라도 우리집에서 놀다 가는 게 낫지 하고

 

 좋은 심정으로 맞아주곤 했는데 거의 한 학기 내내 그러니 (이건 남자애들이라 눈치도 없고)

 

잘해줘도 그집 엄마들이 알 턱도 없고 (알아 달라는 건 아닌데  엄마끼라 통화 할 일도 애 시켜 통화 하는)

 

 저도 얼마전 까지 맞벌이여서 특히 잘 해주려고 노력하고 선입견 안갖으려고 노력 하는데

 

 이젠 정말 그만 왔으면 해요.   어른으로 어떻게 처신 하는 게 맞는지.. 싫은 내색 안하고  잘 해줘야 하는 건지..

 

 

IP : 121.169.xxx.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젠
    '11.11.21 4:30 PM (61.79.xxx.61)

    데려오지 말라 하세요.
    아이들 오해 안하게..
    아드님에게 잘 타이르셔서 핑계거리까지 주셔서..
    안 데리고 오게 하심 되죠.
    학원이나 과외 하게 됐다고 하면 되겠다?

  • 2. 원글
    '11.11.21 4:33 PM (121.169.xxx.6)

    그래야 겠지요? 그렇게 말하는 거 자체가 싫은 모양이예요. 제가. 데리고 오는 것도 이젠 싫고 그렇다고 아들 앉혀놓고 친구 델꼬 오지 말라고 하자니 그것도 참 그렇고.. 그래서 짜증이 나나봐요. 제 성격도 참.

    아마 엄마들간의 소통이라도 되면 덜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요. 한학기 내내 간식 챙겨줘 해도 전화 한통 없고 엄마들끼리 통화 할건도 아들 시켜 저랑 통화 하게 하네요.

  • 3. 이해는
    '11.11.21 4:37 PM (61.79.xxx.61)

    어떤 전업 엄마가 모임에서 하던 얘기가 생각나네요.
    맞벌이 집 애들 매일 놀러오니까 간식도 제대로 못 먹고 보살핌도 못 받는거 같아서 간식 해 먹이고 아주 잘해줬대요.그런데 알고보니 걔들은 엄마가 못 해주는 대신 용돈도 두둑하고..엄마도 돈 많이 벌고 직장도 좋고..돈도 못 버는 내가 왜 걔들 안 됐다며 거둬 먹이고 했는지 모르겠다고..
    그리고 한번은 애 먹이면 안 되는거 먹였다고 원망하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그래서 다신 그런 일안 한대요. 내 애들 돌보기도 힘들다구요.

  • 4. ㅇㅇ
    '11.11.21 4:37 PM (211.237.xxx.51)

    님 아이한테 친구는 데려오지말라 하세요...
    보내는 엄마도 맘에 안들수도 있어요
    저희 딸도 좀전에 친구네 집에 들렸다온다고 전화 왔길래
    당장 들어오라고 난리를 쳤네요.
    이런일이 몇번 있는데....
    저번에도 못가게 했더니 이번엔 같이 가기로 했던 집 아이를 데리고 왔더라고요
    그 친구는 또 저한테 하소연을 해요. 학원가기전에
    자기네 집에 가서 **이랑 놀고 싶은데 왜 못가게 하냐고..
    **이는 집에서 해야 할일이 많다 그리고 너희집도
    자꾸 가는거 엄마한테 폐끼치는거다 해도 친구애가 부득부득 데리고 가겠다 하는거에요

    그 녀석도 모르는거에요 하루이틀 자꾸 데리고 가면 엄마가 피곤해한다는것을요..

  • 5. 원글
    '11.11.21 4:41 PM (121.169.xxx.6)

    ㅎㅎ 그 두 애들 다 우리보다 잘 살아요.

    둘 다 뒷동 60평대 살고 한명은 엄마가 교사, 한명은 약사라고 하네요.

    그냥 애들만 보면 이쁜데.. 잘해주면 다 복이다 싶은데.. 이젠 ㅠㅠ

  • 6. 울신랑과거
    '11.11.21 5:47 PM (116.41.xxx.237)

    저희신랑이 그랬었데요... 어머니가 식당하셨었는데 친구들이 우르르와서 다먹고...
    그래도 다 받아주셨었대요..
    지금아버님 어머님이 신랑친구들하고도 계속 친하세요..

    신랑은 그게 너무 좋았다하더군요...
    부모님께 지금도 감사하다고..
    근데 저는 그렇게 못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890 이상한 교통카드요금 계산법 2 알려주세요... 2011/11/21 1,550
38889 실수령액 좀 알려주세요 7 연봉 2011/11/21 1,819
38888 부츠 처음 구입하는데용....ㅠㅠ 4 부츠 2011/11/21 1,566
38887 남경필 트윗~ 정태근 의원 안쓰러워 죽겠답니다 15 막아야 산다.. 2011/11/21 2,006
38886 토마토를 싸게 파는데.. 1 맛있는 2011/11/21 870
38885 아이가 간식으로 열심히 만들어준 김밥이 맛이 없대요 16 화나 2011/11/21 2,252
38884 남편이 아니라 웬수 6 어떻게 하지.. 2011/11/21 2,012
38883 택배송장 번호 적립 해 보신분 있나요? 2 캐쉬백 적립.. 2011/11/21 1,213
38882 양심불량인 사람들 너무 싫어요ㅠㅠ 5 진짜 2011/11/21 1,890
38881 맞춤법좀 알려주세요 6 글맹 2011/11/21 957
38880 암사 롯데캐슬 & 고덕 아이파크 4 아들네 2011/11/21 4,651
38879 종편 방송 취재 거부합시다 3 광팔아 2011/11/21 1,075
38878 TPP들고 일어선 일본! 2 rainbo.. 2011/11/21 839
38877 나꼼수’ 한미FTA 날치기 전날 여의도서 공연- 23일 산업은행.. 1 ^^별 2011/11/21 851
38876 샥스핀 먹으면 정말 안되겠네요. 정말 ㅠㅠ 14 태평양 2011/11/21 2,793
38875 가방좀 골라주세요 전 눈이 워낙... 6 dodo 2011/11/21 1,497
38874 與 “공중부양 강기갑” 野 “괴력의 김성회” 막아야 산다.. 2011/11/21 566
38873 호떡때문에 짜증나네요.. 30 ... 2011/11/21 9,876
38872 근데 행시,외시 좋은게 뭔가요?월급은 박봉에 10 치전고 2011/11/21 3,528
38871 김어준 “우린 잡놈…공격받으면 더 강해진다” 7 참맛 2011/11/21 2,508
38870 여러분 너 꼼 수도 생겼대요 3 나꼼수 2011/11/21 983
38869 박근혜 "FTA, 종이 한장이 어떤 의미가 있겠나" 27 미친거죠 2011/11/21 2,086
38868 김치 국물, 고춧가루물 빼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3 김치국물 2011/11/21 3,615
38867 가까운 이웃이 늘 시부모 욕하는데 2 에효 2011/11/21 1,588
38866 야권대통합 무산된 민주당, FTA 입장 선회? 1 막아야 산다.. 2011/11/21 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