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같은 곳에서 절인 배추로 몇년간 김장을 해오시는데,
올해는 저번주 토요일에 김장을 하셨어요. 하시면서 배추 속도 꽉차고, 무도 달고 물두 많아서 아주
만족해하셨어요. 그런데, 한통 익혀서 드실려고 일주일 후 꺼내셨는데 새로 한 김장이 아삭거리지 않고 물러졌네요. ㅜ.ㅜ
엄마는 이런적이 없는데 의아해하시면서 속상해하시구요. 이번엔 고춧가루도 좋은 걸루 시골에서 구해서 하신거고,
젓갈은 새우젓, 그리고 생새우를 넣으셨는데, 저도 먹어봤는데 시원하고 맛있긴 한데 입에서 사르르 녹드라구요. ^^;
원인이 몰까요? 처음엔 배추를 잘못저려왔나 싶기도 해서 엄마가 같이 절인배추 주문한 분들께 여쭤봤는데
또 그분들은 괜찮다고 하시고... 나쁜 소금을 썻다고 해도 소금이야 절일때만 쓰고, 양념에 문제가 있었던 걸까요?
엄만 그냥 1월에 배추 한 열포기해서 먹지 모 하시면서도 궁금해하세요. 무른 김장 대체 모가 문제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