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성 제목이 되서 죄송하지만 전기료는 인상이 되야 합니다.
단 주택용 제외하고 산업용이 올라야 되는 겁니다.
지금 언론에서는 한전 10% 인상 결정에 대해 산업용만이라는 단어를 숨긴채 전체 인상인양 호들갑니다.
가정용은 동결입니다.(가정용은 동결이 아니라 좀 낮추어도 됩니다.)
정말 친비지니스적인 언론입니다. 정부는 주택용 올릴때는 뭐하고 기업 전기 올린다니 난색입니다.
산업용도 중소기업은 적게 대기업은 많이 올리겠다고 합니다.
저는 매우 당연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 전기 사용량 중 주택용이 겨우 14% 입니다. 그런데 주택용은 20% 정도 흑자입니다.
즉 원가 대비 120을 받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 산업용은 얼마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원가대비 80 이 안됩니다. 즉 20% 적자입니다.
다시 말하면 산업용에서 적자보고 가정용에서 만회하는 겁니다.
그런데 가정에서 이렇게 전기요금 쳐먹어도 산업용 전기 적자 만회가 안됩니다.
당연하겠죠. 주택용이 전체 전기사용량의 14%에 불과한데 단순한 산수로도 만회가 안되는 게 눈에 보입니다.
사실 전력 사업이 황금알 사업인데 기업들에게 싼 전기 공급 하다보니 적자를 보는 겁니다.
그래서 한전에 투자한 소액투자자들이 소송을 합니다. 전 한전사장에게 말입니다.
이것에 한전 이사회가 놀란 겁니다.
그래서 산업용전기를 10% 올리겠다고 한 겁니다.
우리나라 국민들 전기 사용량은 많지 않습니다. 순수한 국민 1인당 에너지 소비율은 미국 같은 나라하고는 비교가 안됩니다.
그런데 산업용 에너지 사용량을 합치니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놓고 가정만 에너지 절약 어쩌구 난리를 칩니다. 정말 어이가 없는 현실이죠
한전의 산업용 전기 요금은 올려야 합니다. 국민이 그 기업의 적자를 부담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산업용전기 올리면 물가 걱정하는 분도 있을 텐데 기업들은 전기로 이익본것 국민에게 안돌려줍니다.
기업 흑자 나면 대주주 배당 다 해주고 임원 스톡옵션 챙겨주고 나머지는 땡입니다. 간혹 직원들에게 콩고물 떨어지는 데 그것으로 끝입니다. 부자만 더 부자가 되는 거죠.
지네 잇속 차리는 데 바쁜 사람들이고 전기요금 핑계 아니라도 물가 올릴 구실 얼마든지 만들어냅니다.
어찌 국제 밀가루가격 올랐다고 같이 올라간 빵가격은 국제 밀가루 가격 떨어질때는 내려올 생각을 안하는지...
이 나라는 정말 국민만 호구 만드는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