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병문안 가야할까요?

손님 조회수 : 1,397
작성일 : 2011-11-20 23:24:52

고딩때 부터 친군데 엊그제 입원을 했다네요.

위에 염증이 생겼는데 그게 간까지 퍼졌다나..암튼 다른 친구에게 받은 전화 내용은 그래요.

정확한 병명은 자기도 잘모르겠고 암튼 암같지는 않지만 좀 심각한것 같다고....

사회 나오면서 20대 초반땐 만나긴 했는데 어느새부턴가 이친구와 제가 그리 맞지 않는다는걸 느꼈어요.

친구는 어느 자리에서든 자기 얘기가 주가 되어야하고, 자기보다 세거나 말이 많은 사람과는 소통을 안하려고 해요.

결혼하고도 다른 사람과 육아방식이 틀리면 아예 단절해버리고 그냥 혼자있으려고 하구요.

그래도 전 오랜 벗이니 연락도 하고 만나고 했어요. 그친구가 친구가 없어서 제가 더 연락도 하고 했구요.

가끔 그친구가 말이 너무 많고, 제 말을 다 잘라먹고, 어디서 주워들은지 모를 풍월로 이거저거 저를 가르치려들때도 그냥 원래 그러려니 했는데...늘 만나고 오면 다시 만나고 싶다보다는 그냥 피곤한 성격이다...쟤랑 나랑은 편하긴 한데 뭔가 내가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과는 너무 다르다라는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암튼 구구절절 말이 길었네요.. 그러다가 제가 몇번 연락해서 안부묻고 했는데 그친구는 연락이 없네요. 통화할때 그래도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길게 한적도 있고 한데, 그 친구가 저한테 연락이 뜸해진게 제가 결혼해서 애낳고 그러니까..

서로 사는 방식이나 육아방식 등등이 틀려서 이 친구도 제가 좀 불편하거나, 다르다고 느꼈던것 같기도 하고...

저도 제가 뭐 아쉬워서 정말 저한테 연락도 안하는 애한테 계속 해야하나싶고...

그렇게 연락을 계속 안했네요. 그러다 다른 친한 친구가 그친구 그런 소식을 전해왔구요...

병문안을 가야할까요? 걱정은 되는데 고민이 더 되네요...

제가 결혼하고 달라진지 모르겠지만 이 친구가 제게 과연 어떤 친구인가 득이 되는 친구인가를 생각하게 되네요..

제가 연락안하는 친구...병문안까지 챙길만큼 내가 그렇게 착한 사람인가도 생각되구요;;

IP : 59.25.xxx.1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사이라면
    '11.11.21 2:43 PM (125.177.xxx.193)

    안가셔도 되겠어요.
    그냥 맘속으로 쾌유하기만 빌어주시면 될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040 정말 어떻게 하면 저 개자식을 죽일 수 있을까요. 29 보라색바지 2011/11/23 7,919
41039 FTA반대 1인 시위 할머니 호소문 3 ^^별 2011/11/23 1,593
41038 아이폰용벨소리 매국노송 33초-1분1초/1분34초-2분10초/두.. 1 겨우겨우 2011/11/23 1,406
41037 김선동의사 어제의 그현장 동영상이네요 8 그냥 묵묵히.. 2011/11/23 1,549
41036 “20만명 모이면 물대포 못쏴” 오늘7시 나꼼수 대한문 강연 5 모이자 2011/11/23 1,935
41035 의료민영화되면 의사들도 작은규모로 개업하는 경우 위험성이 더 커.. 5 .. 2011/11/23 1,791
41034 어젯밤 명동의 청춘들 동영상 - 미디어몽구 촬영 3 참맛 2011/11/23 1,332
41033 한나라당 싹쓸이해야 할 거 같아요 3 이번기회에 2011/11/23 1,650
41032 서울 산업대 인지도가 궁금합니다. 3 비트 2011/11/23 2,349
41031 이마트 매대에 누워 있는 등산티가 너무 비싸다고 했더니 10 .. 2011/11/23 3,798
41030 피하낭종....피부과에서 치료하는게 맞나요? 5 초2 2011/11/23 1,928
41029 한양대 에리카 : 세종대: 숭실대: 경희대국제 5 수시 2011/11/23 5,666
41028 fta 날치기 한 뒤 딴나라당 김영선의원이라는 사람은 하트를 날.. 12 evilka.. 2011/11/23 1,691
41027 무 보관법 알려주세요 5 애플이야기 2011/11/23 4,526
41026 제 느낌엔 날치기 할 것 같았어요. 원래 5 .. 2011/11/23 1,612
41025 어제 정봉주님 보고 왔어요 3 반지 2011/11/23 1,883
41024 바지단줄이는 테이프요 2 ^^ 2011/11/23 2,498
41023 집회 가시는 분 손~! 2 있다 봐요 2011/11/23 1,000
41022 수원에서 의정부가는길,, 6 아로 2011/11/23 1,823
41021 李대통령 “농민들, FTA 계기로 소극적 자세 벗어야” 23 세우실 2011/11/23 1,758
41020 KT 2G 종료 승인 났군요..어제에 이어 오늘 핵폭탄이 펑펑 .. 7 지금당장 2011/11/23 2,430
41019 이 상황에 죄송합니다.. 1 초등학생 책.. 2011/11/23 1,026
41018 박근혜, “서울시장 선거, 소통 안 해 벌 받은 것” 40 허허~~ 2011/11/23 2,994
41017 경남 시민들, 한미FTA 날치기에 한나라당 도당 앞에서 격렬 투.. 2 ^^별 2011/11/23 1,240
41016 장터 반품 절차문의?물건받기전확인도 않고 환불해드려야하나요? 9 장터 2011/11/23 1,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