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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형간염 검사는..어디서 해야하는건가요?

22 조회수 : 2,920
작성일 : 2011-11-20 21:14:48

보건소를 가면 될지...의원을 가야할지..아님 대학병원엘 가야할지..

좀 알려주세요ㅠㅠ

 

남편이 b형간염 보균자예요

결혼준비하면서 알게됐고 그땐 아무 문제없이 건강하고 본인도 별신경 안쓴다 별거 아니다 그래서

결혼준비에만 열중했는데

결혼하고 여유생겨서 알아봤더니 조심해야 하는거네요..

아주버님은 b형간염이시구요..ㅠㅠ 그래서 평소에도 무지 피곤해 한다 하시드라구요 형님께서..

그런데 시어머니는 아들들 술한잔 더 못멕여 안달나신 분입니다.

b형간염 이것저것 검색해보고 나니 저희 시어머니 정말 이해안되구요;;;

그거 항상 못마땅해 하는 형님이 절실히 이해되네요....

내가 엄마고 아들둘이 b형간염에 보균자면 술을 전부 하수구에 퍼부어 버리고 입에 술대면 확 때려버리겠구만..

워낙에 본인도 술좋아하시고 아들들 술마시는것도 흐뭇해 하시는 1인입니다-ㅅ-;;;

옆에서 제가 술 고만 마시라고 말리면 저한테 면박주는 분입니다.

진짜 미칠지경이네요.

b형간염 40대 이후 간암 발생률이 70%고 보균자는 80%라던데..

자영업이라 여름가을에 너무 바빠 못데리고 갔고 겨울이 한가해질 시기라

병원에 가서 검사를 제대로 받아봐야 할것 같아요. 현재 몸상태에 대해서...

아주버님은 간염때문에 군면제였고 저희 신랑은 현역으로 잘 다녀왔어요.

보균자도 활성상태면 면제라고 하던데...나아진걸까요? 그래서 현역입대 한건지..

아주 어릴때 검사해보고 그후로 한번도 간염에 관련된 검진을 해본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결혼하고 나니 참 대책없는 집안인것 같습니다.

몸관리 안되서 나중에 큰병나면 며느리들은 어쩌라고 아들둘 이런식으로 굴리시는건지..어휴..

억장이 무너지네요.

b형간염 커뮤니티같은건 없나요? 제가 검색능력이 후진가봐요...안나오네요..ㅠㅠ

그리고 저도 면역력이 너무 약해서 결혼전부터 먹던 홍삼정.. 이거 요즘에 신랑도 같이 먹였는데

간염에 홍삼이나 한약같은건 절대 안되는건지..

 

IP : 175.202.xxx.2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0 9:21 PM (211.58.xxx.113)

    포털에서 간사랑동우회라고 검색해보세요
    믿을만한 사이트라서 저도 도움 많이 받고있습니다
    간사랑동호회라는곳도 있으니 잘 보고들어가시구요
    일단 간염보균자이면 쓸데없이 건강식품이나 영양제 함부로 드시지말고
    건강식단으로 식사 잘하시면 됩니다
    모든음식물 섭취는 간에서 해독을 해야하니 이것저것 드시지않는게 중요합니다
    금주금연 확실하게 하시고 과로 스트레스 좋지않아요
    동네 내과 정해놓고 정기적으로 다니면서 꼭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 2. 맨위
    '11.11.20 9:33 PM (211.58.xxx.113)

    처음댓글 쓴사람인데요
    시어머님은 절대로 안된다고 잘 설득하세요.
    간염에 대해 무지해서 그럴거예요

    그리고 대학병원에서 오랫동안 간전문의로 근무하다 개원하신분들 찾아가시면
    상담도 여유있게 받을수있고 비용도 훨씬 적게 드는 장점도 있으니까
    잘 판단하셔서 정기적으로 검사받으면서 잘 컨트롤하는게 중요합니다

  • 3. 어휴..
    '11.11.20 9:34 PM (175.202.xxx.27)

    그게 됐음 열댓번도 더했을텐데..
    제가 시댁 바로 옆에 살고 모임도 잦아요
    미치겠네요 진짜..
    아주버님이랑 신랑 둘다 음주에 흡연 심하게 하구요...
    시누이가 임상병리산데 모일때마다 경고하죠..느이들 조심해야 한다고..
    근데 그냥 지나가는 말뿐이고...술은 온집안식구들이 미친듯이 마십니다 진짜...
    아 증말 미치겠네요 ㅠㅠㅠ
    홍삼은 안먹이는게 좋겠네요!!
    비타민이랑 오메가3만 먹여야겠네요...

  • 4. 에고
    '11.11.20 9:38 PM (211.58.xxx.113)

    집안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계신분이 있는데 그런 술문화를 갖고 계시니 이런.....
    원글님 속좀 썩겠네요
    왜 스스로 건강을 돌보지않는지..결국 가족모두를 힘든길로 내몬다는 생각을 하면 좋을텐데요ㅜㅜ

  • 5. 나루터
    '11.11.20 9:39 PM (211.48.xxx.216)

    저도 간염으로 무지 고생했던 1인입니다
    간염이 문제 되는것은 관리를 잘 못하면 간암 간경변으로 진행되는것이 문제죠
    간에대한 치료는 내과 병원에 가면 어디든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며 검사 결과가 got.gpt 가 40이하일때 정상입니다
    증상은 만성피로 .황달. 소화불량. 어깨결림.등이 있는데 일단 피로를 많이 느끼면 검사해보세요
    진단없이 마구 잡이로 간에 좋다는 약이나 한약등을 먹는것은 아주 치명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특히 술은 마시면 대사 작용을 해야 하는 피곤하고 아픈 간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사람 마다 다르겟지만 알콜이나 음식물이 체내에 들어오면 간장이 독소분해를 하는데 술이 몸에 들어오면
    간장이 흡수하여 독소를 제거하여 체외 배출을 하는데 간장이 나쁘면 이런일을 제대로 할수 없게 되는 것이죠 때문에 알콜독이나 음식물 독등을 그데로 다른 장기로 흘려 보내기 때문에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간은 일단 아프면 쉬는게 좋습니다

    식사는 단백질 많은 것이나 쇠고기. 해조류.콩 등을 드시되 많이 드시지 말고 꾸준히 드시는게 좋습니다
    약사나. 의사랑 상의 하셔서 리코벡. 편자환등 을 드시면 좋습니다
    특히 편자환은 간에 열을 내리게 하는 사담(뱀쓸개)이 들어 잇는데요 중국산은 가짜가 너무 많으므로 광동 제약이나 녹십자 제품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간염은 바이러스 이기 때문에 음식물이나 수혈등을 통해서 주변 사람들을 감염 시킵니다
    따라서 환자의 가족들은 같이 간기능 검사를 하셔서 음성으로 판정을 받으면 예방접종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은 저의 체험담이며 약 20년전 치료 경험이므로 참고만 하십시요

  • 6. ...
    '11.11.20 9:40 PM (220.118.xxx.142)

    갓 태어난 아이 목에 주사바늘 꽂아 피 뽑을때 그 남편과 시모 그렇게 미울 수가 없어요.
    아이들까지 무슨 고생인지...아들 장가보낼때 욕심은 크지 아들 키워놓으면서
    애지중지 키웠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가 안하요. 결혼해서 코구멍 뚫는 수술도
    부인이 해줄동안 학창시절에는 얼마나 답답해하면서 살았을까생각함 한심합니다.

  • 7. 리플..
    '11.11.20 9:57 PM (175.202.xxx.27)

    달아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부랴부랴 간사랑동우회도 가입했어요! 글 전부 찬찬히 읽고 있습니다.
    시댁이 정말 술먹고 노는걸 엄청 즐기는 분위기에요.
    시댁의 외갓집도 그렇구요...진짜 다들 성격은 좋으시죠 활발하고 활달하고 털털하시고...
    저도 예전같았으면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갔을거에요.
    근데 저도 몇년전에 면역력쪽에 문제가 생겨서 한 2년 정말 고생했거든요. 지금도 그렇구요.
    그후론 건강이 무엇보다 첫번째가 되더라구요.
    아직 결혼한지 몇달 안되서 큰소리 내기가 힘들어 계속 신랑만 잡았어요. 술마시면 가만 안둔다고..;;
    저희 엄마 절친하신 분 남편도 b형간염이신데 지금 간경변으로 혼수상태 왔다갔다 하시거든요..
    정말 죽지못해 산다 하시던데 그거 옆에서 본 제 심정은 진짜 하루하루 피가 말라요.
    아직 형님과 속깊은 얘기 하는 사이까진 안되는데..
    지난 명절때 저한테 넌지시 술에 관한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너무 싫고 걱정된다고...
    저희 신랑은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 이주일에 한번 정도 폭음하는 스타일인데
    아주버님은 이틀에 한번 거하게 드세요. 정말 많이 드시죠..
    형님께서 우리집안의 음주문화를 정말 바꾸고 싶어하시드라구요.
    형님과 더 많이 친해져서 둘이서 이걸 뿌리 뽑아야겠어요 정말 !!
    참고로 시어머니께서 b형간염이십니다-ㅅ-;;;
    술 정말 많이 드시구요. 그런데 여름때 받았던 건강검진에서 아~무 이상 없다고 나오셨답니다;;
    본인이 그러니까 아들들도 문제없을거다 생각하시나봐요.
    가족모임자체는 좋아요. 다들 재밌으시고 한 유머 하시거든요.
    근데 술마시는거 생각하면...가슴이 답답합니다.
    대책없는 집이에요 정말...

  • 8. ㅇㅇㅇㅇ
    '11.11.21 9:33 AM (115.143.xxx.59)

    저희 시어머니는 친정쪽으로 모두 간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친정 엄마,이모들,외삼촌,친오빠,사촌동생...등등..
    간암은 모계쪽이 강해서...정말...심란한거같아요.
    현재..시어머니 간암 투병중이시구요.
    본인이 보균자인지 몰랐다는...
    어머니 병실에 가보니 거의 90%이상이 보균자이신분들이...많았어요.간암..
    저희 남편이랑 시동생은 보균자는 아닌데..주사를 맞아도 항체가 안생겨요.
    그래서 더욱 걱정되거든요.남자들 사회생활하면서 항체없음 보균자로 감염되기도 쉽고..
    또 성관계문란해도 간암에 걸릴수 있다더군요..
    어머니 병원에서 봤네요..그만큼 중요해요.
    근데..술,음식 조심해도 보균자들은 암으로 갈 확률이 높아요.
    간 동우회 까페보심 알겠지만...
    어떤 부인이 남편집안병력때문에 음식,술담배 진짜 신경썼음에도 불구하고 간암 걸렸다고 ,,,,
    조심한다고 될일도 아닌거 같고..
    아무튼 ,,,저도 어머니쪽이 전부 그래서 심히 걱정입니다.

  • 9. ㅇㅇㅇㅇ
    '11.11.21 9:35 AM (115.143.xxx.59)

    그리고 원글님..자꾸 술에 연연하시는데..지난번 티비에서 간암에 관한 명의박사님이 나와서 말씀하셨는데 간암은 술이 원인이 아니라고 했어요..b형보균자가 원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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