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김장 김치구요...
작년에 처음 담았을때 부터 냄새가 좀 좋질 않았어요..
김치 한포기 꺼내서 썰어서 밥 먹으면...
집을 꼭..환기를 시켜야 할정도고..안 좋은 냄새가 나고..
이 김치로 김치찌개를 한번 끓이면...냄새가 집에 베이면서 3일 내내 집에서 냄새가 날 정도로..
냄새가 나더라구요..(젖갈 냄새인것 같은데.. 그냥 제 느낌엔 친정엄아가 한번씩 어릴때 집에서 젖갈을 끓이면...나던 냄새처럼..그런거 같아요.. 몇날 며칠이고 집에 베여서 빠지지 않던...)
시어머님한께는... 뭐라 여쭙지도 못했어요....
맘상하실까봐서요..^^;;
시아버님도 시어머님한테 계속 뭐라 하셨나 보더라구요...
김치에 이상한 냄새 너무 난다고...
그리곤 이번주 목요일 올해 김장을 담는데요...
근데 작년 김장김치가....
두통이 그대로 있어요...
먹다 먹다...
정말 이젠... 일년 묵으니.. 냄새가 더 나서... 아예 김치를 사서 먹을 정도였거든요...
이 김치통을 비워서 가야 하는데...
근데 정말 담은 상태 그대로 있는..
이 김치들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냄새가 너무 나니...
양념을 다 씻어 내고 볶음밥도 해 보고 했는데...
근데도 집을 환기를 시켜야 할 정도로... 안 좋은 냄새가 나거든요...
그냥.. 버리는 수 밖에 없는 건지...
남편도 이 김치 두통이 있는걸 아는데....
솔직히 버리자는 말도 못하겠고....
남을 주지도 못하겠고....
정말 남편 몰래.. 버려야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