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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가 온집을 파탄에 이르게 하는군요

. 조회수 : 19,656
작성일 : 2011-11-20 16:58:30

한번씩. 중2딸아이때문에  글올리는 사람입니다.

요즘 어떠냐구요?

똑같아요.

마음잡겠다고 사둔 강아지는 모조리 제 차지가 되었구요.

끊임없이 놀고 또 놀고..   체념 수준입니다.

 

남편.

역시 다를바 없지요. 견디다 못해.. 잦아지는 싸움에   절실히 이혼을 생각합니다.

폭력행사를 못하니 그 스트레스를 욕으로 풀어냅니다.

그 욕지꺼리들을 듣고 있으면..  정말  창밖으로 뛰어내리고픈 충동까지 들 정도 입니다.

 

하긴.. 딸아이가 엄마에게  씨*년      미*년하며 엄마에게 하는 소리도 듣고 사는 형편없는 제자신,

남편욕쯤은 견딜수 있어야 합니까...    

 

아이때매,, 거기에 직장스트레서 플러스플러스  해서   그 독끼어린눈으로 소리지르며 욕하며  술마시며...

 

제가 왜이렇게 살고 있을까요.

 

남편에게 얘기합니다.

 

당신도 상담을 받으라고요.  그럼  마음의 안정과 약간의 방법도 생긴다고   그러나  이사람.  그런 상담은 필요없다합니다.

자기는 다 알고 있다고...

 

이혼해야겠다는 마음은 먹었습니다.  두렵습니다.  그렇지만 남편가 살고 싶지 않습니다.

IP : 121.182.xxx.21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20 5:08 PM (118.219.xxx.4)

    예전 글도 다 봤지만 참 안타깝네요ᆢ
    그렇게 노력해도 안된다면 정말 최소한의 끈만 잡고
    있거나 그것도 내려놓고
    원글님만 위하고 돌보시면서 지내세요
    제 친구가 남편과 아주 힘든 시기를 지내고 큰 병이 왔어요
    스트레스가 가장 나빠요 원글님이 걱정되네요 ㅠ

  • 2. 123
    '11.11.20 5:09 PM (59.25.xxx.87)

    지난 글은 안봐서 모르지만 무엇보다 원글님,
    원글님 자신만 우선적으로다 사랑하세요.
    내가 있고 남편과 딸이 있어요.
    한꺼번에 다 해결하려들지마시고 우선 님부터 수렁에서 나오세요.

    건강하게 식사 잘 하시고
    마음은 이 세상에 나 혼자다 하시고
    직장도 잘 다니시고
    외모도 가꾸시고 남편과 딸은 잠시 내려놓으세요.

    물에 빠진 사람 건지려다 같이 죽어요.
    우선 님부터 추스리시고 기운내세요.
    요즘 엄마노릇 아내노릇 쉽지 않아요.

    달라진 엄마와 아내를 보고 혹 그들도 변화하지 않을까요.
    무심 무시가 최고의 방법 같아요.
    하소연과 잔소리는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 글 많이 읽었어요.
    저도 인내하면서 좋은 엄마되려고 노력하는 중이거든요.

  • 3. ...
    '11.11.20 5:13 PM (180.64.xxx.104)

    그 동안 님 글 다 읽고 댓글도 간간히 썼는데 일단 힘내세요.
    내가 행복해야 가정도 행복해집니다.
    저도 중2 키우는 엄마로 님의 심정 200퍼센트 이해합니다.
    체념하지 말고 이해해주세요.
    너무 힘든 일이지만 돠더라구요.
    가까이 사신다면 정말 힘이 되어드리고 싶어요.
    제 이야기 해드린다면 힘이 날텐데 싶습니다.

  • 4. ...
    '11.11.20 5:38 PM (220.78.xxx.106)

    강아지 산다고 할때 그렇게 사지 말라는 리플 남겼었는데 사셨군요
    솔직히 님 딸 관련 글 봤을때 강아지 사주면 잘하겠다는..거 자체가 말도 안되는 소리 였다는거 알겠던데
    다른 분들은 엄마 마음으로 사라고 부추길때 전 그런 리플들도 솔직히 짜증 났었거든요
    자기들이 책임 질것도 아니니까 말은 쉽죠
    글쓴님은 남편에 딸에..이젠 강아지까지 ...
    강아지만 불쌍하게 됬네요 다른 곳에 입양 보내세요 차라리
    그리고..
    전 솔직히
    어떤게 문네의 근원인지 잘 모르겠네요
    딸이 소위 말하는 불량아가 되었을때 부터 가정이..남편과의 불화가 시작 됬다는 건가요?
    아님 님의 가정은 원래 그랬다는 건가요?
    남편이 원래 님에게 함부로 대했나요?
    그렇다면 딸이 그걸 보고 그대로 커서 저럴수도 있는 거구요
    아니라면
    님 딸은 지금 구제불능 입니다.
    그 어떤걸 사주고 잘해줘도 지가 깨닫기 전까지는 저 모양일꺼에요
    못된년...지 엄마는 이혼 생각까지 하고 있는데 아무리 중 2가 가장 문제가 심할 나이라지만
    안그러는 애들은 절대 안그래요
    자식이 그 딸밖에 없으신 건가요?
    그냥..시간 가는거 기다릴수 밖에 없을꺼 같아요
    지가 정신 차릴때 까지요

  • 5. ..
    '11.11.20 5:51 PM (175.112.xxx.72)

    윗님과 동감.
    원글님 가정에서 뭔가를 하실려고 하지 마시고 밖에 나가 운동을 하시던 취미를 하시던 하세요.
    대신 밥때는 밥차리고, 옷이나 빨아주고, 기다리지 말고 말하지도 말고...
    원글님이 정하신 용돈만 주고 지랄을 하던 말던 욕을 하던 말던 모르쇠..
    제가 왠만하면 사춘기라면 다 해주라고는 합니다,.
    비싼 옷이든, 가방이든, 신발이든..
    원글님 딸은 어떻게 해서라도 엄마를 이기려고 하는 겁니다. 매번 들어주고, 참아주고 하다가는 원글님 스트레스 받고 못살아요.
    무시하세요. 원글님의 즐거움을 찾아서 나가시든 즐기세요.
    남편도 욕을 하면 어디로 잠깐 나갔다 오시구요. 이웃이나, 마트라도 갔다 오세요.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가길, 제정신으로 돌아오길 바래야지요.

  • 6. ,,,
    '11.11.20 6:03 PM (112.72.xxx.219)

    뭘 건지겠다고 그집에 계신건가요 물론 원글님이 뿌린씨앗이 있을겁니다
    그렇지만 자식년이 어떻게 엄마에게 대고 막바로 욕을 날릴수있나요
    그냥 내버리고 나오세요 저도 고생이란걸 해봐야 후회하고 개선하죠
    엄마 찾아올때까지 고생하며 살게 두시고 취직해서 돈이나벌고 계세요
    노후에 써야하고 자식에게 도와줘야할일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 7. ...
    '11.11.20 6:05 PM (222.109.xxx.79)

    고1아들넘 반항하길래...열흘넘게 밥도 차려먹으라하고 아침에 지각하든말든 깨우지도 않고 무관심해버렸더니 아침에 와서 잘못했다 용서를 구하네요.
    부모가 너무 자식에게 잘하기만해도 당연하듯 받아들이는거 같아서 아니란걸 깨우쳐주고 있습니다.
    너무 사랑하지 마세요. 있을 때 잘하지...남편이나 원글님 따님이나...불쌍하네요.
    저같음 다 내버려두고 한열흘 여행가버리겠습니다.

  • 8. 달이
    '11.11.20 7:36 PM (94.195.xxx.131)

    지금 제일 먼저 해야할것, 나한테 집중하세요.
    나 잘먹고 운동하고 일열심히하고..........
    그 뒤, 아이와 남편에게 해줘야 할 최소한의 것을 하세요.죽이되든 밥이되든.
    그렇게 3달만 버티시길.

  • 9. ㄴㅁ
    '11.11.20 8:01 PM (115.126.xxx.146)

    님 부부가 젤 문제인데도...딸 탓을 하는군요...
    제목부터가...
    그런 가정에서 자식이 바로서는 것도 어렵겠지만
    이미 그리 엇나갔다는 건 엄마하고도 애착관계가
    없거나...틀린 방식이었다는..그런데도 아직 문제의
    잘못을 모르니..

  • 10. ...
    '11.11.20 8:31 PM (119.71.xxx.30)

    가슴이 아프네요...
    왜 사람들이 함께 있을 때....잘 해줄 때는 소중함을 그리 모르는건지...

    정말 사라져봐야...없어져봐야 알게 되는건지....

  • 11. 아니..
    '11.11.20 8:44 PM (61.78.xxx.41)

    엄마한테 욕을 한다는 건가요?
    도대체.......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그냥 내버려두시고 희생 하시지 말고
    님 돈벌어 님한테 쓰시고 한번 지켜보세요
    님도 소리지르거나 하시지 말고
    아이 보는 앞에서 남편과 말다툼 혹시 하시나요?
    차라리 냉담하게 지내보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 12. ...
    '11.11.20 8:57 PM (112.151.xxx.58)

    제 생각엔 아니 원래 집안의 태양은 엄마입니다.
    엄마만 중심잡아도 80%는 섭니다.
    아이 나무라지 마세요.

  • 13. 아니
    '11.11.20 11:20 PM (124.197.xxx.180)

    어떻게 아이 안나무랄수 있나요
    엄마한테 그러는것부터 기본이 안되어 잇는데

    님도 딸/남편 그냥 다 놓으세요
    님만 신경쓰시고 무관심해지세요
    일단 님이 살아야지요
    글을보면 님이 위태위태 해보여서 가슴아파요

  • 14. 안녕..하신가요?
    '11.11.21 7:29 AM (182.211.xxx.55)

    저 기억하세요?원글님 딸이랑 거의 비슷하게 살던 고딩 기둥뿌리 뽑아 딴나라 보내버린..
    남편분도 그럴만 합니다..집에서 딸을 기다리는 엄마의 고통에 업무스트레스까지,그 정도가 어디 직장다니며 시댁 제사 걱정하는 워킹맘 정도겠어요?몇배는 더 클 거예요..그 짐을 덜어줄 수 없는 게 미안한 거죠.
    그때 제 댓글에 대해 도피성 유학은 답이 아니라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저도 동감입니다.하지만 아이는 허구헌날 저러고 살고 생각이 다른 저와 남편은 맨날 싸우고
    아이 땜에 들인 개는 천덕꾸러기가 되고 사람들이 늘 바늘끝처럼 곤두서 있으니 개가 똥 한번 싸고 한마디 짖을 때마다 얻어맞기 일쑤고...저 위 어느분 말씀처럼 구제불능이지요.
    원래 남편은 저더러 아이를 데리고 외국으로 가라고 했었어요.외국가서 공부하라는 게 아니라 이 지긋지긋한 나라, 돈 벌기 위해선 어떤 짓도 하는 어른들이 득시글거리는 나라, 내신을 접고 나면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전무해지는 나라, 하교길에 소형 오토바이 탄 놈들이 인도를 달리며 키스방 전단을 뿌리는 나라를 떠나라는 거죠..근데 그건 진짜 산수가 안 나오더라고요.아무리 자식을 위해 부모가 희생한다고 해도 정도가 있지 우리집은 딴나라에 집얻고 차사고 생활비 따로 댈 규모는 절대로 아닙니다.아무래도 남편이 속상한 끝에 정신이 나갔나 싶어 결사 반대하는 중에 아이는 날이면 날마다 친구들 전화 받고 나가 24시간 하는 햄버거집,커피체인점,술집을 전전합니다.즈이들끼리 주민등록증 사고 파니 출입에 문제도 없습니다.학교에 벌점이 쌓여 전학을 권고받는 지경에 이르러 자기는 자퇴도 상관없다고 하는 아이를 보며 정말 자퇴시켜서 중졸을 만들어 버릴까 생각도 했어요.한 10년 안엔 아이도 후회할 날이 와서 검정고시라도 치지 않을까 했는데 남편은 말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 말라고 grgr..
    저도 뭔가 방법은 찾아야겠는데 딱히 정답은 모르겠고 할때 남편이,같이 못 나가겠으면 아이라도 내보내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더군요.그땐 저도 지쳐서,그럼 니맘대로 한번 해봐라 하는 심정으로 한달만에 보내버렸어요.비행기 타야 하는 날도 당일 새벽 두시에 간신히 아이 친구 연락 받고 술취해 오바이트 중인 아이 찾아다 보냈어요..ㅠ.ㅠ
    그로부터 두달반동안 제 전화도 안받고 카톡도 씹고 저는 육두문자로 가득한 아이의 싸이를 몰래 보는 일밖에 할 게 없었어요.그런데 그 시간은 힘들지 않더라고요. 일단 집에 있을만한 시간에 제 방에 있고 학교와 집, 가봐야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과 mall에 그것도 누군가가 태워다 줘야 갈 수 있는 생활에 아이는 답답할지 몰라도 몸이 축나고 술담배에 쩌는 일은 없어졌으니까요. 낮이고 새벽이고 불러내는 전화 걸어오던 지지배들 소리 안듣는 것도 너무 좋아요.
    며칠전에 일이 하나 있었어요.그 멀리서 제 편 들어주는 어른(엄마) 없이 일을 한번 겪고 나더니 최근 사오년간 나눈 대화보다 훨씬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아이가 우리나라에 있었다면 그 날라리 친구들이 조언이랍시고 술마시면서 맥도날드에서 밤을 새면서 말같지도 않은 소리나 해줬겠죠.아이는 그걸 깨달을 날을 맞을리 만무하고요.
    원글님께도 조심스럽게,아이와의 격리를 권해봅니다.원글님이 편해지려면 남편분이 편해지려면,아이가 편해지려면 딸이,부모가 눈앞에서 사라져 주어야 합니다.눈앞에 보면서 그냥 내려놓는 건 불가능하지요.째깍째깍 시계바늘이 심야로 가고 학교 갈 시간,시험보는 날 악착같이 돌아오는 데 어떻게 편해지나요.

  • 15. 괴로우시겠지만
    '11.11.21 7:55 AM (180.67.xxx.11)

    근데... 아이가 엄마에게 저런 욕을 지껄일 정도면 아이 속은 얼마나 지옥일까, 그 생각은 안 해
    보셨어요?
    아이 때문에 이 집안이 파탄이다 이 말을 하시기 전에 우리부부 때문에 아이가 이 지경이 됐지
    하는 생각이 먼저여야 할 텐데 이 댁 부모님은 그걸 모르시는 것 같네요.
    가정이 편안하지 않으니 아이가 엇나가는 겁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답이 딱 나오는 것을
    아이 탓만 하시고 계시네요.
    남의 집 아이 아니에요. 내가 낳고 키운 내 아이입니다.
    나만 서운하고 나만 안 됐다 하지 마시고, 이 아이가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이렇게 됐을까
    측은지심을 가지세요. 부모된 자들은 응당 그래야하는 거 아닌가요? 어떻게 내 고통이 먼저일
    수가 있죠?

  • 16. 욕하는것도 유전인자인듯..
    '11.11.21 8:03 AM (220.118.xxx.142)

    남편이 욕을 늘상 입에 달고 살듯 딸도 엄마보다는 아빠를 빼닮은 성향이 강하네요.
    이건 고치려해도 불가능할듯해요. 조금 거리두고 필요한것만 챙겨주는 식으로 해야할것
    같아요. 손 내밀기 전에 미리 등 긁어 주는 형식은 버리시구요.
    마음을 비우라는거죠. 입에 욕달고 사는 사람들 조근조근 감정이입없이 말하는것 자체가
    불가능해요. 불만있는거 입밖에 무조건 내뱉어야 시원한 그 느낌대로 사는거죠.
    딸은 그런 유전입니다.엄마가 나를 놓을 수도 있구나 생각할 수 있도록 님이 약간 거리감 두세요.
    만만한 엄마아니라는거 내가 필요해지면 곁에 없을수도 있다는거 알게요.
    일단 평소 화내왔던 패턴에서 무감각하게 아무말 안하고 무관심으로 지나치는것부터 해보세요.

  • 17. 특별이
    '11.11.21 8:29 AM (125.178.xxx.219) - 삭제된댓글

    좋은 부모란 자식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부모랍니다....아이 행동 교정을 위해 이것저것 시도하더라도 마름속에서 아이는 포기하지 마세요... 스무살 넘어 철들면 부모맘 헤아릴 꺼예요...

  • 18. 저희아들도..
    '11.11.21 9:09 AM (59.5.xxx.169)

    저도 우리아들 중3인데 학교그만두고 검정고시로 중학과정 고등과정 마치고 지금 수능준비중입니다.
    우리아이도 님의다님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조금도 덜하진 않았습니다.
    모든것은 부모의문제입니다.
    특히 저희같은경우는 모든것을 자기방식대로만 고집하고 안되면 소리지르고 야단치고 자식한테일일히 간섭하는 아빠가 문제였습니다.
    그때문에 저랑 남편은 하루에서 수십번씩 모든일에 큰소리가 오갔으니 우리아이는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겠습니까?
    초5가지만해도 우리아이는 모범생이었습니다.
    수학경시에선 항상 상장을 도맡아 타오는 학생이고 봉사상 글짓기상도 타오는 밝은아이였거든요.
    하지만 그후부터 아이는 난폭해지기시작했어요.
    엄마한테 욕도하고 때리기도하고 휴기기로 위협하기도 하면서 그 도가 하늘을 찔렀어요.
    덩치도 커서 저는 꼼짝없이 당했어요..
    한때는 119까지 출동했어요..
    아빠한테는 말도 못했어요...일이 더 커지는것은 불을보듯 뻔하니까..
    전 매일 매일 울면서 지냈여요..
    항상 자살을 생각했어요..거의매일...
    내일이면 나아지겠지 내일이면 나아지겠지 위로하면서 오늘까지 오게된거예요...
    지금 아이는 많이 좋아지게 되었어요..
    우리아이도 강아지에 집착해서 몇마리의 강아지가 우리집에 살다가 갔습니다.
    아이가 강아지에 집착하는 증세가 똑같네요...
    얼마간 키우지않다가 지금 또 강아지를 키웁니다.
    다행이 오줌도 잘가리고 말도 잘듣는 천재견이라서 우리집에 행복과 평화를위해 한몫하고 있습니다.
    댁의따님은 우울증이 틀림없이 있을겁니다.
    우리아이도 그랬으니까요..
    병원에서 1년넘게 우울증약도 먹었는데 별효과가 없고 오히려 그 부작용이 더 심각했습니다.
    지금은 아예먹지 않습니다.
    치료법은 약이아니라 부부의웃음소리와 평화로움과 아이에대한 간섭이 아닌관심과 사랑이었습니다.
    저희 남편은 이제 많이 변했습니다.
    뭊건 소리지르고 윽박지르는 스타일에서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주고 의논해주는 사람으로 변했고 예전보다 얼굴표정도 많이 밝게 변했습니다.
    지금은 아들의눈치도 보면서 삽니다.
    저에대한 태도도 많이 부드러워졌고요.
    그리고 전 원래 불교신도였는데 기독교로 개종도 했습니다.
    교회엔 남편의반대로 나가진 않지만 집에서 하는님께 늘 기도합니다.
    전에는 아이때문에 점집도 찿아다니고 굿이라는것도 해보고 절에도 시간만나면 갔었는데 어떤분의 전화상담을 통해서 하나님을 찿게 되었어요.
    집에있는 부적이나 불교용품은 모두 태우거나 멀리가져가서 땅에 묻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희가정엔 서서희 평화가 찿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든것을 버리고 나니 이상하게도 뒤숭숭한 제마음도 청소를 한듯 환해졌습니다.
    초들학교 졸업장만 있을줄알았는데..
    1년만에 중학교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모두 합격했습니다.
    전 하늘을 날듯 기뻤고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해뜰날은 틀림없이 옵니다.
    따님은 불쌍한 아이입니다.그리고
    피해자입니다.
    많이 안아주고 칭찬해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틀림없이 변할겁니다.
    착하고 예쁜아이로...
    마음을 많이 다친아이입니다..
    그리고 아빠가 어떤식으로든 따뜻한 사람으로 변할수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 비법은 남편에게 무조건 칭찬해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처음엔 마음에도 없는칭찬을 하자니 토할것같은 느낌이 올지라도 참고 해보세요.
    아이를위해서...그리고 절대 아이가 보는 앞에서 싸우지 마시고 다정하게 행동하세요...
    아이가 변할려면 아이를 변화시키시지말고 부부가 변해야합니다.
    그리고 곡 힘내시고 최선을 다하세요...
    그아이는 절대 무죄입니다....

  • 19. 편안한
    '11.11.21 9:16 AM (122.47.xxx.15)

    날 맞으실 날이 곧 오기를 바랍니다.

  • 20. 진행중
    '11.11.21 9:28 AM (203.142.xxx.231)

    상담 말고...치료를 좀 받아보면 어떨까요?

    저 역시 지옥불속에 떨어져있습니다
    몇주동안.. 무단결석한 아이....
    원글님이 쓰신...따님과 비교해서 더했지 덜하지 않은..

    재채기를 도저히 참을 수 없 듯이....
    끓어오르는 열을 제 맘대로 내리게 할 수 없 듯이..
    아이도...의지와 노력으로는 될 수 없는 상태일 수 있고...
    그럴땐...감기를 치료하듯..치료를 해줘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그래서 병원에를 다녀왔습니다
    오늘 아침 달래서 약을 먹였고요..


    아이가 싫다고 손사래를 쳐도...옆을 휙 지나다가 등 한번 쓰다듬고...덥썩 손도 잡고
    (싫다고 손사래는 너무 점잖은 표현이고...현실은..지랄발광^^::)

    스킨쉽도 자꾸 할려고 노력하고요


    전..거기다가...저를 지옥불에 떨어지게 하는 아이가 둘이나되죠..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이만저만 아니고요

    그렇기에 원글님 고통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원글님..힘냅시다 우리...!

    우리 ..죽을거처럼 고통스럽고...좌절되지만..그래서 자꾸 무릎이 꺽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합시다
    이와중에 운동도 하고요 (전 요가해요)

  • 21. 아참
    '11.11.21 9:52 AM (182.211.xxx.55)

    원글님,남편 회사가고 아이 나가 있을 땐 어차피 시간은 있으시죠?
    in a better world란 덴마크 영화 꼭 한번 보세요.킹스스피치 아카데미 작품상 받을 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받은 영화이니 품질보증이구요,
    자식이 속 안썩여 본 엄마랑 그렇지 않은 엄마랑 흘린 눈물의 양이 0:무한대..였던 영화입니다.
    꼭 보세요,내 아이가 얼마나 측은한지..
    전 아이랑 같이 다시 한번 보고 싶었는데,그게 얼마나 어려운 꿈인지 원글님은 아시죠..^^;;;;?

  • 22. ...
    '11.11.21 10:32 AM (210.218.xxx.4)

    딸이 내성적인 성향 같네요. 욕하고 그거는데 무슨 내성적인 성향이냐고 하시겠지만
    욕하고 반항할 정도로 싫은 '큰 무언가'가 있는데 그걸 얘기 못하고 있어요.
    왜냐고 물어보면 그냥이라는 답만 할 뿐...

    분명 뭔가 이유가 있는데 엄마 아빠는 알아주지 못하고 싸움만 하고 있죠.
    (혹은 부부싸움이 원인일수도 있구요.)
    그 싫은 무언가가 있는데 적극적으로 말하고 해결할수도 없기 때문에
    회피하려고 그런 행동으로 이어진 것 같구요.

    원글님 혹시 아이 아버지가 강압적이고 위협적인 행동을 하진 않나요?
    원글님은 그런 행동에 아무말 못하고 당하고 있진 않나요?
    만약 맞다면 아이는 그런 강압적인 아버지를 미워하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당하고 있는 원글님을 측은해 하면서도 미워하고 있구요.
    문제에 대해 원글님께 얘기하지 못하는건 엄마가 해결해주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는걸 수도 있어요.
    어쩌면 이미 부모님에 대한 신뢰를 잃었을 수도 있구요.

    윗 단락은 제 추측이니까 아니라면 넘어가시고요.
    아이가 부모에 대한 신뢰를 잃었을 수도 있으니 다른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원인이 무엇인지를 확인해 보는게 우선입니다.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딸의 방황은 해결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 딸이 맘 터놓고 있는 친구나 언니, 오빠에게 딸이 왜 그런지 알고 있는지 알아보시던가
    딸과 남편을 설득해서 전문기관에 가족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이도 저도 다 안되고 원글님 마음이 지옥이면 그냥 딸과 남편을 놓으세요.
    원글님이 행복하지 않은데 딸과 남편이 행복할 수 없을 뿐더러
    세상에는 원글님 행복이 우선이란걸 꼭 아셔야 합니다.

    나쁜 엄마 나쁜 아내라는 생각이 드실 수는 있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누가 나쁜게 아닙니다. 단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일 뿐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지금 원글님이 하실 수 있는게 있습니다.
    하루 한시간씩 볕 좋을때 걸어주세요. 이거 효과 정말 좋습니다.
    지금보다 몸과 마음이 더 좋아질 거에요.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 어려움은 반드시 지나갑니다.

  • 23. 절실히...
    '11.11.21 11:10 AM (14.50.xxx.146)

    가족 모두가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가족상담을 받았으면 합니다.

    아이가 그런 식으로 하는 것은 제 나름대로의 도와달라는 손짓입니다.

    이런 얘기 좀 그렇지만, 원글님과 같은 상황에 있던 아이가 자살하는 것을 목격했어요.

    그 엄마 기절하구요.

    그나마 욕설이라도 하는 애는 목소리라도 낼 정도로 기운이 있는 거에요.

    자살한 아이는 집에서도 조용, 학교에서도 조용... 늘 가정 불화로 시끌시끌 하던 밤

    그 아이는 옷걸이에 매달려 생을 마감했어요.

    끝장을 보고, 비극적인 결말이 되기전에... 서로 책임을 미루기전에

    가족상담을 받고, 엄마도 아빠도 아이도 서로를 바라봤으면 좋겠어요.

    아빠들이 가부장적이고, 독선적인 경우가 많지만,

    진실로 문제라고 느끼면 180도 달라지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아이의 인생은 다시 되돌릴 수 없어요. 지금은 늦은 게 아니에요. 인생은 길어요

  • 24.
    '11.11.21 11:21 AM (125.186.xxx.131)

    저랑 좀 비슷하세요. 저도 제가 왜 사는지 참...저도 가정일로 굉장한 충격을 먹어서요...그래도 죽지는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82말고 다른 곳에 제 사정을 써 봤더니, 다들 제 자신에게 집중하라고 정신차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콱 죽고 싶었지만, 없는 돈으로 제 옷도 간만에 사고, 운동도 하고...가정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과 억지로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니...
    또 좀 괜찮아 지는 것도 같아요. 물론 현실 밑바닥은 시궁창이고, 제 문제는 그냥 외면해 버린게 맞고, 해결은 하나도 안 되었는데...언제 폭발해 버릴지 모르지만....
    나도 사람이고, 나도 존중 받아야 하고, 나도 누군가에게는 이쁜 사람이고...그럴 거라고 생각하면서 노력 중입니다. 힘내세요.

  • 25. ㅇㅇ
    '11.11.21 1:05 PM (211.237.xxx.51)

    이런글에 매번 나오는 상담 소리.. 솔직히 본인들이 고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다 소용없는것 같아요
    본인이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일단 인정을 해야 상담이고 뭐고가 있지
    본인이 자각하지 않으면 다 소용없습니다.
    솔직히 비용도 많이 들구요...
    원글님 글 몇번 본것 같은데.. 그냥 따님 성향 + 집안환경 다 복합적으로
    그렇게 된거구요
    저도 내년에 고등학교 가는 딸을 키우는데 딸이나 딸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요즘 애들 뭐 따님만큼 하는 애들 꽤 많은것 같습니다.
    반에 절반은 담배피고 술마시고, 그중에 절반은 이성문제 얽혀있고 저희 아이뿐만 아니라
    애 친구들도 인정하는것 보면 대략 그런것 같습니다..

    근데요.. 우리때도 그런애들 있었어요.. 부모에게 욕하고 어긋나고..
    그애들이 전부다 어른되서 잘못사냐 하면 그렇지 않거든요.. 성인되서는 철들고 반듯하게 사는 애들도
    많아요.. 예전엔 지금보단 부모들이 더 먹고 살기 힘든 시절이라서 지금만큼 애들이
    자유스럽지 못했을뿐 예전에도 이런 애들은 늘 있었어요..

    할만큼 하셨다 싶으면 힘들겠지만 이젠 아이에게서 마음을 좀 접고
    포기만 말고 지켜보세요.. 시간이 해결해줄겁니다.. 힘내세요 원글님

  • 26. 장수하늘소
    '11.11.21 1:27 PM (165.246.xxx.254)

    저는 요즘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읽고 있어요.
    그 중 "스님 마음이 불편해요" 글은
    가정에서 아이와의 갈등,
    직장내에서 매끄럽지 않은 인간관계로 마음이 제 마음이 불편했던 저 자신을 돌아보게 해줍니다.
    모든 문제의 원인을 타인이 아닌 나의 마음가짐에 있다고 생각하고 아이를 바라보니
    아이를 보는 눈이 달라지고(습이 남아있어서인지 매일 다투며 아직은 훈련중이예요)
    욕심(아이에 대한 기대, 대접받고자 하는 마음, 베플기보다 받고자 했던 마음)과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번뇌와 염려가 제 삶의 큰 해악인것 같아요.
    원글님의 상황이 어느 정도로 안 좋으신진 모르겠지만
    내가 행복하지 않은 원인이 무엇인지
    행복하기 위해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마음가짐을 다 잡는 생각을 해 보시기 바래요.
    그리고
    토~일에 불교라디오 방송 19:00~20:00 정목스님의 "마음으로 듣는 음악"
    들으시면서 마음의 치유 얻으시길 권해드려요.

  • 27. 모닝콜
    '11.11.21 1:55 PM (125.184.xxx.130)

    저도 중1 중3 딸둘 키우는 맘입니다..저도 여기 사춘기로 정말 하소연을 많이 하고 위로 댓글도 받고했었더랬죠..제가 울 딸한테 썼던 방법은 무관심이었습니다.철저히 무관심
    당연히 밥도 안챙겨줬고, 들어오든지 말든지 신경뚝 끊었었죠..
    교복도 안 빨아줬습니다..
    시커먼데로 입고 가더군요..완전 폐인마냥..
    휴대폰, 컴퓨터 다 끊어버렸습니다..
    그러고 나니 본인도 느끼는게 있는지..집에도 일찍들어오고, 친구도 멀리하더군요..
    지금은 울 집에 걱정이 없습니다..
    울 딸이 그러대요..지가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엄마 아빠가 너무 싫고, 말도 걸기싫더라고하더군요..
    시간이 해결하고, 이고비를 잘 넘기시길 바랍니다..

  • 28. 시간이...
    '11.11.21 2:43 PM (59.5.xxx.169)

    지옥같고 지긋지긋한 날들도 세월이 흐르면 다 나아질겁니다.
    그아이가 설마 60할머니가 되어서도 그렇게 하고 다니겠습니까?
    철이 들날이 꼭 있을겁니다.
    그리고 시크릿처럼 그아이가 반듯하고 착한 아이가 될거라고 부모부터 믿어줘야합니다.
    아주 확고하게 말입니다.
    그러면 틀림없이 바뀔겁니다.
    그 아이앞에선 항상 어두운얼굴말고 밝은얼굴하시구요...
    그아이에게 따뜻한 햇살이 들어갈수있도록 해주세요...
    나그네의옷을 벗긴건 세찬바람이 아니라 따뜻한 햇살이었다는걸 잊지마세요..

  • 29. 전 님 글을 못 읽어서
    '11.11.21 2:58 PM (58.141.xxx.43)

    님의 자세한 상황 판단이 어렵지만
    님이 집착을 버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님이 그 집에 한동안 없어도 그들이 죽지 않습니다
    강아지는 좋은 집으로 입양 보내시고
    님은 그 집에서 당분간 나오세요
    님 따님은 정신분열증세도 있는 것 같고 우울증이 심한 것 같습니다
    분명히 님 가정에는, 따님이 그렇게 된 것에 대한 원인이 있을 겁니다
    님이 모르시면 방법이 없죠

  • 30. 님이 살아야 그 다음이
    '11.11.21 3:05 PM (58.141.xxx.43)

    존재해요..님이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합니다
    님이 없어야 봐야 따님이나 남편이나 아쉬운걸 알죠..
    전 솔직히 따님보다 님이 더 걱정되서 아까 부터 님 글 때문에 마음이 안좋아요..힘내세요!
    근데 뭔가 획기적인 일이 있지 않고서는 님 가정에 이런 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 같기에
    님께 당분간 집을 나와 계시라고 말씀 드린 거에요

  • 31. 딸아이의
    '11.11.21 3:27 PM (112.154.xxx.155)

    욕 버릇은 아비한테 배운듯 하군요.

    대개 욕하는 사람들 특징은 불같이 화를 내고 자기 스스로 화를 억제 하지 못하는 성격들이
    거의 다에요
    따님도 남편과 비슷한 성격으로 추측되네요

    그런 딸에게는 차갑게 응수하는게 약이에요..
    불쌍하게 님이 굴 필요도 없고
    아주 차갑고 냉정하고 논리적으로만 응수하시고요
    애를 대안학교에 보내시던지.. 기숙학교로 보내시던지.. 그러세요
    집에서 속박을 느끼고 마구마구 스스로를 망가뜨리고 있어 보이네요

    애들마다 사춘기는 오지만 다 다르게 오니까요

    성격이 강하고 스스로 컨트롤이 안되는 형은 분출시킬 에너지에 비해
    그 에너지를 풀 수가 없어 그렇게 스스로 무너지는 행동들을 많이 합니다

    남편도 집에들어오면 편해야 하는데 애도 그렇지
    님을 보면 애를 못잡고 오히려 욕먹고 그러니
    남편도 님이 그간 애를 잘 못 길렀다고 탓하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러면 안되죠

    애는 혼자 키우는게 아니니까요

    마음 굳게 먹으시고

    만약 지금상태에서 이혼하시면

    더 악화될 수 있어요

    엄마아빠가 이혼까지 하면 애가 어떻게 되곘습니까?
    막나갈 수 있거든요 지금보다더요

    일단 남편분과 화해를 도모해 보시고

    애는 상의하셔서 처리하세요

    정말 외국으로 보내버리던지

    이땅의 교육시스템에서 끄집어 내서 더 처절하게 생존을 위해 몸 부림 쳐야 하는 곳으로
    보내버리세요

    그래야 부모가 소중한지 알죠

  • 32. 00
    '11.11.21 4:12 PM (210.249.xxx.162)

    글 읽었는데요. 아이 탓 하시기 전에 부부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보셔야 할거같아요

    아버지가 문제가 많은거같습니다.

  • 33. 화봄
    '11.11.22 3:33 PM (116.33.xxx.62)

    토닥토닥...힘내세요......
    옆에 계시면 안아드리고 싶네요ㅠㅠ

    님이 너무 여리고 착하셔서 그런거 아닌가 싶네요...
    남편이 원글님에게 함부로하면
    그걸보고 아이도 무심코 따라할수도 있는거구요.....

    지금 엄마가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중요한존재인지
    딸에게 꼭 알려주셨으면 좋겠네요...전문가와 상담해
    보시는게 어떨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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