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유치원 추첨에 떨어졌어요.
추첨동안 뒷번호라 한참을 마음졸여서 그런가 더 실망감이 커요.
전 좀 절실한 편이었어요.
우선 현재 어린이집에서 옮겨주고 싶었고(사립)
가계문제에, 더군다나 큰애 다니면서 샘들이 참참 괜찮고, 교육내용 등등도 좋고요,
유치원에 정이 많이 들었어요. 작은애 5세 넣은건데 항상 언니유치원 다니고 싶다고 했구요.
작은애에게 안됐다고 이야기하니 속상하게 우네요. 조그만게..
추첨날 계시던 샘들께서 더 안타까워하시니. 전 쓴웃음을 웃을 수밖에 없었어요.
어찌됐든 2년 다녔던 유치원 이제 졸업시켜야 하니 아쉬워요.
샘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부족한 큰애가 날개달 수 있었거든요.
몇년사이 낙방경험이 없어서 그런가, 참 실망감 크네요..
게다가 저를 유난히 상처준, 사과조차 없고, 이제 다시 보고싶지 않은 맘이 떡허니 붙어버렸고,,
그엄마가 준 상처로 2주간이나 기분이 다운지속인데.. 이리 되니 더 기분이 나아지지 않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그 생각뿐이에요.
시간이 해결해줄라나요?
큰애 다녔으니 그걸로 위로받으라고 하시겠지만..요.
저 아는 이들은 다 됐고, 저희애만 이렇게 ㅠㅠ
아!! 소리라도 지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