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갑을 분실했다 찾았는데요...

상품권 분실 조회수 : 13,252
작성일 : 2011-11-20 00:10:38
오늘 백화점 갔다가 지갑을 분실했다 찾았어요.
처음엔 누가 훔쳐갔다 생각했는데 누군가 안내데스크에 맡겨 놓아서 찾았어요.
제가 아이  때문에 좀 정신이 없었는지 데이블에 놓고 일어섰나 싶어요.
현금,영수증,sk상품권2만원,카드 다 그대로였어요.
근데 이상한 게 맨 안쪽에 보이지 않게 넣어두었던 (카드칸처럼 두께가 없는 칸이에요. 애써 벌리지 않으면 속이 그냥 보이지는 않는 칸) 신세게백화점 상품권 10만원 짜리 두 장만 없어졌어요.
제 기억엔 그 곳에 넣어 두었는데 그것만 없어진 것이 너무 이상하네요.
혹시 집에 두었나 찾아봐도 없고...
누가 훔친 거라면 다 가져가지 그럴 리 없을 거 같은데...
젊은 커플이 주워서 그 자리에서 한 시간 정도 기다리다 갖다줬다고 해요. 신상은 안 알려주더라고요.
지갑이라도 찾고 다행히 다 없어지지 않아서 천만다행이긴한데 전 의문이 풀리지 않아요.
왜 그것만 없어졌을까요?

그리고, 제가 상품권 중 한 장은 번호를 알아요. 신세계몰에서 전환하려다가 말았던 기억이 있어서 찾아보니 접수증에 번호가 기록되어 있네요. 이 번호로 뭘 할 수 있을까요? 

제 칠칠지 못함에,또 쓰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속상함에 꿀꿀한 밤이네요...ㅠㅠ
IP : 222.108.xxx.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번호를 신고하심 돼죠
    '11.11.20 12:15 AM (182.211.xxx.55)

    수표번호랑 같은 거니까요.
    아..장터 같은 데 싸게 팔아버리거나 하면 세탁이 되긴 하겠네요..

  • 2. ...
    '11.11.20 12:22 AM (121.161.xxx.56)

    다른 곳에 두신것 아닌가요?
    가져가려고 했으면 모두 가져갔을것 같은데요?
    남의 지갑에 손대면 떨릴텐데 굳이 벌어지지도 않는곳을 뒤져서 그것만 꺼내가지는 않을것 같은데..
    잘 찾아 보세요. 어디 다른곳에 있을듯 하네요. 지갑 찾은게 어디에요.
    요즘 지갑 일부러 떨어뜨리고, 주워주면 현금이 없어졌다고 신고해서 물어주는 사례가 많더군요.
    그래서 지갑 주워주면 안된다고 ㅠㅠ 400만원 물어주신 분 방송에 나왔는데 억울해 죽으려고 하더군요.
    참 세상 요지경이에요. 법적으로 물어줘야 한다니......지갑 주워주는 선행도 이젠 하면 안될것 같아요.

  • 3. 저라면
    '11.11.20 12:25 AM (174.118.xxx.116)

    그냥 두겠어요. 설령 추적할 수 있다 하더라도요.
    보통은 지갑 속의 것들을 다 갖고 휴지통에 버리잖아요.

  • 4. ..
    '11.11.20 12:32 AM (211.172.xxx.193)

    20만원이면 작은 돈 아닌거 같은데 신세계에 연락해서 추적이 용이한지 물어보고 추적해보고 싶네요.
    지갑 찾아준 대가라고 치고 빼간거 아닐까요.

  • 5. ..
    '11.11.20 12:41 AM (211.172.xxx.193)

    꼭 커플을 의심해서가 아니라 계속 궁금하지 않을까요. 사용내역이 없다고 하면 내가 어디 두고 잊었구나 확실해지는거구요.

  • 6. 원글
    '11.11.20 12:53 AM (222.108.xxx.9)

    제가 주은 사람에게 뭘 할 수 있는 건 없어요. 백화점에서 누군지 알려주지도 않고 그 전에 누가 지갑을 건드렸을 수도 있지요. 암만 집에 찾아봐도 없고...그냥 하소연이에요. 이상하기도 하고...번호는 하나 알고 있으니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신고할까 말까...저 너무 나쁜 사람처럼 몰지는 말아주세요.

  • 7. 요즘은
    '11.11.20 12:59 AM (203.234.xxx.232)

    어디 떨어진 지갑 찾아 주기도 어려운 세상 같아요
    저도 얼마전에 마트에서 카트를 빼려는데 빨간 지갑이 눈에 띄는데 순간 저 지갑을 손 대면 안되겠다 싶어서
    그 카트 고대로 밀어서 안내직원에게 얘기하는 순간 , 빨간지갑 분실 안내방송이 나오더군요
    잃어버린 지갑 주인을 직접 못봐서 고맙다는 말도 못들었지만
    암튼 주은 물건 찾아주는것도 힘든 세상이 됬네요

    원글님 지갑은 그 커플이 처음 주은게 아니라 처음 주은 사람이 상품권 빼가고 버린것을
    그 커플이 주워서 안내데스크에 가져다 준거 같아요

  • 8. ///
    '11.11.20 1:05 AM (175.118.xxx.2)

    이제는 정말 지갑 같은 거 주우면 주인 찾아줄 생각도 말고
    그냥 그 자리에 놔두고 모른척 하는게 정답같아요.
    좋은 일 하고 괜한 덤터기 덮어 쓸수도 있겠네요.

  • 9. ...
    '11.11.20 1:08 AM (122.42.xxx.109)

    그런데 분실물 찾아다 주면 원래 법적으로 사례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15~20%인가로 알고 있는데요.
    한번 알아보시고 분실한 상품권 금액이 그 범위안이라면 전 그냥 사례했다치고 잊어버릴래요.

  • 10. ..
    '11.11.20 1:17 AM (211.172.xxx.193)

    원글님이 그 커플을 의심한다기보다 의아해하시는거 같구요. 전에 화장실에서 지갑을 누가 두고 같는데 저는 그냥 제 볼일만 보고 나왔어요. 주인이 금방와서 지갑을 찾고 얼른 돈을 세어보더라구요. 누구 찾아주려고 가지고 있었거나 했으면 의심받을 상황이 되긴 하겠더라구요. 상관 없는데도 묘하게 의심 받는 느낌이 들긴 했어요.

  • 11. 안쫄아
    '11.11.20 1:21 AM (74.65.xxx.29)

    지갑이 돌아온 것에 감사하고 그냥 넘어가세요. 지갑이 분실되서 다 잃어버렸을 경우를 생각하면 얼마나 다행인가요 지금이.

  • 12. 부자패밀리
    '11.11.20 1:53 AM (211.213.xxx.94)

    요즈음 같은 시대에 잃어버린걸 다 찾는다 생각은 안하고 사는게 좋을듯해요.
    어차피 가져다 준 사람도 원글님 못만나면 사례비 못받을거구.그러니 나름 고민했다가 상품권 꿀꺽했을수도 있긴해요.다른사람이 빼갔는지도 알수없고.
    사례비라는것도 만나야 가능한건데 사실상 그날 만날까 싶은 부분도 있었을겁니다.

    사례비다 생각하고 나머지는 안전하게 내품으로 돌아왔다 생각하는게 두루두루 편할거 같아요
    뭐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속은 좀 쓰린건 이해됩니다.

  • 13. ...
    '11.11.20 2:05 AM (218.155.xxx.186)

    황당하고 기분 안 좋으시겠지만, 그나마 지갑 찾은 게 어디에요. 다 잊어버림 골치아프자나요

  • 14. ..
    '11.11.20 2:57 AM (182.211.xxx.18)

    상품권 번호 알아도 찾을수는 없을거예요.
    저도 예전에 상품권 80만원 든 봉투 잃어버렸었거든요.ㅠㅠ(또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네요. 흑.)
    번호 적어둔게 있어서 데스크 가서 물었더니 그 번호로는 찾을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지갑이랑 카드, 신분증 찾으신게 어디예요~

  • 15. ...
    '11.11.20 8:34 AM (114.207.xxx.18)

    아이폰 주워서 택배로 부쳐주기까지 했는데 아이폰 주인은 연락도 없고 남자친구가
    고맙다고 연락하고 맙디다.
    사례를 바란 것도 아니고 고맙다는 말 정도는 하고 살아야지.

  • 16. 빨리잊으세요
    '11.11.20 3:02 PM (121.125.xxx.146)

    누군가 상품권만 쏙빼고 둔걸 고마운 분이 데스크에 맡겼을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카드만 달랑 남기고 현금성 물품 싹다 사라진 것보다는 훨씬 낮잖아요

  • 17. 아깝지만
    '11.11.20 5:29 PM (118.43.xxx.4)

    지갑이랑 카드 등 도로 찾은 게 어딘가요. 솔직히 저는 지갑에 현금을 별로 안 넣어다니기도 하지만..현금보다는 지갑 자체나 카드, 신분증 등을 새로 발급받는 게 더 아득하던데요.
    제 친구도 지하철에서 지갑 주워서, 일부러 직원들한테 찾아가서 (요새는 지하철에서 직원들 찾기도 힘듬;;) 맡겨주고 왔는데 나중에 지갑 주인이 전화해서는 거기에 현금이 얼마가 있었다고. 못 보셨냐고. 헐...... 의심하는 거죠. 친구는 지갑 열어보지도 않았거든요. 현금 있는 거 잃어버린 사람이야 안타깝겠지만, 지갑 주워준 사람으로서는 고맙단 말은 못할망정 의심까지 하니까 되게 억울하더라구요.

    그 담부터는 윗분 말씀들대로 지갑 주웠다가 오히려 나쁜 일 생기고 그러는 사건들 보고나서는 절대~ 절대~~~ 지갑같은 거 있어도 건드리지도 말고 그냥 본 척도 하지 말아야겠다 싶었어요. 솔직히 지갑 잃어버린 사람은 얼마나 애가탈까 싶어서, 나쁜 사람이 손대서 그냥 버려버리면 못 찾을까 싶어서 (난 착한사람 ^^;;;) 안타깝기는 하지만..그냥 두려구요. 이제는. 사람들이 다 저처럼 생각하면 주인 올 때까지 지갑, 그대로 있겠죠 뭐.

  • 18. ..
    '11.11.20 8:23 PM (118.221.xxx.209)

    꿀꿀해하지 마세요...지갑 찾은것만으로도 감사 하지 않으신가요?

    신용카드, 주민증....비싼 지갑..이런거 다시 찾은것 만으로도 감사해하셔야 해요...

    ....

  • 19.
    '11.11.20 9:24 PM (58.141.xxx.98)

    아마 처음 주운 소심한 사람이 상품권만 슬쩍 하고는 버려둔걸 그 젊은 커플이 찾아주었을것 같네요
    그걸 빼고 줬다면 한시간이나 기다리거나 굳이 한시간 기다렸다는 변명따위는 하지 않을것 같네요.
    상품권번호는 신고하세요,, 아마 그날 쓰지 않았을까 싶네요. 만약 썼다면 cctv 확인하면 커플인지 아닌지도 확인하게 될거구요

  • 20. 그냥
    '11.11.20 11:18 PM (58.126.xxx.160)

    두세요.현금도 있다니...그 커풀이 빼갔다면...

  • 21. 상품권 번호 알아도
    '11.11.20 11:31 PM (218.153.xxx.90) - 삭제된댓글

    재발행 안됩니다. 쓸수없어요. 그냥 놔두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 22. ..
    '11.11.20 11:58 PM (59.29.xxx.180)

    이런 글 보면 지갑 찾아주고 싶지 않아요. --;;;;
    가져갈거면 현금, sk상품권, 신세계 상품권 전부 챙기고 화장실에 버리고 말죠.
    본인이 어디 딴데다 두셨거나 차라리 남편을 의심하세요. 집에서 슬쩍 빼가서 쓴 거 아닌가.

  • 23. ,,,,,
    '11.11.21 12:02 AM (211.44.xxx.175)

    보통은 그래도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해할 꺼 같은데.......

  • 24. 현금
    '11.11.21 3:00 AM (218.51.xxx.16)

    오래전 탈의실에서 현금만 잃어버렸어요.
    탈의하고 나온 잠깐사이 밀치고 들어갔는데 나오길레 들어가 살펴보니 요시 나는 카드는 놔두고 현금만 쏙 빼갔더라구요.
    얼굴도 잘 모르지만 알더라도 현금에 이름 써있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어쩔수 없었어요...10만원쯤 잃어버렸죠뭐...

  • 25. 원글
    '11.11.21 11:39 AM (222.108.xxx.9)

    상품권은 전화해보니 현금과 같은 것이라 번호 알아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하네요.
    현금은 2만원 정도 있었어요. 사실 지갑은 올해 산 것이어서 잃어버리면 아까울뻔 했는데 너무 다행이에요. 카드는 분실하자마자 다 신고해서 다 다시 발행해야 하구요. 신분증 다시 안 만드는 것도 다행이지요. 상품권은 아무리 찾아봐도 없네요. 아깝지만 할 수 없네요. 저도 이 글 올리고서 요새는 호의로라도 남의 지갑 함부로 건드리면 안된다는 것 알았네요. 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20 임신이라는 것이..이렇게 고통 스럽구나를... 하루 하루 느끼네.. 12 임신 2012/01/09 12,546
56219 나꼼수-정봉주2회는 언제 올라올까요. 2 나거티브 2012/01/09 1,537
56218 이은미 노래 찾아서 듣고 있어요... 6 오랜만에 2012/01/09 801
56217 26과 37의 최대공약수 좀 알려주세요 23 왜이러니 2012/01/09 2,470
56216 fta에 대한 공약이 맘에 들어 한분은 이학영님으로 정했네요.... 12 다들 정하셨.. 2012/01/09 895
56215 부부라는게 인연 2012/01/09 958
56214 현대경제연구원, 올해 '중산층 붕괴'가능 3 참맛 2012/01/09 1,287
56213 어떻게해야 친정부모님의 집착과 간섭에서 벗어날수있을까요? 42 Helpme.. 2012/01/09 8,605
56212 피부마사지..이러면 바꿔야 하는건가요?? 무플절망 ㅜㅜ 6 피부미인 2012/01/09 1,525
56211 저도 설레는 일 하나 갖고 싶어요 3 인생 2012/01/09 1,343
56210 오늘 죽전역앞 FTA반대 과식농성 사진 몇 장 3 행복한생각중.. 2012/01/09 1,539
56209 1년동안 8키로가 쪘어요.. 어쩌나요?ㅠㅠ 2 헬프미 2012/01/09 1,879
56208 넥서스 영한사전 어떤가요? 초등맘 2012/01/09 1,014
56207 로맨스 꿈꾸시는 분 일단 영화로라도 충족하시라고 .. 2012/01/08 842
56206 82가 마이클럽처럼 변해갈까 무서워요 37 아니되오~~.. 2012/01/08 9,462
56205 SBS스페셜.. 안희정 도지사님 나오세요 7 .. 2012/01/08 2,159
56204 마음다스리기 님이 추천해 주신 이사업체 좀 알려주세요^^ 2 각시붕어 2012/01/08 977
56203 남대문 세타필 가격 물어 보신 분 계시려나? 3 아까요~ 2012/01/08 1,302
56202 원더풀라디오 보고왔어요~ 4 왕밤빵 2012/01/08 1,154
56201 친구들과 간단히 저녁 먹을건데 어떤 메뉴가 좋을까요 ? 3 회식메뉴 2012/01/08 1,141
56200 유승준은 왜 군대를 안 간 걸까요? 72 뜬금없지만 2012/01/08 7,739
56199 오늘 fta폐기에 관한 토론회있지않았나요? 2 쥐박이out.. 2012/01/08 436
56198 현대성우리조트 스키강습 좀 문의드려요 3 코알라 2012/01/08 1,180
56197 어떤 일본 여배우(?)의 쇼킹한 주장 45 세상 말세네.. 2012/01/08 16,098
56196 나이먹어 더 늦기전에 한번쯤 셀레이는 로맨스 꿈꾸시지들 않나요.. 20 마지막로맨스.. 2012/01/08 2,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