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시생 엄마들 마음 눈꼽만치 알 것

같네요 조회수 : 2,551
작성일 : 2011-11-18 18:59:55

이 글을 읽으시면 아마 웃으실 지도 몰라요

별건 아닌데 제목이 뭐 비유하자면 그렇다는 건데

사립초등학교 추첨에 똑 떨어졌거든요 (예비초등맘)

처음에 넣은 곳은 넣은 학교 경쟁률 무진 센 곳이라 기대 안했는데

마침 똑 떨어지니 유쾌하진 못했죠 (국립)

그 다음 또 두번째

그래도 사립초등학교에 대한 어느정도 기대 ..경쟁률도 그리 안세니까

차마 제가 떨어질거라 생각 못했어요

 

더군다나 남편이 늘 제게 너는 언제나 당첨운이 좋아 척척

되는 사람이니 운이 좋은 사람이니 걱정마 수백배 일도 뚫은 사람이잖니

수백대 일 하하하 중요한 순간에 2:1도 못 뚫으면서 무슨 얼어죽을

 

남편은 사립초를 반대 했었는데 막상 떨어졌다니 쇼크 받았네요

네에 별거 아니죠 알아요

그런데 제가 상상을 못했던 거라 마음이 참 무겁네요

그렇다고 다른 초등학교 가기 싫다 혹은 떨어진다 라는 뜻은 아닌데

경쟁률도 센 것도 아니고 ...그런데 이럴 줄은 ..

하필 제가...후후

 

 

오늘 곰곰히 생각 해 보니 입시 치루는 엄마들 마음

정말 눈꼽만치라고 이해가 가네요

얼마나 힘드실까...

집에와서 우울하게 멍하니 있다가 남편이 외식하자 했는데

기분도 기운도 없어서 교촌 치킨 시켜 먹자 했네요

휴....내일 pt인데 저 혼날 것 같아요...

에라 모르겠다 오늘은 이 핑계로 쳐묵쳐묵

 

 

IP : 222.116.xxx.2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8 7:01 PM (14.46.xxx.156)

    꼭 사립초 다니고 싶으면 대기라도 하세요..중간에 전학 가기도 하더라구요.사립초 다니다가 외국으로 가는경우도 있고 해서 티오가 생기더라구요.

  • 2. 원글이
    '11.11.18 7:04 PM (222.116.xxx.226)

    꼭 까진 아니었지만 ...굳이 전학까지 시킬필요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운명이다 라는 생각도 들고 ...그냥 기분이 너무 묘하네요

  • 3. 두리뭉실님
    '11.11.18 7:05 PM (222.116.xxx.226)

    왜요? 마음에 안드시는 부분이라도 그냥 단순한 궁금증이요

  • 4.
    '11.11.18 7:23 PM (59.7.xxx.246)

    제가 추첨운 정말 없는 사람이거든요. 근데 저희 애는 뽑기가 잘 돼요.
    사립학교 추첨은 애 운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저희 애는 됐습니다

  • 5. 지금은
    '11.11.18 7:54 PM (180.230.xxx.188)

    추첨직후라 충격이 크신데
    금방 잊혀집니다. 힘내세여~
    전 사립도 공립도 다 보내본 엄만데 나중에 중,고딩 되면 그깐 거 암것도 아니니까요
    미련이 남으시면 해마다 3월에 국립초 편입추첨 가시고
    떨어진 사립에도 웨이팅 걸어놓고 기다려보세요.
    유명사립 서너군데 빼고는 3,4학년되면 편입가능해집니다. 아주 힘든일 아니에요.
    바라면 꼭 이루어집니다!

  • 6. 사립반대
    '11.11.18 9:16 PM (183.96.xxx.83)

    제 얘기가 좀 위로가 될까 해서 로그인했어요
    우리애는 추첨이 되어서 사립학교 3학년까지 다녔어요
    아이가 욕심이 많아서 이런저런 교내대회에 나가서 상도 많이 받고 본인은 즐거워했어요
    그런데 3년을 지내오면서 '이건 아니지..'싶은 일들이 많이 있더군요.
    뭐. 말하자면 아이들 스스로 할 수있게 한다기보다는 부모의 역할이 많이 필요하구요.
    그러하니 애들은 학교에나 부모에게나 의존적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사립3년 공립3년 다니면서 느낀점은
    사립은 온실속 화초처럼 키워진다면
    공립에선 잡초처럼 끈질긴 생명력을 키운다고나 할까요..
    결론적으로 우리아이 원하는 대학 잘 들어갔고.
    같이 사립학교다녔던 아이들보다 잘갔습니다(이건 좀 유치하네요..죄송!)
    넘 맘 상해하지마시고 아이를 강하게 키우세요
    나중에 손주가 생긴다면 절대로 사립은 안보냈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입니다..ㅎㅎ

  • 7. ^^*
    '11.11.19 1:00 AM (124.61.xxx.139)

    사립초 등록금 세이브 하셔서 고등학교때 쓰세요.
    암만 못해도 6년 다니면, 5천만원이 기본입니다.
    거기다 사립엄마들이랑 몰려다니며 사교활동이 더해지면 엄청 불어나구요.
    거기다 사교육이랑 악기랑, 휴~
    저희는 아이 어릴 때, 저희 부부 젊을 때 한창 벌었던 돈을 그 6년에서 엄청 소비했어요.
    에휴...재력있는 할아버지도 없으면서 말이죠.
    잘 되신 거예요.
    사립 나와서 제아이 나쁘게 된 건 없지만, 이 반의 반 투자만으로도 공립에서도 아주 잘 컸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크고 나니, 그 순간은 넘 절실했는데, 길게 보는 인생에서는 새발의 피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825 포악한 중국 해적들, 라면으로 꼬셔서 잡았다 ^^ 2011/11/18 1,488
38824 FTA요... 이렇게 지금 편하게 앉아 있어도 되는건지... 아.. 1 괜히 불안 2011/11/18 1,011
38823 초등 기말고사 문제집 추천해주세요 토마토 2011/11/18 1,203
38822 하루종일 너무 피곤합니다.. 무슨 이유일까요..? 8 피곤합니다... 2011/11/18 4,136
38821 수시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서요.. 4 고3맘 2011/11/18 1,880
38820 여자를 내려주세요..란 노래파일 있으신분 계신가요... 4 급한맘 2011/11/18 1,210
38819 강원도 고향이신분들.. 3 shorts.. 2011/11/18 1,414
38818 뿌리 깊은 나무에서 자객 윤평 3 된다!! 2011/11/18 2,786
38817 가로 4센티 세로 6센티 사진 어떻게 해야하나요? .. 2011/11/18 1,563
38816 뮤직뱅크 보는데 이승기... 29 ㅇㅇ 2011/11/18 10,819
38815 나이가 35살인데..김장을 해본적이 없어요 17 흠흠.. 2011/11/18 3,522
38814 치아교정 해보신분들..조언좀 부탁드립니다. 11 ㅠㅠ 2011/11/18 3,429
38813 미국으로 짐 부치려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뭘까요? 1 해외 택배 2011/11/18 1,696
38812 변액연금 모아봤자라는걸 얼핏 본거같은데,,,,,,? 3 d 2011/11/18 2,148
38811 짝사랑 하는 남자 넘어 오게 하는 방법이나 노하우좀 알려 주세요.. 1 아아... 2011/11/18 4,218
38810 서대전역에서 유림공원 어떻게 가야할까요? 5 음.. 2011/11/18 1,715
38809 몇년 걸려 모은 천만원 2 작은 목돈 2011/11/18 3,182
38808 호주 패키지 다녀오신 분?? -답글 달아주심 -5kg 7 여니 2011/11/18 1,776
38807 일반고 진학 때문에 고민중이에요~~~~ 1 고교 2011/11/18 1,823
38806 수습기간동안 주는 월급의 프로티지는 보통 정해져 있나요? 2 ... 2011/11/18 1,341
38805 부동산에서 쓰는 엑셀정도 1 코알라 2011/11/18 1,488
38804 알려주세요)5학년 미술 38~40쪽 1 비니지우맘 2011/11/18 1,678
38803 입시생 엄마들 마음 눈꼽만치 알 것 8 같네요 2011/11/18 2,551
38802 보풀제거기 추천부탁드려요.. 2 딸둘맘 2011/11/18 2,519
38801 여자아이가 공대에 진학하는 건 어떨까요? 5 버섯동자 2011/11/18 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