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으시면 아마 웃으실 지도 몰라요
별건 아닌데 제목이 뭐 비유하자면 그렇다는 건데
사립초등학교 추첨에 똑 떨어졌거든요 (예비초등맘)
처음에 넣은 곳은 넣은 학교 경쟁률 무진 센 곳이라 기대 안했는데
마침 똑 떨어지니 유쾌하진 못했죠 (국립)
그 다음 또 두번째
그래도 사립초등학교에 대한 어느정도 기대 ..경쟁률도 그리 안세니까
차마 제가 떨어질거라 생각 못했어요
더군다나 남편이 늘 제게 너는 언제나 당첨운이 좋아 척척
되는 사람이니 운이 좋은 사람이니 걱정마 수백배 일도 뚫은 사람이잖니
수백대 일 하하하 중요한 순간에 2:1도 못 뚫으면서 무슨 얼어죽을
남편은 사립초를 반대 했었는데 막상 떨어졌다니 쇼크 받았네요
네에 별거 아니죠 알아요
그런데 제가 상상을 못했던 거라 마음이 참 무겁네요
그렇다고 다른 초등학교 가기 싫다 혹은 떨어진다 라는 뜻은 아닌데
경쟁률도 센 것도 아니고 ...그런데 이럴 줄은 ..
하필 제가...후후
오늘 곰곰히 생각 해 보니 입시 치루는 엄마들 마음
정말 눈꼽만치라고 이해가 가네요
얼마나 힘드실까...
집에와서 우울하게 멍하니 있다가 남편이 외식하자 했는데
기분도 기운도 없어서 교촌 치킨 시켜 먹자 했네요
휴....내일 pt인데 저 혼날 것 같아요...
에라 모르겠다 오늘은 이 핑계로 쳐묵쳐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