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꿈에 친정엄마께서 할머니 장례식인데 절 안부르셨어요. 뒤늦게 장례식에 참석했고 다 끝내고 집에 가려는데 남편이 화장실에 간 절 기다려주지 않고 혼자 가버렸네요.
꿈속에서도 "내 이럴줄 알았어, 엄마는 나만 왕따 시키고, 남편은 날 기다려주지 않아!!" 이러고 배신감에 혼자 분해했는데,
거기다 제가 혼자서 길까지 잃어서 헤매면서 찾아 가고 있었어요.
사람들에게 묻고 물어 찾아가다가 어린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좋은분을 만난거예요.
그래서 그분께 엄마가 할머니 장례식에 절 부르지 않은것과 남편이 절 기다려주지 않고 혼자 가버린 하소연을 말하고 잃어버린길도 그분께 물어 찾아가려는 순간 꿈에서 깼네요.
꿈속인데도 어찌나 화가 나던지, 이거 또 엄마가 날 가족들 중에서 왕따 시키고, 남편은 도데체 마누라인 절 팽계치고 어딜 가버리는걸까 걱정이되네요.
현실에서는 엄마나 남편에게 꿈에서 만큼 섭섭한 생각 안하면서 사는데 꿈속에서 평소 제가 불신했던게 나타난거 같아요.
설마 개꿈이겠죠?? 꿈 해몽하신다는분 해몽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