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십자가는 가족인거 같아요
결혼 전까진 엄마랑 오빠가 절 억누르는 십자가였고
결혼하고 나니 시부모랑 시동생 시누이가 저의 십자가네요
이걸 평생 지고 살아야할지 벗어던져야 할지....
누구는 그러겠지요 차라리 그런 십자가가 낫다고
아프면 아무 소용 없다고
그런데요 자꾸 이리 스트레스가 쌓이니 제 몸이 병들어 가는거 같아요
오늘도 가슴쪽이 아프니 암인가 라는 생각도 불현듯 들구요
성당을 다니긴 하지만 고해성사를 보면 용서하라 라는 말씀을 들을까봐
이리 제 마음이 괴로운걸 마음속으로 그들을 얼마나 저주하는지 고백을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