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봉도사의 깔때기 원조는 김대중 전대통령이죠~

오하나야상 조회수 : 2,412
작성일 : 2011-11-17 22:07:18

80년대에 중-고-대를 보낸 학창시절, 간간히 집에 굴러다니는 월간조선, 신동아 등을 읽곤 했는데요.

그때 읽었던 정치기사 중 김대중 당시 평민당 총재였으려나~...에 대한 인터뷰 기사가 기억납니다.

인터뷰 기사 형식이 기자의 1인칭 서술 구조였던 것 같은데,

김대중 총재의 동교동 자택을 방문해 기자가 인터뷰를 막 시작하려하자

김대중 총재가 비서를 시켜 이것저것 트로피와 상장을 가져오라고 시키더랍니다.

그러고서는 묻지도 않은 기자에게 김대중 총재 스스로 자기 자랑에 꽤 많은 시간을 보내더랍니다^^

"내가 이 상은 동남아 무슨무슨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뭐뭐 국가에서 받았고, 이 상은 어느 나라 대통령이 날 초청해

아시아 민주화에 기여했다고 준 상이며 어쩌고저쩌고...."

오래 이어지는 자화자찬을 들으며 기자는 생각했답니다. 평소에 얼마나 자기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알리고 보도해준

기자, 매체가 아쉬웠으면 이렇게 꽤 오랜 시간을 들여 자기 업적에 대해 자랑을 할까...

결국 너무도 각박한 메이저 언론의 통로가 그로 하여금 깔때기의 원조가 되게 한 셈이었달까요.

그의 그림자였던 박지원도 그 전통을 이어받고 정봉주 전 국회의원까지 이어져 민주당 쌍깔때기가 되었네요.

본인 스스로의 성향^^도 있겠지만 결국은 정치인에 대해 정당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해주지 않는 비뚤어진 언론 구조가

이 시대의 정치인들이 깔때기를 대게 만들었나...

어제 정봉주 전의원의 대법원 앞 시위 뉴스를 본 뒤 잠깐 떠오른 생각이었습니다~~

IP : 125.177.xxx.8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1.11.18 1:13 PM (222.107.xxx.181)

    어쨌든 천재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한나라 찌끄레기들과는 비교가 안되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37 곽노현 교육감께 편지를 보내봅시다. 4 나거티브 2011/12/23 916
52036 멸치보관 4 멸치 2011/12/23 1,381
52035 쓰레기봉투 다른 지역으로 이사시 6 궁금이 2011/12/23 7,373
52034 계량기 동파로 교체해야된다는데요 집주인이 내나요? 5 캬바레 2011/12/23 1,832
52033 김총수가 도와달라고 했는데.. 15 ,, 2011/12/23 3,357
52032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공연인데 음식... 5 시간없음;;.. 2011/12/23 1,530
52031 초등학생 원고지 쓸 때 문의드립니다. 1 유쾌한맘 2011/12/23 710
52030 다들 올해 크리스마스 케익은 무엇으로?? 6 달콤 2011/12/23 1,784
52029 '청장 해킹' 불러온 경찰 승진 스트레스…어느 정도기에? 세우실 2011/12/23 737
52028 정치 관련 읽을거리 추천합니다 1 행복한생각중.. 2011/12/23 669
52027 경포대 말고 숙박할 수 있는 한산한 바닷가 추천해주세요~ 7 // 2011/12/23 1,700
52026 제주도맛집 6 브리 2011/12/23 2,730
52025 산타선물은 몇살까지 줘야 할까요? 4 산타선물은 .. 2011/12/23 1,450
52024 이런 것도 일종의 입덧인가요? 10 임신3개월 2011/12/23 1,369
52023 추우니까 인터넷 쇼핑만 7 쇼핑 2011/12/23 1,994
52022 정봉주 구하기, 주진우 구하기 장담하는데 아무도 나서지 않을것입.. 26 소스통 2011/12/23 3,200
52021 남편 바람 정황(두번째) 34 성공할꺼야 2011/12/23 10,076
52020 [단독] MB. 내곡동 땅 매매 직접 지시했다. 8 truth 2011/12/23 2,791
52019 캐나다 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2 ... 2011/12/23 1,025
52018 결혼21년만에 남편이랑 단둘이 해외(?)여행 가요 3 여행 2011/12/23 1,514
52017 지금 너무 난감해요ㅜ.ㅜ 폴로 쟈켓요.. 2011/12/23 706
52016 불쌍한 왕따 여고생 .. 조금만 견디지... 19 ----- 2011/12/23 4,093
52015 아~ 이렇게 들키는구나(산타선물 들켰어요) 2 하트 2011/12/23 1,506
52014 보험설계사 (fp,pf 등등) 급여가 생각보다 많네요.. 12 똥강아지 2011/12/23 16,500
52013 피곤할 때 고주파같은 소리때문에 괴로우면? 7 산산 2011/12/23 1,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