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둘을 데리고 남편은 해외에 가 있어 고전분투 중인 워킹맘입니다.
오늘 4개월째로 접어드는 달..시터 이모님이 너무 힘들다고 그만두시겠다고 합니다.지난 주 제가 출장이라 수요일-일요일 내내 쉬셨는데제가 처음으로 2일 연속 15분 늦었더니 정말 못하겠답니다.
2개월차에 월급 10만원 인상. 뭐 첫 월급이 150만원으로 적었으니 할말 없지만요... 그리고 이제 1개월 지나서 못하겠다고 하시네요. 제가 늦으면 미칠 것 같답니다.
아이들이 이모님에게 적응한 지 이제 1개월 되었는데 말이죠. 지난 3개월 동안 아이들도 너무 힘들어 했는데...1달 동안 사람 알아보라고,,,그러면서 구인사이트에 올리면 금방 자리를 구할 것 같다고요.
아이들을 뒤로 한채 나오는 데 마음이 시베리아 벌판처럼 식어버리네요. 남아 둘이고, 12시간 근무니 많이 힘들단거 알지만 매달 그만두고 싶다..너무 힘들다를 반복하신 이모님이 원망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시터 업체에 전화해 보니 너무 늦게 마쳐서 시터를 구할 수 없답니다.
소위 유학, 스카이 나와서 직장 다니는데, 정말 사람이 없어서 그만 두어야 하나 봅니다.
그냥 눈물이 핑 도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