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애아동입니다

고민 조회수 : 2,306
작성일 : 2011-11-17 16:44:56
저희 아이는 장애아동입니다지적이나 발갈 장애 자폐성 장애는 아니고 뇌성마비지적능력엔 아무 문제없고 5살인데 다리만 좀 불편합니다
언어능력은 다른 일반 아동보다 좀 더 높다고 나왔구요
다리가 불편해 보조기를 착용하고있고 걷기는 하나 잘 못걸어서 계단등등 도움이 필요해요
지금 다니고있는 유치원은 장애통합인데 특수반이 한반있고 특수반 아이들이 일반반에가서통합수업을 하고있어요

그리고 한시간정도는 특수반에서 개별수업을 진행하구요
같은반에는 자폐 뇌성마비아이 다양하게닜지만 그중 제 아이가 제일 양호한 편입니다
유치원 선생님도 너무 좋으시고 제가 통합수업을 더 많이 늘려달라 부탁했고 내년엔 더 그렇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주위 아는 엄마들이 자꾸 왜 정신멀쩡하고  걷는것도 잘은 못걷지만 걷긴 걷는데 왜 거길 보내냐고 난리예요

아이가 특수반에 소속되어있는게 그렇게 안 좋을까요?
사실 일반 유치원에 보내봤었어요 몇달
우선 선생님들도 좀 꺼리고 위험하다고 그러더라구요

암튼 고민입니다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이있을까요?
장애아동 엄마지만 장애아동이랑 같이있는게 싫어야할까요
그 아이들에게 뭘 배우겠냐는 주위사람들
뭐가 맞는건지
IP : 121.188.xxx.18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반
    '11.11.17 5:10 PM (121.183.xxx.80)

    유치원은 지체 원아가 있으면 많은 손이 필요해서 꺼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야외 활동에 별도이 보조샘이 있어야 하니까요...
    지금 통합 유치원을 다닌다고 하니 통합을 우선으로 하시고 아이가 힘들어 하는 부분만
    특수반의 도움을 청하시면 됩니다.

  • 2. ㅇㅇ
    '11.11.17 5:16 PM (211.237.xxx.51)

    일반 유치원은 좀 위험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지금 유치원 좋은데요..
    물론 남의 말도 필요한말은 수렴해야겠지만 일단 엄마의 중심을 잘 잡아야해요.
    아이의 안전이 최우선이에요.. 그 이후에 공부도 있는거죠...

  • 3. ,,,
    '11.11.17 5:38 PM (61.101.xxx.62)

    지나고 보니 유치원이 특별한게 뭐 있나요.
    우리애 유치원이 특별하다고 착각하는 엄마들만 있는거죠.
    유치원이 다 거기가 거기예요. 그나이에 특별한 걸 얼마나 배우겠으면 나중에 그 차이가 얼마나 나겠어요.
    그 또래 아이들은 안전한 환경에 맘좋은 선생님에 맘 편히 다닐수 있는 그런 유치원이 짱입니다.
    엄마와 아이맘에 드는 유치원이면 되는 거예요.
    근데 그 유치원에서 일반반에 있으면 안되는 건가요?
    신체적으로만 불편하면 다른 정신적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배우는 내용이 원글님 아이한테 너무 쉬워서 흥미를 못 느끼지 않을까요. 지금은 아니라고 해도 앞으로요.
    통합반 시간을 늘려다라는거보다 아예 그 유치원 일반반 아이들하고 배워도 되는거 아닌지.

  • 4. 음..
    '11.11.17 5:48 PM (121.128.xxx.213)

    사람의 본성은 잔인한게 맞나봅니다.
    우리 아이가 학교다닐때 반에 살짝 장애를 가진 아이가 있었어요.
    그런데 멀쩡한 아이들이 그 아이를 얼마나 괴롭히는지, 이야기 듣기가 괴로울 정도였어요.
    내가 그 아이 엄마와 아는 사이였다면 특수학교로 옮기라고 충고해 주고싶었어요.

    그 아이 엄마는 일반학교에 가야 정상적인 교육을 받는다고 생각하는것 같은데
    뭘 얼마나 배우는가 보다는 학교친구들과 잘 지내고 행복한 성장기를 보내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 아이는 학교생활 내내 얼마나 괴로왔을까요. 정말 안타깝더군요.
    더 중요한것 같아요.

  • 5. ....
    '11.11.17 5:51 PM (110.11.xxx.190)

    유치원은 앉아서 하는 수업보다는 활동 위주로 하는 수업들이 더 많기 때문에 원글님이 현명하신거라고
    생각해요. 초등학교는 선생님과 친구들의 도움만 있으면 다니는데 큰 지장은 없을겁니다.

  • 6. 행복한삶
    '11.11.17 6:18 PM (112.152.xxx.130) - 삭제된댓글

    외국이라면 다 일반적인 과정을 다닐꺼 같아요.. 유치원은 유치원교사 박봉에 손많이 가니 원장이나 교사가 꺼리는 것이겠고, 그렇다쳐도 초등학교는 일반학교 보내셔요!!. 분리되어야할 대상이 아니잖아요...함께 어울려 키우는게 좋겠네요...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도 다리가 불편했지만 훌륭한 대통령이었죠...물론 교사가 불편하거나 귀찮게 여길수 있고 반 아이들이 괴롭힐수 있지만..오빠 친구도 사시합격해서 훌륭한 법조인으로 활동하고 있고.....점차 어울려 사는걸 배우도록 하는게 차세대 선진한국을 위한 길이죠~

  • 7. 어린이집 강사
    '11.11.17 8:29 PM (221.162.xxx.139)

    제가 나가는 어린이집 5세반에도 일반반과 특수반아이 세명이 있는데 수업은 같이 해요
    님 아이처럼 보조기만해서 다리가 불편해 잘 서있지 못한애 두명과 정신지체 한명
    그런데 다리만 불편한 아이들은 정말 똑똑하고 밝아요 하지만 일어나서 율동하거나 게임할때 일반아이들도 어리다 보니 그친구들을 배려 못해 자꾸 다치는 일이 생겨 저도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구요 ㅠㅠ

  • 8. 11
    '11.11.18 6:18 AM (49.50.xxx.237)

    외국같으면 님의 아이는 장애도 아닙니다.
    머리쪽이 온전한것이 정말 부럽네요.
    힘내시고 아이가 편하다는 쪽으로 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517 엄마들이 나서야 합니다 9 힘내자 2011/11/17 2,111
38516 여러분!!!!fta 꼭 막읍시다 19 .. 2011/11/17 1,736
38515 중부시장 건어물 가게들 이야기 한번 읽어 보세요 2 지나 2011/11/17 2,882
38514 비밀번호 누를 때 열심히 쳐다보는 옆집 아짐... 5 찜찜해~ 2011/11/17 3,326
38513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 G단조 제1악장 3 바람처럼 2011/11/17 3,595
38512 꿈에서 남에게 마실 물을 주는 건 어떤 꿈인가요? 1 알려주세요^.. 2011/11/17 3,156
38511 30개월 아이 위즈 아일랜드 어떨까요? 3 고민 2011/11/17 1,542
38510 오늘 아이 유치원 상담갔었는데요. 좀 창피해서요.. 4 ㅡㅜ 2011/11/17 3,445
38509 인순이-가수 최성수 부부 사기로 고소했네요 34 얼굴에 다 .. 2011/11/17 14,652
38508 벽걸이tv 잘살자 2011/11/17 1,041
38507 이거 이름이 뭘까요? 3 .... 2011/11/17 1,474
38506 단전호흡 어때요? 4 초등맘 2011/11/17 2,039
38505 경리직과, 마트판매원 어디가 좋을까요 4 . 2011/11/17 2,545
38504 존슨탕으로 유명한 바다 식당에서 파는 그 엄청 큰 소고기 소세지.. 1 식탐이 2011/11/17 2,622
38503 생표고버섯 보관 어떻게 하나요..? 2 표고버섯 2011/11/17 3,858
38502 조카들이 섭섭하네요 8 .... 2011/11/17 3,248
38501 장터에서 구입한 품목 중 성공 한 것들 정보공유좀 주세요. 8 장터 2011/11/17 2,281
38500 엄마 때문에 속상해요 4 ..... 2011/11/17 2,125
38499 새차 살 때 자동차 딜러가 해 주는건? 5 ... 2011/11/17 3,439
38498 소녀시대 다리수술 15 코끼리 2011/11/17 20,153
38497 봉도사의 깔때기 원조는 김대중 전대통령이죠~ 1 오하나야상 2011/11/17 2,223
38496 뿌리깊은 나무 보는데 장혁볼 때마다..감수성 생각이..ㅠㅠ 1 시인지망생 2011/11/17 2,096
38495 6살 애들 좀 찾아주세요!(FTA랑 상관없는얘기) rainbo.. 2011/11/17 1,195
38494 솔직히 이대에 대한 편견 질투 굉장히 심하네요 29 직딩9년차 2011/11/17 9,890
38493 재능 쿠키북키 월 금액이 얼마지요? 2011/11/17 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