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 부분을 공유하고 있느냐로 친구 만들게 되지 않아요?
1. 젼
'11.11.17 11:24 AM (199.43.xxx.124)저는... 저한테 매력적인 사람, 이 예나제나 친구 고르는 기준이에요.
예를 들면 아무리 공통점이 많아도 맞춤법을 이상하게 쓴다거나 독서나 음악감상, 사회현상에 대한 관심 가지기 등에 전혀 관심이 없고 아니면 속물인데 그걸 부끄러운줄 모르고 떠들어 댄다거나 (그러니까 세련된 속물이 아닌...) 그러면 한 시간도 같이 보내고 싶지 않아요.
학교 다닐때도 좀 문학소녀, 운동권, 아티스트 기질 이런 애들한테 매력을 느꼈던 것 같아요.
지금도 자기 세계가 좁고 깊은 대화가 안되는 사람은 같이 육아 얘기도 하고 쇼핑 얘기도 하고 업계 얘기도 하고 시댁 얘기도 하고 하지만 그 사람들은 저한테는 친구, 가 될수 없어요. 제가 진짜 친구라고 생각하는 애들은 몇명 안되는데 만나면 정말 서로 뜬구름 잡는 얘기들을 하다 헤어지는데 남들이 보면 이상할지도 모르겠어요 ㅎㅎㅎ2. 공감가네요
'11.11.17 11:33 AM (114.207.xxx.163)원글님처럼 부자는 아니지만, 저도 유추할 수 있는 경험이 있어
부자의 고충 중 하나가 말조심이라 생각해요.
비슷한 재산대인 사람들끼리는 재산관리하며 하는 소소한 고민들 공유할 수 있고,
공부하는 사람들과는 미래에 대해 공유할 수 있고.
그나마 제일 무난한게 아이 먹거리고민, 아이의 습관 잡아주는 고민 책고민인거 같아요.
원글님처럼 섬세한 분은 괜찮은데, 둔감한 사람들은 그런 대화의 정리정돈과 섹션화를 잘 못해,
본인이 원하는 건 순수한 정서 공유라 할 지라도 .........상황과 상대에 맞지 않아
뜬금없는 잘난 척로 보여 뒷말 듣는 거죠.3. 결혼하고
'11.11.17 11:39 AM (122.40.xxx.41)10년쯤 지나니 친구관계가 사는 형편에 많이 좌지우지되네요.
그냥 자연스럽게 그리 되는게 맘 아프지만 현실이 그래요.4. 00
'11.11.17 4:49 PM (188.99.xxx.155)결혼하고 1,2년 안에 바로 정리되던데요. 오래된 친구 사이도 형편 달라지면 별 수 없어요.
왜 고3때 대학입학한 친구랑 재수하는 친구 정리되듯이 인간 관계라는게 나와 갭이 생겨버리면 유지되기 힘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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