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 재계약 관련 질문입니다. (약간 황당한 원룸 이야기에요 ^^;)

질문드려요 조회수 : 1,936
작성일 : 2011-11-17 04:18:15
안녕하세요.
건물 주인 대신 건물 관리를 맡게 되었는데요, 
분리형 원룸 6개가 있는 건물입니다. 여지껏 관리를 부동산에 일임하고 있었는데, 제대로 관리가 안 되었어요.
(지어진지 10년 넘은 집인데, 그 때와 지금 전세 가격이 똑같습니다. 
주변 시세의 60% 정도 가격이구요. 여기는 서울 종로구입니다) 
 
층마다 원룸 2채가 있는데, 301호에 살고있는 세입자가 302호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돈은 한 채 값만 내구요. 계약서에는 301호만 적혀있습니다. 
 
계약은 지난 달(10월)에 끝났는데, 집주인도 부동산도 신경을 안 쓰고 있어서 몰랐어요. 
 
제가 듣기로는 301호 계약 당시에, 302호가 비어있어서 써도 되겠냐고 해서 쓰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 후 따로 세입자를 안 구했고... 그 사람은 2년 동안 한 채 값 내고 두 채를 썼구요.  
 
세입자는 자기 계약할 때부터 두 채를 쓰겠다고 했고, 계약서에만 안 적은 거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경우에 내 보낼 수 있나요?(전세 계약 2년은 지났고, 1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비어있는 줄 알았던 101호에누군가 살고 있어요. 
세입자들의 이야기에 의하면요... 
 
그런데요, 
 몇년째 살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집 주인도, 부동산도 몰라요. 
 그리고 심지어 그 집 전기세는 집 주인이 내고 있어요. 
 (고지서가 건물주 사무실로 오고 있어요 몇년째...) 

 황당하지요?  
 집 주인 되시는 분이 신경을 안 쓰고 계셔서... 
 내일 부동산 직원분과 가보려고 합니다. 허허허...
IP : 116.32.xxx.1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17 4:43 AM (175.197.xxx.140)

    101호 뭐예요 ㅋㅋ
    후기 좀 남겨주세요
    뭔가 재미진 스토리가 있을듯합니당

  • 2. ㅎㅎㅎ
    '11.11.17 6:25 AM (108.41.xxx.63)

    진짜 황당하네요.
    골치아프고 불쾌한 상황일 수도 있는데 글에서 살짝 해탈의 향기가 느껴지면서 저도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

  • 3. 궁금해요
    '11.11.17 6:34 AM (116.32.xxx.136)

    질문 답은 없고 뒷 이야기를 궁금해하시는 댓글만... ㅋㅋㅋ 저도 황당하고 좀 웃겨요.
    하나 더 말씀드리면요,
    비어있는 줄 알았던 101호 있잖아요? 제가 밤에 그 건물 근처를 지나가가 한 번 들러봤어요. 그저께... 그 집이 약간 반 지하에 가까워서 도로변에서는 창문이 안 보이거든요? 건물 뒤로 돌아가니 작은 창문으로... 비어있는 줄 알았던 집에서 불빛이 새어나오는 거에요. 그런데 그냥 불빛이 아니고, 사이키 조명에 가까운 번쩍거리는... 아마 영화를 보고 있던 게 아닌가 생각되지만 그 때는 정말 섬찟했어요. 그래서 누가 있나? 해서 다른 세입자에게 물어보니 몇년째 어떤 분이 사신다고하더라구요. 헐

  • 4.
    '11.11.17 6:34 AM (112.149.xxx.89)

    301호 세입자는 내보낼 수는 있는데
    묵시적으로 계약이 갱신된 상황이기 때문에 복비랑 이사비는 지불해야 할 겁니다.
    302호 사용에 대해서는 집주인에게 확인해서 새로 세입자를 들이는 방식으로 정리하셔야 할 듯 하구요...
    101호는 가스계량기 잠그고 전기 끊어버리세요.
    그러면 전기 쓰기 위해서라도 집주인과 연락 취하지 않겠습니까? ㅎㅎ

  • 5. 궁금해요
    '11.11.17 9:43 AM (116.32.xxx.136)

    흠님 댓글 고맙습니다. 오늘 부동산 직원분께 그렇게 이야기해봐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62 아이가 3초정도 멍때리는데 어디가서 진료받아야 하나요? 11 사랑이 2011/11/17 4,800
38261 새로산 김치냉장고, 안에 김치통 세제로만 닦으시나요? 식초로 닦.. 김치냉장고 2011/11/17 2,252
38260 정봉주 "미국갔다 안 올까봐? 밀항해서라도 온다" 4 세우실 2011/11/17 2,115
38259 전 어제 짝에서 벌레 잡던거 인상 깊었어요 1 ... 2011/11/17 2,112
38258 뻘질문 죄송)조선족은 한국사람이에요? 16 2011/11/17 2,849
38257 MINIHILL 이라는 브랜드 아세요 4 여성의류 2011/11/17 1,711
38256 부천이 나을까요..일산이 나을까요.. 8 갈팡질팡.... 2011/11/17 2,629
38255 첫째와 둘째아이 터울이 3~4년 정도면 어떠신가요? 12 터울 2011/11/17 8,665
38254 인공눈물 어떤게 좋나요? 3 강쥐 2011/11/17 2,203
38253 너무 시달려서 쉬고 싶어요. 200~300만원으로 떠날 수 있는.. 8 일단 탈출 2011/11/17 2,771
38252 다들 머리길이 어느정도세요? 3 궁금 2011/11/17 2,077
38251 쉰 알타리김치 어떻게 지져 먹는지요? 6 마그돌라 2011/11/17 4,005
38250 양재 하나로 마트에 석화(굴) 팔까요? 2 형광 2011/11/17 1,827
38249 혹시 지금 북경에 있으신분 계세요? 날씨 어떤가요? 4 독수리오남매.. 2011/11/17 1,348
38248 김치냉장고에 단감 얼마나 보관할 수 있나요? 제이미 2011/11/17 2,030
38247 점집이나 철학관 잘 아시는분, 소개좀 해주세요 7 알려주오~ 2011/11/17 6,279
38246 스탠드 김냉 홈바있는게 나을까요? 1 홈바 2011/11/17 1,378
38245 생리대로 쓰려는데 기저귀 어떤 크기 살까요? 4 궁금이 2011/11/17 4,289
38244 스마트폰 샀는데 나꼼수 어떻게 들어야 하나요 4 .. 2011/11/17 2,107
38243 치과문의요,,아이 이가 이상하게 나는데요,, 2 살빼자^^ 2011/11/17 1,351
38242 호떡 만들때 이스트 함유량 어케 되나요?컴대기중임다. 2 호떡 2011/11/17 1,218
38241 경조사 문화 좀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8 2011/11/17 2,454
38240 주민이 죽빵 날리고 싶다 6 홍준표 2011/11/17 1,685
38239 3연동 중문 하신분 계세요? 3 팅커벨 2011/11/17 2,602
38238 임플란트도 보철을 1 임플란트도 2011/11/17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