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 재계약 관련 질문입니다. (약간 황당한 원룸 이야기에요 ^^;)

질문드려요 조회수 : 1,289
작성일 : 2011-11-17 04:18:15
안녕하세요.
건물 주인 대신 건물 관리를 맡게 되었는데요, 
분리형 원룸 6개가 있는 건물입니다. 여지껏 관리를 부동산에 일임하고 있었는데, 제대로 관리가 안 되었어요.
(지어진지 10년 넘은 집인데, 그 때와 지금 전세 가격이 똑같습니다. 
주변 시세의 60% 정도 가격이구요. 여기는 서울 종로구입니다) 
 
층마다 원룸 2채가 있는데, 301호에 살고있는 세입자가 302호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돈은 한 채 값만 내구요. 계약서에는 301호만 적혀있습니다. 
 
계약은 지난 달(10월)에 끝났는데, 집주인도 부동산도 신경을 안 쓰고 있어서 몰랐어요. 
 
제가 듣기로는 301호 계약 당시에, 302호가 비어있어서 써도 되겠냐고 해서 쓰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 후 따로 세입자를 안 구했고... 그 사람은 2년 동안 한 채 값 내고 두 채를 썼구요.  
 
세입자는 자기 계약할 때부터 두 채를 쓰겠다고 했고, 계약서에만 안 적은 거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경우에 내 보낼 수 있나요?(전세 계약 2년은 지났고, 1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비어있는 줄 알았던 101호에누군가 살고 있어요. 
세입자들의 이야기에 의하면요... 
 
그런데요, 
 몇년째 살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집 주인도, 부동산도 몰라요. 
 그리고 심지어 그 집 전기세는 집 주인이 내고 있어요. 
 (고지서가 건물주 사무실로 오고 있어요 몇년째...) 

 황당하지요?  
 집 주인 되시는 분이 신경을 안 쓰고 계셔서... 
 내일 부동산 직원분과 가보려고 합니다. 허허허...
IP : 116.32.xxx.1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17 4:43 AM (175.197.xxx.140)

    101호 뭐예요 ㅋㅋ
    후기 좀 남겨주세요
    뭔가 재미진 스토리가 있을듯합니당

  • 2. ㅎㅎㅎ
    '11.11.17 6:25 AM (108.41.xxx.63)

    진짜 황당하네요.
    골치아프고 불쾌한 상황일 수도 있는데 글에서 살짝 해탈의 향기가 느껴지면서 저도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

  • 3. 궁금해요
    '11.11.17 6:34 AM (116.32.xxx.136)

    질문 답은 없고 뒷 이야기를 궁금해하시는 댓글만... ㅋㅋㅋ 저도 황당하고 좀 웃겨요.
    하나 더 말씀드리면요,
    비어있는 줄 알았던 101호 있잖아요? 제가 밤에 그 건물 근처를 지나가가 한 번 들러봤어요. 그저께... 그 집이 약간 반 지하에 가까워서 도로변에서는 창문이 안 보이거든요? 건물 뒤로 돌아가니 작은 창문으로... 비어있는 줄 알았던 집에서 불빛이 새어나오는 거에요. 그런데 그냥 불빛이 아니고, 사이키 조명에 가까운 번쩍거리는... 아마 영화를 보고 있던 게 아닌가 생각되지만 그 때는 정말 섬찟했어요. 그래서 누가 있나? 해서 다른 세입자에게 물어보니 몇년째 어떤 분이 사신다고하더라구요. 헐

  • 4.
    '11.11.17 6:34 AM (112.149.xxx.89)

    301호 세입자는 내보낼 수는 있는데
    묵시적으로 계약이 갱신된 상황이기 때문에 복비랑 이사비는 지불해야 할 겁니다.
    302호 사용에 대해서는 집주인에게 확인해서 새로 세입자를 들이는 방식으로 정리하셔야 할 듯 하구요...
    101호는 가스계량기 잠그고 전기 끊어버리세요.
    그러면 전기 쓰기 위해서라도 집주인과 연락 취하지 않겠습니까? ㅎㅎ

  • 5. 궁금해요
    '11.11.17 9:43 AM (116.32.xxx.136)

    흠님 댓글 고맙습니다. 오늘 부동산 직원분께 그렇게 이야기해봐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22 브로컬리 ... 6 은새엄마 2011/11/29 1,297
41721 로또 당첨되는 분들은 꿈을 꾸는 걸까요? 2 궁금 2011/11/29 1,830
41720 * 서울대학교 도예전공 판매전 구경오세요! ^^ 4 물방울 2011/11/29 1,762
41719 어그 처음인데, 반스 어그부츠 이모델 어떤가요? 2 어그부츠 2011/11/29 1,355
41718 MB서명했으니 끝? "한미FTA 발효 절차 중단할 수 있다" 9 서민 몰락이.. 2011/11/29 1,534
41717 초등 문제 뽑을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아시면... 4 문제집 2011/11/29 1,570
41716 주간경향 953호 주문~ 8 인터넷서점 2011/11/29 793
41715 오지랖 이겠지요? 이것도 2011/11/29 482
41714 나꼼수가 우릴 기다려요. 5 aaa 2011/11/29 1,434
41713 치과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6 데레사 2011/11/29 858
41712 뒷장에 재벌들라면먹냐는글에 이어 저도 궁금증하나 ㅎㅎ 6 aa 2011/11/29 1,939
41711 '벤츠 여검사' 검찰 감찰기능 '오작동' 2 세우실 2011/11/29 813
41710 믿을 만한 골반 교정원 추천 바랍니다. 3 어려워 2011/11/29 1,595
41709 날씨도 나라를 위해 우는 듯 합니다 8 짙은 안개속.. 2011/11/29 921
41708 외국에서 사시는 분들 일상생활 올려놓으시는 블로그요.. 5 외국생활 2011/11/29 3,367
41707 수능 등급컷 왜 저따위로 발표할까요? 5 고3맘 2011/11/29 2,093
41706 서명했는데 뉴스건 인터넷이건 조용하네요.. 8 gral 2011/11/29 980
41705 고 3 여학생들 옷 많이 사주나요? 5 .... 2011/11/29 1,169
41704 이번 주말에 추울까요? 3 궁금 2011/11/29 944
41703 중3딸 무단결석. 어쩔까요. 11 난감. 2011/11/29 2,312
41702 송수신탑 근처 집은 안좋겠죠? . 2011/11/29 740
41701 드뎌 둘째를 가졌어요~~^^* 2 임산부 2011/11/29 988
41700 CT나 MRI 찍기위해 입원해보신분 계세요? 5 종합병원 2011/11/29 4,655
41699 전 집 값이 왜그렇게 아까울까요? 29 2011/11/29 6,979
41698 재개발(조합아파트) 조합장과 임원들 견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 2 이런시국에죄.. 2011/11/29 1,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