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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이해 안가는 딸 친구엄마

진씨아줌마 조회수 : 14,284
작성일 : 2011-11-16 19:46:01
중3 딸 친구 아이가 5월부터 저녁을 우리 집에서 먹어요.학교하고 집하고 거리가 멀어서 하교하면 울 딸아이랑 같이와서 쉬고 저녁 먹고 학원가요.거이 매일...하루 이틀도 아니고 저도 알바 다닌다고 피곤한 날도 많고 네 새끼도 챙겨주기 귀찬을때도 많은데,가끔 쫌 심하다 싶네요.형편이 어려운 아이면 당연히 아무생각 없이 챙겨주겠지만,사는것도 우리보담 훨씬 좋고 학원서 들으니 엄마가 교육에 관심이 많다 하더라구요.딸한테 살짝 물어보니까 아침에 차비포함5천원 받아 온다더라구요.저 같음 돈 주고 사먹으라 했어도 어디서 뭐 사먹는지는 가끔씩 물어 볼것 같은데...어제 몇 달 만에 첨으로 딸친구 아이한테 너네 엄마도 우리 집에서 매일 저녁 먹는것 아시냐고 하니까 안다고 하더라구요.아이가 제대로 지네엄마한데 이야기를 안했다고 해도 그 엄마도 너무 무심하다 싶네요.12월까지만 저녁주면 되는데 참고 아이들한데 내색 안할려고 하는데 가끔 짜쯩도 나고 너무 한다 생각도 들어요.뭘 바라서는 아니고 전화라도 한 통 해서 고맙다는 말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싶네요...
IP : 1.247.xxx.17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1.16 7:49 PM (211.237.xxx.51)

    저도 중3딸 엄마로서... 좀 이해가 안가네요..
    그 엄마는 아마 딸이 밖에서 그 돈으로 사먹는다 생각을 하겠죠
    그런 의도로 5천원을 주는걸테고요
    친구네집에서 먹는다면 그 엄마가 왜 5천원을 줄까요? 중학생한테는 꽤 큰 돈인데요.
    제가 보기엔 그 친구애가 집에 가서 엄마한테 그 말을 안하는걸겁니다.
    어느 엄마가 세상에 자기딸이 맨날 남의집에서 얻어먹고 다니는걸 그냥 두고 볼까요?
    상식적인 엄마라면요.
    따님하고 얘길 해서 그 친구아인 친구아이대로 식사를 해결하게 해야지
    하루이틀도 아니고 그렇게는 못합니다.

  • 2.
    '11.11.16 7:53 PM (118.220.xxx.36)

    5월부터 참고 계시다니 대단하시네요.
    저라면 처음 몇 번 해주다 계속 와서 그런다면 아줌마 힘들어서 더는 못준다고 자르겠어요.
    12월까지 참고 해주시겠다니 정말 뭐라 할 말이 없네요.

  • 3. 정말
    '11.11.16 7:56 PM (114.203.xxx.124)

    대단하십니다.
    내 자식도 힘든데......저로선 이해가 안돼네요.
    아이가 환경이 힘든 상황이라도 한두번일텐데...

  • 4. ..
    '11.11.16 7:59 PM (1.245.xxx.20)

    대단하시네요
    12월까지 생각하고 계시다니..
    저라면..일주일도 못해줬을듯..

  • 5. .....
    '11.11.16 8:05 PM (180.230.xxx.22)

    그엄마 정말 너무하네요
    아무리 그래도 전화 한통화도 없고
    저라면 친구집에 절대로 안보내요

  • 6. ...
    '11.11.16 8:11 PM (59.86.xxx.217)

    그엄마도 심하지만 그아이도 대단하네요 그엄마에 그딸이라서 그런가?~
    아무리친한친구라지만 5월부터 매일 남의집에서 밥을 얻어먹다니...
    원글님이 너무 잘해줘서 그아이가 미안한줄도 모르나봐요

  • 7. 글쎄요
    '11.11.16 8:16 PM (14.52.xxx.59)

    1-2주 밥 주다가 따님한테 물어보셨어야지요
    쟤를 네가 데려오는거냐,,지가 알아서 오는거냐,하구요
    그리고 원글님과 따님이 그 친구를 그만 데려오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진짜 한달이면 중3도 끝나는데 이제와서 그러기엔 너무너무 늦은 감이 있네요
    제 생각엔 그 엄마는 아마 자기가 준 돈으로 사먹는줄 알고있고,그 딸은 그 돈 모아 재벌된것 같습니다

  • 8. ...
    '11.11.16 8:30 PM (14.46.xxx.156)

    애들 차비는 버스나 지하철 타고 다니는경우 학생용 교통카드 충전해서 다니잖아요..제가 보기에도 그 5천원이 밥값이 아닐까 싶고..아이가 말 안하고 밥값아껴 용돈 썼을 가능성이.

  • 9. ..
    '11.11.16 8:34 PM (118.221.xxx.209)

    왜 지금껏 참고 계셨나요...어쩌다 한번이지 매일 오는것 자체가 곤란하지요...
    저는 일주일 연속으로 데리고 왔더래도 뭐라했을거 같아요....

  • 10. ok
    '11.11.16 10:21 PM (221.148.xxx.227)

    무슨 자원봉사도 아니고 멀쩡하게 엄마있는 아이가
    왜 남의집에서 매일 밥을먹고 다니나요?
    왜 일방적으로 베푸시는지..
    원글님...참 무던한분이시네요.

  • 11. ..
    '11.11.16 10:36 PM (175.125.xxx.11)

    그 아이는 엄마에게 매일 5천원을 받습니다.
    이틀이면, 만원입니다.
    4일이면 2만원입니다..

    아마 그 아이는 엄마에게 밥값으로 5천월은 매일 받고, 자기 용돈을 불리느라고
    엄마에게, 친구네서 밥을 얻어 먹는걸 절대 이야기 하지 않았다.....에 만표 걸겠습니다.

    원글님이 그 아이에게, 너가 여기서 저녁먹는걸, 엄마가 아시니? 라고 물었는데
    알고 있다고....한것도 거짓말입니다.

    아이도 생각지 않는 쪽으로 많은 수입이 들어오니....매일 매일 아무말씀도 안하시는
    원글님댁에서 식사를 해결해 온거 같으네요

    그나저나 5월부터 지금까지면...대체 돈이 얼마인가..싶네요...ㅠㅠ

    그 아이 엄마에게 전화를 거셔서, 지금까지 매일매일 우리집에서 밥을 먹였다고...하신다면
    그 아이...오늘 자기 엄마에게.....죽는날......일꺼 같습니다..

  • 12. 근데
    '11.11.16 11:29 PM (211.246.xxx.222)

    오래 고생하시긴 했지만 님도 딸 먹이는 김에 숟가락 하나 더 놓으신 거 아닌가요?! 애들이라 고마운 줄 모르고 당연해 하고 그럴지 몰라도 전화하고 오지 말라 하고 이런 건 좀 웃긴 거 같아요. 님도 그냥 계 오는 거에 구애받지 말고 쉬엄쉬엄 차려주세요. 늘 먹는 식으로. 따님이 걔랑 친해서 더 오래 있고 싶었거나 우린 엄만 쿨하다고 와서 먹으라 했을 수도 있죠. 그냥 다들 없이 사는 것도 아닌데 야 밥 먹였다 생각하세요. 그 복, 님 딸이 나중에 받을 거예요.

  • 13. ...
    '11.11.17 1:43 AM (114.206.xxx.247)

    원글님 대단하시다는 말밖엔...
    특히 저같이 요리솜씨도 없고, 요리하는거 죽어라 싫어하는 사람이었음
    정말 고역이었을거 같아요
    아니...그렇게 계속오게 두지도 않았을거에요

    제 생각에도, 그엄마가 완전 강철철판면상 아닌 담에야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에 백만표입니다
    하루 5천원이면 큰돈이니...그 아이는 밥값인 그돈 모아서 용돈으로 낼름낼름 즐겁게 쓸거고
    그 용돈 계속 받기위해, 엄마한텐 밖에서 늘 사먹는걸로 말하겠죠
    그나저나 넘 얄미운 타입이네요
    요즘 중3이면, 완전 눈치없고 세상물정 모를 나이는 아닌데..쩝~

  • 14. 윗분말씀
    '11.11.17 4:33 AM (203.226.xxx.16)

    맞아요. 그딸친구 돈 아낄라고 님집서 붙어 먹는거에요. 님과 님딸님 되게 천사네요
    따님이 자랑하고 오히려 집에서 같이 먹자고 했을 분위기군요

    낼부터 저녁에 일있어 못차려주니 그친구 집가서 먹던지 간식사먹으라고 하시던지- 이럴경우 구친구 또 따님 한테 붙어 먹을듯 따님 베스트인가요? 참 예의도 없고 눈치도 없는 것이네요
    더이상차려주지 마세요
    함 오묜 아줌마 일해야하니 멋챙겨주니
    이젠 너네집서 둘이 같이 먹구 학원가려무나
    얼마언남았네. 해보세요

  • 15. 아침햇살
    '11.11.17 8:02 AM (211.246.xxx.51)

    내딸의 친구가되어주니 그것만생각하셔요 애들무서운데 밥주다안준
    다고아이에게 쌩한다든디 복수라도.. 한두번두아니고 쭉주다 이제안주기는
    그엄만 몰를듯해요 용돈으로먹는줄알겠죠 너무섭섭해마시구
    좋게 생각하세요. 저두 그룹수업할때그런상황이엿는데 고맙단소리없었
    어요 기분안좋았구 저희딸도 좋아해주지않았어요 이용만한거죠ㅠ.ㅠ

  • 16. 저도
    '11.11.17 8:43 AM (220.73.xxx.37)

    엄마가 모른다에 한표겁니다,,,
    친구집에서 먹는걸 모르니깐,,,5,000원씩 주죠..

  • 17. 그엄마에게 전화 한통 받는건 너무 소박하네요.
    '11.11.17 9:05 AM (147.46.xxx.47)

    중3씩이나 되서 남의집에 것도 매일 하루 한끼씩 때우고 다니는데...
    전화한통으로 되겠어요.그 엄마 좀 심하네요.(그렇다고 아이 욕할순없잖아요.부모욕해야지)

    밥은 무조건 자기집에서 먹고 다니라고 해야죠.
    마음고생 그만하시고,아이더러 밥은 집에서 먹고; 오라고 하세요.
    하이킥의 김범같은 하숙생도 아니고...왜 남의집에서 밥을먹죠????
    아이가 그닥 깍듯하거나..붙임성있고 싹싹한 편도 아닌거같은데..(립서비스 조차도 없는듯)
    뭐하러 그집엄마 좋은일 시켜요..

  • 18. ㅇㅇ
    '11.11.17 9:09 AM (211.237.xxx.51)

    저 위에 첫댓글 달았는데 오늘 아침에 밥먹으면서
    저희 딸 (중3)한테 이 얘기가 생각나서 했더니.. 딸이 하는말이..
    아마도 그 둘 (원글님따님 과 그 친구)이 5천원으로 딴걸 하고
    원글님 따님이 밥은 우리집 가서 먹자 하고 데리고 오는것일수도 있다고 하네요.
    자기 친구들도 그런경우가 많다고요..
    학교에서 바로 학원가는 애들중에 학원 근처에 사는 애네 집에 가서 밥먹고
    그 돈으론 둘이서 딴거 사먹는다고요..;; (떡복기 뭐 등등 있겠죠? 애들 좋아하는거)
    그런쪽으로도 생각해보세요 원글님

  • 19. ...
    '11.11.17 10:12 AM (114.207.xxx.163)

    요즘 물가 센데 속상하시긴 하겠어요.

    근데, 원글님 따님이 너무 순둥이라 여우에게 호구잽히는 상황 아니면 조금 봐 주세요.
    친구끼리 대화하는 것도, 멀리 보면 다 사회생활 공부라 생각해서요,
    어디 딴 데 안 들르고 내 집에서 밥 먹으며,
    엄마는 아이 둘 대화하는 거 관찰하며 아이 속내도 더 자세히 알 수 있고요.

    친구들이 5천원으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이랑 컵라면 먹으면,
    내 아이도 집밥 덜 먹을 비율 높아지구요.
    그냥 내 아이의 건강과 즐거움을 위해 갸를 이용한다 생각하심 어떨까요.

    도움받는 상대에 대한 정확한 예의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차원에서
    그 집 엄마와 통화하시는 건 찬성이구요.

    ( 5천원을 그아이 혼자 다 썼다면 재수 없기는 하지만 )
    5천원 띵겨서 둘이서 맛있는거 사먹거나 화장품 산다해도 넘 쇼크받진 마세요.
    내가 중3 때 그렇게 올바르게 생활했는지 돌아보면, 이래저래 돈은 띵겼네요, 그래도 앞가림하고 사네요.

  • 20. 저도 알아요
    '11.11.17 10:22 AM (180.70.xxx.48)

    그 마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자주 그러면 사람이 기분이라는게
    맘 상해요.
    쪼잔한것 같아서 말도못하고.
    전 초5인데 울딸래미가 공부방가기전에 꼭 친구를데려와요
    그래서 간식을 2인분으로 준비해야해요
    안그럼 딸이 조금박에 못먹어서
    그엄마도 알텐데 전화한통 없더라구요
    서운해요.
    그래서 달한테 엄마 신경쓰이니 데리고 오지 말라고 했는데 안되더라구요.
    그 엄마는 가지말라고 했다는데 애들이 말을들어야지요. 포기했어요
    지금도 아침에 출근 하면서 2인분 간식 챙겨요 ㅎ

  • 21. 고려지킴이
    '11.11.17 11:56 AM (119.202.xxx.116)

    우리딸도 중3입니다. 우선친구를 너무 좋아하구요. 학교마치고 학원가는길에 저희 집이 있어요
    딸은 저녁을 일찍먹고 학원을가는데 일주일에 3번정도는 친구를 데리고 오더라구요
    내새끼만 저녁줄수 없잖아요. 2~3인분 차림니다.
    어떨땐 속도상하고 딸이 미울때도 있어요^^

  • 22. 유지니맘
    '11.11.17 12:21 PM (112.150.xxx.18)

    아 ~~ 저도 쓰고 싶은 말들이 많아요 ㅠ
    그나저나 수고 하세요 ㅠ

  • 23. ..
    '11.11.17 12:39 PM (125.152.xxx.123)

    인간의 도리가 뭔지 모르는 모녀같아요.

    매일 얻어 먹는 딸내미나....그 엄마나...생각이 없네요.ㅉㅉㅉ

  • 24. 저는
    '11.11.17 1:14 PM (114.141.xxx.44)

    알면서 얻어먹는다에 한표

  • 25. 그런데
    '11.11.17 1:30 PM (180.65.xxx.131)

    생각보다 이런 경우 많아요. 애들 키우면 집을 늘 열어놓으면 항상
    이런 종류의 사람들이 붙어요..뭐 상대편엄마는 애 일부러 보내는 건 아닐텐데요,
    문제는 맞벌이엄마들은 이런거 스트레스가 크다는 것을 몰라요.
    맞벌이 엄마를 탓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경험을 겪기가 어려우니까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정성을 그 아이한테 쏟아부어봤자 헛수고이기 때문이예요.
    친구 엄마분 보시면, 긍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원글님에게 정말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과 아이들 먹을 간식거리나 혹은 선물로 정기적으로 표현해야 옳다고 봐요..
    마음이 중요하죠, 그런데 그런마음은 물질로 나타나야해요, 이런 경우는 말이죠.

  • 26. 한 끼만 얻어 먹고 와도
    '11.11.17 2:09 PM (211.182.xxx.2)

    몸둘 바를 모르겠더만요. 그런데 사람들 다 똑같지 않더군요. 남이 나 같을 거라는 기대를 않고 사는 것이 마음 편하더군요.

  • 27. 저라면
    '11.11.17 2:12 PM (125.187.xxx.174)

    그 친구아이한테도 말하고 그 집 엄마한테도 전화해서 말하고 싶네요.
    한두번도 아니고 원글님은 정말 천사이심~~
    저같으면 글케 못할듯. 확실히 여자애들은 친구관계가 엄청나게 강하구나 싶은 맘이네요.
    울 아들은 친구에 목매는것도 아니고 같이 학원갈때 만나거나 그런것도없는데.

  • 28. 원글입니다
    '11.11.17 2:24 PM (1.247.xxx.173)

    너무 많은 분들이 봐 주시고 댓글 남겨 주셔서 놀랬어요.일단 저나 제 딸이는 무던한 편이고요,처음에 한두번은 신경 쓰였는데 매일 오니까 그려려니 했어요.전에 물어보니 가끔 편이점서 음료수나 과자 사줘서 같이 먹는다고 하더라구요.엄마한데 받은 돈으로 뭘 하는지는 모르겠고,저도 관심도 없고,우리딸 먹을때 조금 더 챙겨 줘야지 했어요.딸 친구 아이가 우리딸아이에 비해서 좀 노는 아이 같은데,집에서 보면 착하고 인사성도 있고 그래서 얄미우거나 하진 않아요.단지 엄마에게 전달을 안했다 하더라도 저 같음 궁금하고 엄마가 못 챙겨줘서 미안해 할것 같은데 다 사람이 틀린가봐요.딸 친구 엄마는 가게를 하셔서 진작 부터 돈으로 해결 했나보더라구요.지금은 집에 계신다 하구요.제일 웃긴건 울 딸 베프가 아니고 학교 같은반 친구,같은 학원 친구 라는 거예요.학교나 학원 안갈땐는 같이 안 놀더 라구요.방학때도 안 만나고...아무튼 많은 의견 주셔서 감사해요

  • 29. ..
    '11.11.17 2:25 PM (180.70.xxx.160) - 삭제된댓글

    저같으면 아는 사람이 자기 아이 저녁밥 한끼 부탁하면서 후하게 값을 춰준다 해도 할까말까 고민할 일을 몇개월째 아무런 공치사나 보수없이 하고 계시다니 좋게 표현하면 천사, 안좋게 말하면 그야말로 호구라고 할밖에는..

  • 30. 6527
    '11.11.17 4:07 PM (122.37.xxx.130)

    그집엄마가 염치가 없는 건 맞고...
    수개월째 매일 그런다니 부담스러운것도 맞는데..
    그집엄마한테 대놓고 말하기가 좀.. 어째.. 좀 치사한 사람 되는것 같아서 말하기가 좀.. 저라면 말못할듯..
    딸 친구인데 오지말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
    난감하네요.
    그집엄마가 감사의 인사로 과일 한박스라도 좀..보내준다면 기분이라도 좋고 서로 좋을거 같은데..
    제가 그집엄마라면 그리할듯..

  • 31. 아~하
    '11.11.17 4:15 PM (144.59.xxx.226)

    딸 친구, 꽤심한 아이네요.
    그엄마에 그 딸입니다.

    엄마가 아는데도 불구하고, 수개월이 지나도록 감사 전화 한 통 없다는 것은,
    딸 친구가 따님하고 그다지 친하지도 않고, 방학때 전혀 만나지도 않고,
    그저 학원갈때 같이 가는 정도라면,
    그엄마는 원글님을 "봉" 이라 생각하고 있고, (이런 표현 하고 싶지 않지만)
    따님 친구는 따님이 "봉"이네요.

    요즈음 아이들,
    극과 극을 달리고 있습니다.
    세상사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그 빠른 계산에 깜짝 놀랄 때가 많지요.
    그저 내아이 같다고 생각하고,
    그래도 아이인데...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아마 원글님이, 따님이 오는 것을 막으면,
    그 아이 따님하고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요.
    당연히 학원갈때 따님하고 같이 가지 않을 것이지요.

  • 32. ㄹㄹㄹㄹ
    '11.11.17 6:15 PM (211.41.xxx.199)

    중3이면 어른하고 생각하는거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요새 중1만 돼도 세상 알꺼 다 알아요. 엄마한테 매일 밥값받아서 삥땅치는거예요. 백프로입니다. 애가 진짜 염치도 없고 못돼먹은 애네요. 님한테도 당연히 거짓말 한겁니다.

    그리고 글쓴분 따님한테도 엄마가 쟤 밥까지 차려주는거 힘들고 신경쓰인다고 안데리고 왔음 좋겠다고 하세요. 전 20대 중반인데요. 중학교 들어가고부터 단한번도 집에 친구 데려온적 없네요. 가족들 귀찮고 신경쓰이게 하기 싫어서요. 중3이면 어린나이도 아닌데 별로 친하지도 않은 친구를 왜 집에 데리고와서 매일 저녁을 줍니까? 저 같으면 제가 아무리 중학생이라고 하더라도 절대로 엄마 신경쓰이고 힘들게 그렇게 하지 않았을겁니다. 솔직히 따님도 너무 세상을 모르고 무른성격인거 같네요.

  • 33.
    '11.11.17 7:24 PM (1.176.xxx.92)

    저도 그 나이때 친구들 집에서 살다시피...했어요...^^;;
    정말 그 때는 밥 먹고 자고 하는게 민페인지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민페를 많이 끼쳤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 생각이지만 그 아이가 용돈 삥땅 하는거 아닐까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요....급식비 등으로 밥 안먹고 다른 데 쓰기도 하고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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