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가 망하기직전인데..어찌해야하나요?

... 조회수 : 4,211
작성일 : 2011-11-16 16:21:36

회사에서 관리과장인데 (중소기업)

망하기직전이예요. 외상대도 몇달씩못주고 대출금도못갚고 매출은줄고

등등..

임금도 2달못나왔구요

회사에서 저한테 일을많이시키시는편이거든요.

서류작성등은 거의제가다하고 경리부터 모든총무(믿고일임)

그런데 그럴경우 중요한사람 더챙겨줘야하는거아닌가요?

2달넘게 월급못받다가 이번에 1달치월급이나가는데 제꺼만50%지급하라는거예요.

(회사사정아니까 참아주겠지?라는듯)

어이가없어서요. 저30대초반이고 다른 나이많은 부장,공장장들도 다나가는데

제꺼만저러니까 참..다때려치고싶은거예요.(심지어 사장친척도 모두지급하는대)

또 이력서내놓은데서 연락도오고 가서붙으면 이회사상관없이 11월말자로나가도될까요?

절믿는다고 보답하겠다고 한지 9년이 다되가지만 회사사정 어려웟고 항상 제일먼저 배제됐었어요(임금인상등

-바보같지만 항상 회사위해최선다하고 양보하고다녔다고 자신해요)

그런데 이번에 급여가지고이러니까 참...(지금회사사정이 돈백만원..한푼도..아쉬운사정은..맞아요)

문제는 제가나가면 뒷치닥거리할사람이 없다는거죠.

서류핸들링이며 하물며 은행이체등등..(워크아웃신청해서 정리수순밟을계획이거든요)사무직 모두나가고

저하나남는거예요.사장부인이 관리는하나 컴맹이라 지시만하구요.

걍 모른척하고 나가버려도될까요? (더 꺼림직한것은 지금회사부도내고 새로운회사시작하는데 제이름으로할까..이런뜻보이시기도..함)

회사야 죽을쑤든 밥을쑤든...

IP : 218.38.xxx.2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6 4:25 PM (218.38.xxx.21)

    제가 결혼한 아줌마라고 남편월급으로 밥은먹고살겠지싶어 그런이유도 큰것같고..
    집안형편이 당장 월급한두번밀려도 어려운상황은 아니지만 정말 저런마인드가 싫네요.
    내가뭐라고 저러는지.

  • 2. ..
    '11.11.16 4:31 PM (218.38.xxx.21)

    회사 부도나도 자산이 있을시에는 밀린임금이 1순위라고 하더라구요
    은행 그런거 상관없이 무조건..
    회사에 빚많지만 어찌됐건 공장,땅 있고 그거경매넘어가면 법원에서1순위로 월급,퇴직금주라고한다네요.

    그러니 늦게나마 받을수는 있을거같아요.

  • 3. 그럼
    '11.11.16 4:32 PM (220.117.xxx.43)

    갑자기 그만두시기 전에, 사직서를 쓰시던지 정식으로 말씀을 하세요.

    제가 9년간 제 사정 보다 회사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일해왔는데,

    정작 챙겨주시는 데 있어서는 제일 먼저 배제 되니까 서운하다.

    이 부분 사직 사유에 적어서 사직서 제출 하시고

    후임자 구해지든 말든 한달 지나면 나가셔도 되고 이후 남은 급여는

    소송이든 뭐든 법적으로 처리하시고...

    그냥 무단으로 나가시는 건 아닌 거 같아요.

    회사 사정으로 인해 권고사직 처리를 회사에서 해주면 실업 급여도 받을 수 있으니

    잘 처리해 보세요 한번...

  • 4. 추억만이
    '11.11.16 4:35 PM (222.112.xxx.184)

    급여연체 및 지연은 실업급여 대상입니다.
    권고사직 아니여도 됩니다.
    그리고 명의는 절대 빌려주는거 아닙니다.

  • 5. ..
    '11.11.16 4:35 PM (222.109.xxx.20)

    정식으로 이런이런 이유에서 그만둔다고 확실하게 말씀하시고 그만두세요.

    밀린 급여는 노동부 통해서 하셔야죠 뭐.

    그리고 윗분 말처럼 실업급여땜이라고 권고 사직 말하면 그걸 미끼로 꼬투리 잡을수 있으니 그건 분위기를 봐서 결정하세요.

  • 6. 에휴
    '11.11.16 4:36 PM (112.168.xxx.63)

    진짜 원글님 힘드셨쬬?
    저도 백만번 이해합니다.
    저도 비슷하거든요.
    저 혼자 사무실에서 일 다 하고 저도 벌써 이회사 7년인데
    일하는 업무량으로 보면 제일 많이 하는데 급여는 제일 작고..
    저희도 급여 밀려있고 각종 세금이며 이것저것 밀려있어요.

    저도 성격이 회사일 내일처럼 생각하고 아끼고 하는 편이라
    제가 그만두게 되더라도 인수인계 확실히 해주고 기본 1-2달은
    업무 알려주고 정리하고 싶고
    항상 애쓰는데
    갈수록 힘드니까 기운 빠지네요.

    저희야 자금 들어오면 직원급여 나가긴 하지만 그래도 밀려있고
    또 사장님도 어떻게든 처리 하려고 노력하기보단
    어디서 돈 들어올때까지 마냥 기다리는 편이고
    그 사이 사이 사장님 개인 경비는 열심히 쓰고...

    그동안 사장님도 절 많이 믿고 일 맡기시고 저도 열심히 했고
    제가 웬만하면 먼저 회사 그만두고 그런 성격 아닌데
    요새 사장님 운영하시는 방식이 이해도 안가고 좀 그렇습니다.

    원글님 같은 경우면 미련 버리고 정리하겠어요.
    원글님 같은 직원을 더 챙기고 격려해 줘야죠.
    근데 되려 그래도 된다..식.
    같이 일 해 봐야 나만 손해 같아요.

  • 7. 가족처럼
    '11.11.16 4:42 PM (112.218.xxx.60)

    사장부부가 글쓴님을 너무나 가족처럼 생각하시나 봅니다.

    "가족처럼 = 급여는 쥐꼬리만큼 주고 알차게 부려먹겠다"는 뜻이라고 하더군요.

    님이 회사 사정을 봐주시는건 좋지만 이용당하진 마세요.

  • 8. ...
    '11.11.16 4:56 PM (218.38.xxx.21)

    저랑비슷한분이 많으시네요.ㅠㅠ
    당연히 갑자기나가려고는 안해요. 그래서지금이야기하면 보름정도 11월말자로나갈까한거였구요.
    인수인계는무의미한거같아요.일단 부도직전인회사에 사람뽑아놔봤자 하루이틀이면 분위기파악하고 그만두겠죠.(독촉전화가어마어마하거든요.쌍욕하는사람도있구요)

    면접연락도오니까 마음이뒤숭숭.(연봉도 괜찮고..)..거기안되더라도 실업급여받고쉬는게나을수도있어서(아이둘이라 맡기고다니니까 월급타도 남는게없어요)

    정말 저를 가족처럼부릴려고하시나봐요.
    임금인상도 일못해도 징징대는 사람부터 순차적이더군요.
    이제껏 참아왔던 저는 뭔가싶을정도예요.


    이와중에 또 상처받은것은 사장이나 사모 몇일날 카드대(개인) 연체되면 곤란하니 그것부터하더군요.
    이사람들아 월급두달못받은 내카드는 연체안될것같으냐?

    내일 면접갔다와서 마음에정리를해야겠어요.

    아니면 암이라도걸렸다고거짓말하던지요.ㅠㅠ
    (요즘몸이 안좋다는건아세요)
    설마 암환자붙들고이야기하진않겠죠

  • 9. 아니...
    '11.11.16 7:21 PM (222.109.xxx.79)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부터 임금챙겨줘야지요...일은 일대로 시켜먹고 다른사람먼저 급여주고 원글님은 50%~?? 당하지마세요.
    예전 회사 사장 부도내고 홍콩도피했는데 뒷구멍으로 간부급들은 위로금까지 다 챙겨줬더라구요...나쁜시키.
    그저 열심히 성실히 일한 사람만 바보더라구요...현명한 선택하시길...

  • 10. ㅎㅎ
    '11.11.16 7:29 PM (14.63.xxx.140)

    임금 체불 확인서? 받고
    경력증명서 챙긴 다음
    2주 뒤에 퇴사하겠다 통보하세요.

    돈 못받은 직원들과 노무사 고용해서 노동청에 신고하면 체불임금 받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망해가는 회사에서 좀 기다리면 주겠지...주겠지...하며 시간 보내지 마세요.
    놓치는게 더 많아요.
    빨리 다른 회사 알아봐서 입사지원 하시구요.

  • 11. 음...
    '11.11.16 10:17 PM (122.32.xxx.10)

    그냥 참고 좀 기다리세요 하고 말하기에는 그 회사 사람들이 너무 너무 이상해요.
    자기네 친척들 월급도 챙겨주면서 왜 원글님은 절반만 주는 건데요?
    그리고 이 회사 부도처리하고 새로운 회사는 원글님 명의요? 이건 사람 바보로 아네요.
    위에 ㅎㅎ님 말씀대로 경력증명서 챙기시고, 임금 체불된 거 확인받고 그만두세요.
    웬만큼 인간적으로 대해야 말이죠. 이건 사람을 완전 바보로 알고 갖고 놀려고 하네요.

  • 12. 사장이..
    '11.11.17 4:14 AM (218.234.xxx.2)

    사장부터 높은 사람이 월급 보류 되는 거지, 그걸 왜...

    제 생각에는 지금 나간다고 하세요. 그래야 월급이라도 제때 줄 거 같아요.

    그리고 솔직히 차라리 지금 2개월 월급 제끼는 게 낫지, 나중에 행여 회사 외상이나 대출도
    원글님이 뒤집어쓸 지 몰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761 조카가 피아노를 치는데요 대학잘아시는분 4 문의 2011/11/18 1,769
38760 김원효, 최효종 고소에 "덕분에 유명세를 타시네요" 外 3 세우실 2011/11/18 2,683
38759 김형오 측, "60 넘어도 사기당한다." 2 우언 2011/11/18 1,759
38758 서울에서 토.일요일 택시타면 많이 밀리나요? 5 지방 2011/11/18 1,654
38757 김장을 독립?하기로 했는데 시어머님께서 서운해 하셔요. 11 김장 2011/11/18 3,595
38756 아이브로우픽스 추천해주세요~~ ^^ 2011/11/18 1,629
38755 노인 모시고 서울 구경할만한 곳?? 1 이런 글을 .. 2011/11/18 2,672
38754 사별한 아빠를 만나고싶어하는 아이를 두신 원글님께,,, 4 사별 2011/11/18 4,246
38753 fta 국민투표 붙입시다.. 11 fta 2011/11/18 1,759
38752 쉬어가는 이야기- 박시장님이 되어서 좋습니다. 1 교돌이맘 2011/11/18 1,532
38751 중계동의 고등학생다니는 과학학원 추천해주세요. 2 예비 고1 2011/11/18 4,130
38750 티바 두마리 칙힌 순살 맛있나요? 4 치킨 2011/11/18 2,618
38749 담낭제거수술 7 찬희맘 2011/11/18 8,729
38748 최중경이가 그만두면서 약 올랐던지 악담을 퍼붓고.. 6 ... 2011/11/18 2,372
38747 반에서 중간정도의 성적이였던 남편들 13 두바이 2011/11/18 4,013
38746 개그맨 며느리가 좋긴 좋네요.심진화씨보니.. 28 기분좋은날 2011/11/18 16,525
38745 삼십대 중반인데.. 요실금땜에 고민이예요.. 4 부끄럽지만... 2011/11/18 3,008
38744 인간극장 5 사랑~~ 2011/11/18 3,207
38743 옆에 베스트에 앞머리 다리 빼고 다 털 깍인 강아지...털 자라.. 3 몰라요 2011/11/18 2,956
38742 먼저 한미 FTA 찬성 의원들 노래부터 돌려요 13 불발 2011/11/18 2,255
38741 가산디지털단지, 아울렛2001 4 옷구매 2011/11/18 4,935
38740 나름급질) 도배하는 중인데 천장 상태가 안좋아서 부직포 덧대야 .. 3 ... 2011/11/18 2,417
38739 공부하는데 좋은 한방차 - 국학원 발췌 개천 2011/11/18 2,483
38738 간호대학다는 딸아이 양호교사이수 12 ------.. 2011/11/18 5,869
38737 개신교 보수라면 이 정도는 되야 하는거 아닌가요? 8 참맛 2011/11/18 2,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