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베프에요
자주 만나서 밥먹고 이야기하고
하는 사이인데
어제 통화하다가
누가 왔다며
전화끊으면서
나중에 전화할께 했는데
소식이 감감무소식
친구는 직장다니고
저는 전업이라서
언제부턴가 미안하더라구요
특히 한 두달 동안 제가 우울증이 넘 심해서
이친구 한테 마니 의지했었는데
전화가 안오니까
갑자기 섭섭한 기분이 드네요
제 베프에요
자주 만나서 밥먹고 이야기하고
하는 사이인데
어제 통화하다가
누가 왔다며
전화끊으면서
나중에 전화할께 했는데
소식이 감감무소식
친구는 직장다니고
저는 전업이라서
언제부턴가 미안하더라구요
특히 한 두달 동안 제가 우울증이 넘 심해서
이친구 한테 마니 의지했었는데
전화가 안오니까
갑자기 섭섭한 기분이 드네요
친구분을 좀 이해해 주세요. 여기도 가끔 원글님 친구분 입장의 글이 올라오는데요.
직장에서는 일하느라고 전화받기 힘들고, 퇴근하고 집에 오면 할 게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
친구 전화 받느라고 집안일도 못할 지경이라는 글이 몇 번 올라왔었어요.
솔직히 전업주부 입장에서도 그렇게 전화 오래 붙잡고 있을만큼 한가한 시간은 많지 않아요.
친구분이 원글님 전화가 싫어서 그런 게 아니라 바쁘고 힘들어서 그럴 거에요.
하나하나 사소한 것에 서운해 하지 마세요.
자주 만나 이야기 하는 사이라면
크게 중요한 내용의 통화를 한 것도 아닐 것 같고
상대방은 지금 본인이 전화 안했다는 사실도 모를걸요.
그냥 다음에 통화하자 정도로 듣는게 편하실거에요.
가끔 비슷한 경우가 있는데....
짧게 끝날 통화가 아니라 더 짬보다 아예 연락을 못하게 될 때도 있어요.
지금 시간 없으니 나중에 길게 통화하자는 이야기하려고 전화하기는 그렇고, 그렇다고 친구가 만족할 만큼의 시간을 내어줄 여유도 안 생길 때 좀 난감해요.
서운해 하지 마시고, 친구와의 통화가 필요하시면 주말 쯤 회사 안 나갈 시간에 원글님이 다시 전화해 보세요. 그게 그냥 기다리면서 일방적으로 서운해 하시는 것보다 나아요~^^
근데 여기서 저도 알게 됐는데 사람들중 상당수가 전화 더 하기 싫을때 사실대로 애기안하고 쇼를 해서 끊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ㅠㅠ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다시 할게 하면 바로 전화해주고 바이바이까지 하고 끝내는데 안그런사람들이 더 많은듯하고 저도 쇼같은건 안하지만 철저히 다시 전화걸어주는 매너는 잊어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