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내내 거의 올백 맞던 아이가
어제 80점을 맞아왔더라구요
어찌나 기운이 빠지던지...
감정이 조절이 안되는데...
아이가 엄마한테 혼날까봐 집에 오기 겁났다고 하는데..
내가 초등학생데리고 뭣하는짓인가..
이게 뭔 큰일이라고
힘까지 빠지나...
둘째는 아직어리다고
둘째는 아직어리다고
더한점수 맞아도 혼도 안내는데...
내가 큰애 공부잘해서
의대보내면
판사되면
`사`자 직업가지면...
행복할까..
저는 행복할까..
한심스럽네요
한심스럽네요
참..나중에 보면 암것도 아닌일에
왜 이리 힘을 미리빼나 모르겠네요
그리고 학교에서는 왜이리 미술대회도 많은지..
입상자가 전부 미술학원다니는 아이들입니다
걔들이 돌아가면서 받아요
일년에 5번은 넘게 대회를 하는것 같아요
그러니 미술학원보내야하나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공부에
공부에
예체능에
교우관계에
리더쉽에
제가 아이한테 너무 많은걸 요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