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이야기예요.
동생이 전업으로 있다 얼마전 취업을 햇거든요.
아주 큰 중소기업입니다.
소개로 서류 넣고 들어가서 당당하게 합격해서 다니게 됐습니다.
그런데 소개 해준 여자분은 동생 들어오고 말 없이 그만 뒀다고 합니다.
큰 회사라 사장님은 정말 멀리서만 봐도 고개가 숙여지고 그렇다네요.
그런데..그 사장님께 인사를 하게 되고 사장님도 동생을 알게 되었어요.
어떻게 들어오게 됐는가 이야기 하다가 그만둔 그 사람 소개로 들어오게 됐다고 말하게 됐나봐요.
그랬더니..사장님이 그만 둔 그 사람이 그만둔걸 아주 아쉬워하며 연락처를 달라고 하더래요.
그래서 알겠다 하고 곧 알아서 핸드폰 번호를 알려 드렸대요, 비서실에..
그런데 얼마후 사장님을 또 뵙게 됐는데 왜 핸드폰 번호 안 가르쳐 주냐고..
그래서 연락이 안됐나 싶어 다시 비서실에 가르쳐 드렸대요.
그런데 또 우연히 뵈면 볼때마다 핸드폰 번호 가르쳐 달라고 그러시고..
혹시 식당에서 마주치거나 어디서든 우연히 뵈면 사장님이..급히 쫒아오셔서 ..핸드폰 번호 왜 안 가르쳐 주느냐고..!
그러더니 이젠 사장님이 핸드폰 번호를 직접 가르쳐 주시면서 가르쳐 달라 하시더래요.
그래서 다시 사장님 핸드폰에 번호를 넣어드렸어요.
그랬는데 ..지금도 볼 때마다 쫒아오셔서 번호 가르쳐 달라고..
동생이 그만둔 그 직원에게 혹시 사장님에게 전화 왔더냐고 물었더니 안 왔대요.
동생은 분명 핸드폰 번호 넣어드렸거든요.
동생은 지금 사장님이 왜 저러나 싶고 60노인이라 치매기가 있나 의심을 할 지경이거든요.
도데체 사장님 왜 저러실까요? 이유를 모르겠대요?
평소에 사장님 뵈면 아주 근엄하시고 너무 멋있으시고 존경받는 분이신데..
동생에게 하는 행동 때문에 동생이 너무 힘들어합니다. 저도 이해가 안 가네요..왜 저러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