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가 둘입니다. 저랑 열살이상 차이가 나요.
말로는 항상 자기 친정엄마를 무지 사랑하지만, 돈낼때는 그런건 아들이 하는거라네요.
물론 저희가 뭘 더받은것도 아닙니다. 좋고 생색나는 일은 다 자기네가 주장하구요.
시어머니는 좋은 분이에요. 다만 딸들을 무척 사랑하셔서
거의 대부분의 일을 딸의 말을 들으시죠. 좋은일이든 아니든요.
(덕분에 하루만에 말을 뒤집으시기도 합니다)
시누들이 험담하는거 뒷담화 하는거 다 들리는데
화가 나다가도 가끔은 의아해져요. 내가 이런 감정을 갖는것이 그토록 사랑하는 자기 엄마한테
얼마나 마이너스인지 정맖 모르나싶어져서요..
푸핫, 시누들은 자기네 때문에 제가 어머니께 잘한다고 생각할까요?
차라리 시누들이 없으면 전 이것보다 서너배는 잘 할 자신이 있는데..
한번씩 속을 뒤집어 놓으면 아무것도 해드리기 싫어집니다.
우유부단한 남편.. 그부분은 포기한지 오래구요.
흔히 시누가 있는집에 딸자식 시집보내는게 아들만 있는 집보다 낫다고 하던데
저는 그말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참 저는 손위동서가 있지만, 같이 앉아서 시집 뒷담화는 안되네요.
동서는 또 시어머니까지 싸잡아서 막 욕하는 스타일이에요. 심하다싶게요.
어디도 풀데 없어 여기 하소연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