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솔직히 자꾸 이러니 교회다닌다는 사람에게 편견이 생기는 거예요

새댁이~ 조회수 : 3,134
작성일 : 2011-11-15 18:38:50

신랑은 신입사원이예요

그런데 직장에 상사분이 뭔선배니 하면서 점심 같이 먹자고 하더래요

신랑은 상사분이고 선배고 하니 좋은 마음으로 알았다고 했는데

그런데 목사님도 같은 무슨선배라면서 같이 보자했다네요

사실 그때부터 전 뭔가 조금씩 수상한 것이.........상사라 가지말라고 할 수도 없고

(사실 신랑은 딱히 믿는 종교는 없으나 시댁과 저희집이 독실한 불교집안이거든요

신랑과 저는 절은 다니지않지만 불심은 있는 정도라 할까)

 밥사준다더니 교회에 데려가서 무턱대고 오늘부터 새로운 신자 누구라고 소개를 시키더라네요

헐.. 황당;;  신랑이 넘 당혹스러워서 이런자리 솔직히 넘 부담스럽고

불심있는 집안이라 와이프 반대도 넘 심하고 죄송하다고 안된다고 몇 번이나 했다네요

글고 저 임신중이라 와이프신경 쓰이게 하고 싶지않다고 했는데

그런데!! 본인 가족도 자기가 다 개종시켰다면서 괜찮다며

담주 울 아빠 생신인데 교회 행사 한다고 좀 미루고 교회 행사 나오라고 하더라네요

아니 자기가 뭔데 남의 장인 생신을 마음대로 미루라고 하나요

참 어이가 없대요

계속 거절했더니 앞으로 계속 직장에서 같이 일할 사이아니냐며 은근히 강요아닌 강요를 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았대요 저역시 스트레스가 확 오네요 신랑이 불쌍하고...

직장상사가 자기 지위를 이용해서 이러니 신랑이 어쩌지도 못하고 있어요

슬기로운 방법 없을까요?

참나 성경공부안해서 모르지만 예수님이 다른 사람 전도 안시키면 천당 못간다고 했나봐요 

다른 사람들 예수님 믿는 건 별로 관심도 없는데, 스스로 성경에 좋은 말씀이나 잘 실천할것이지

왜 굳이 싫다는 사람들 전도하려고 하는지..그리고 전도하면서 남의 말은 듣지도 않고

정말 막무가내이지않나요? 솔직히 자꾸 이러니 교회 다니는 사람들 한테 거부감부터 드는 거예요

다른 종교에 대한 관용이 전혀 없네요

IP : 115.139.xxx.3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이엄마
    '11.11.15 6:43 PM (112.164.xxx.46)

    제가 죄송합니다.

  • 2. 사비공주
    '11.11.15 6:46 PM (121.185.xxx.60)

    아니 순이어머님이 왜...ㅠ.ㅠ

    여튼 곤란하시겠어요.

    회사상사면 이래저래 피하기도 곤란할텐데요.

  • 3. 이런 일은
    '11.11.15 6:47 PM (175.118.xxx.4)

    그 상사분의 윗상사에게 보고하면 안될까요? 방패막이가 필요 할 것 같은데 좀더 지혜로운 분이 해결책을 제시해주시면 좋겠네요

  • 4. 원글이
    '11.11.15 6:54 PM (115.139.xxx.32)

    순이엄마님이 죄송할일이 아닌걸요ㅠ.ㅠ 전 정말 다른사람들 종교가 뭐든지 신경쓰이지도않고 성실한 신자분들도 있다는 건 알지만..이런일이 한두번 아니다보니 스트레스예요
    그런데 그상사분 윗분한테 슬쩍말하면 우리 신랑 고자질쟁이라고 왕따당하진 않을까요ㅠ.ㅠ 제가 전화해서 그분한테 좀 내버려두라고 막 따지고 싶어요ㅠ.ㅠ

  • 5. 아오
    '11.11.15 6:57 PM (211.192.xxx.24)

    저희 남편네 직속상사가 그래요.
    본인도 그닥 신실하지 않고 교회가면 꾸벅꾸벅 졸면서 독실한 자기 부인 비위맞추려고
    교회갈 때 온갖 부하직원을 다 몰고가요-_- 따라가지 않으면 그 직원 그만 둘 때까지 갈굼;
    저희 남편은 일요일은 집에서 쉬겠다고 주말에 자기 시간을 갖지 않으면 주중에 일을 못한다고
    정색해서 못을 딱 박고 뒤에 뭐라뭐라 하는 말에도 단호하게 굴었더니 더 괴롭히지는 않는대요.
    다른 일은 다 예스맨인데 종교만큼은 냉정하게 딱 끊었어요.
    종교에 있어서는 이런 저런 핑계보다 찔러도 피 한 방울 안나올 것 같은 단호한 태도로 대하는 게
    나은 것 같아요. 에효.

  • 6. 이상한
    '11.11.15 6:59 PM (175.112.xxx.53)

    교인들은
    모든사람을 기독교인들로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거 같아요.
    예수님 안믿으면 지옥가니까
    내가 네가 지옥가는걸 불쌍해서 어찌 보겠냐...면서 마구마구 부담을 주거든요.

    전 그냥 다른 종교도 인정하면서 사이좋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 7. 부자패밀리
    '11.11.15 7:13 PM (211.213.xxx.94)

    우왕..우리애 담임쌤 이랑 수법이 똑같아요.
    저 일년동안 완전히 노이로제 걸렸어요
    그것도 저는 성당다니는데 왜 저한테 그러는지..
    애땜에 못되게도 못하고 일년동안 제가 받은 전화가 몇백통 될거예요
    나중에는 토일요일에 전화소리만 울리면 심장이 벌렁거렸어요.
    어쩔수없이 우리애는 성당이랑 교회를 두군데 다녔다는거 아닙니까?
    담임인데 별수 있나요?
    성당에는 이야기 해놓고 그렇게 했어요
    그런데 담임쌤 목적은 제가 나가는거였거든요
    성당다니고 열심히 믿는다고 해도 막무가내..천주교는 올바른 종교가 아니래나 뭐라나.

    토일요일에 매일매일 한시간씩 전화통 붙잡혀 있으면 다리에 쥐가내렸어요
    그래도 우리는 일년만 고생하자 이런맘이였지만 남편분일은 진짜 대책이 없네요.
    저도 거절이 안되더라구요.애땜에..물론 그거 알고 그런거지만.
    정중하게 거절하는게 안통한다는거죠.

    우리애만 고생했어요..매주 토요일은 성당
    일요일은 교회.전 끝까지 안나갔어요..ㅋㅋ

  • 8. 아진짜
    '11.11.15 7:25 PM (211.246.xxx.149)

    개독교인들은 입사시험, 임용고시에 붙여주면 안될거같아요
    피건거권도 박탈하면 좋겠구요
    아오 지겨워

  • 9. 예전 교인인데요
    '11.11.15 7:37 PM (119.192.xxx.98)

    그게 개신교는 유일신 사상이라서 타종교를 절대 인정안해요.
    불교나 이슬람교, 무교는 다 죽어서 지옥에 떨어져 영원히 불타는 불쌍한 영혼들이라
    생각하기때문에 다 구원해야할 신자의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는거죠.
    그 상사분이 사교적 목적으로 교회로 인도하는건지, 교회의 헌금조달원으로 영입?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사교적 목적이라면 역으로 교회를 이용해볼수도 있어요.
    상사분과 교회에서 친밀한 관계를 맺어서 직장생활하는데 더 수월할수도 있거든요.
    문제는 헌금조달원의 목적인데...목사랑 손잡고 영입?하려 했다면 이점이 목적일 가능성이 농후하네요.
    다른 교회 다닌다고 하면 안될까요? 원글님 친정에 교회하는 분이 있어서 거기 나가야 한다고
    그러면 될것 같기도 한데요.

  • 10. 대한민국당원
    '11.11.15 7:42 PM (211.206.xxx.191)

    개독 소리 안듣고 싶으면 알아서 행동하고 말하면 되는데 세뇌가 된 그들에겐 소 닭보듯 자신의 길만이 진실이라고 믿지요. 상종을 안하는 게 제일 좋은데 상사?라 힘드시겠어요.ㅎ.ㅎ;; 교회 다닌다고 하는 인간들 아니 먹사?(=교인)라는 얼굴을 보면 대충 개독이겠구나 느낌이 오더군요. 이상하지요. 전부 그런거 아니지만 얼굴에 교회다녀요?! 라고 씌여진 거 같더라고요. ㅋㅋㅋㅋ별일이지~

  • 11. 우리나라는
    '11.11.15 7:44 PM (112.146.xxx.72)

    여러가지로 갈라질거 같아요..
    교회 다니는 사람 교회안다니는 사람..
    전라도 사람 경상도 사람..
    누구누구 찍은 사람..누구누구 안찍은 사람...거기에 서울 누구 찍은사람과 서울누구 안찍은 사람..
    fta반대론자.fta찬성론자..
    강남사람과 그외 지역사람..
    무슨신문 보는사람과 무슨신문 안보는 사람...
    어느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누구누구 안티..어느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누구누구 광팬...
    흡연자둘과 비흡연자들..
    그외 또 어떻게 갈라질까요..

  • 12.
    '11.11.15 7:44 PM (114.205.xxx.254)

    신랑이 교회 안나가면 사탄 됩니다.
    신랑이 마지못해 교회 나가게 되면, 타켓은 당연 님 차례고요..
    계속 버티면 마귀역사하는 겁니다.

  • 13. 지나
    '11.11.15 7:47 PM (218.209.xxx.182)

    제 친구 아뻐도 회사 사장이 교회다녀서 어쩔수 없이 경기도에서 서울로 교회다녔던 기억이~~~

  • 14. 춤추는구름
    '11.11.15 7:51 PM (220.76.xxx.162)

    윗분 말씀대로 개신교는 유일신 사상이라서 타종교를 절대 인정안해요
    이슬람교 유대교도 유일신이고요
    그것은 그 당시 역사배경에서 어느정도 기인한다고 보면 될듯...
    그리고 타 종교에 대해서 상당히 배타적이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저도 갈등을 했던 것이 과연 세상은
    한 종교로 통일 되어야만 그때 종교의 배타성이나 폭력이 없어질까? 라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그닥 가능성도 없는 듯 합니다 지금은...
    하여간 그렇다고 보면 결국은 영원히 종교적인 문제로 사소한 잡음이 계속 들릴 수 밖에 없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아쉽지만 그러네요 특히나 현 한국에선 더더욱 그렇다고 봅니다

    서로에 대한 관용을 갖기 힘든 구조의 종교적 견해때문에 그런 문제는 더 더욱 갈등이 조장되고 있는 중이랍니다
    종교인들은 이 싯점에서 많은 성찰을 해야 하지 않나 합니다

    잘 해결하실길... 저도 가끔 당해보는 것인지라 뭐라 답을 드리기 힘드네요

  • 15. 정중하고 단호하게
    '11.11.15 8:08 PM (121.165.xxx.179) - 삭제된댓글

    자르셔야 합니다. 예의갖추자고 고분고분한 자세로 하면, 그쪽에선 조금만 더 하면 넘어오겠다로 받아들여서 더 끌고가려고 할거구요. 따라가기 시작하면 왜 제대로 안믿냐로 갈구기 시작하고, 믿고 있다 그러면 증거를 보여라.. 하면서 뒷담화로 이어지기 쉬워요. 결국 교인인 상사의 전도는 끝이 좋지가 않더라고요.

    처음부터 정중하지만 아주 단호하게. "..씨 XX날 약속 가는거죠?" 하면 "아니요. 저는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정중한 태도로 가장 단호한 어휘를 선택해서 자르셔야 해요. 것도 가급적 웃는 얼굴로요.

  • 16. 원조뒷북
    '11.11.15 8:11 PM (58.142.xxx.49)

    기독교가 유난히 신도 늘리기에 목 매는 건 암웨이하는 사람들이 회원 늘리는거랑 다를 바가 하나도 없어요.

  • 17. 플럼스카페
    '11.11.15 9:19 PM (122.32.xxx.11)

    진짜 저도 면목이 없습니다.
    정말 지못미라고 밖에는요. ㅠㅠ

  • 18. 머할래
    '11.11.15 10:46 PM (175.118.xxx.226)

    안타깝네요.
    전 윗분이고 뭐고...부모님이라도...교회가자 그러면...속으로 욕할거 같네요.
    왜 종교를 강요하는지...
    개독들...좀 다 천국으로 가버렸으면...

  • 19. 다른 건 모르고요.
    '11.11.15 10:53 PM (211.202.xxx.142)

    담임이 종교를 강요하면, 교육청에 민원 넣어버리면 학교 발칵 뒤집히면서 그 담임을 색출해내고 포교활동을 금지시켜요. 정식 민원넣기 뭐하면 학교이름 대고 전화로 이런이런 일이 있다고 교육청에서 뭐하고 있는거냐고 몇번 달달 볶으면 근절되더라구요.

  • 20. 머할래 22222
    '11.11.15 11:09 PM (1.246.xxx.160)

    천국이든지 지옥이든지 다 가줬으면22222
    그런데 그사람들 누구 죽으면 울긴 왜 우는지 지네들 가고싶은 천국 못갈 사람만 죽는건지.

  • 21. 그럴 경우에는 요
    '11.11.15 11:12 PM (112.154.xxx.155)

    가볍게 물리 치는 법 알려 드릴께요

    동네 교회 다간다고 하시고요 조그매서 이름도 알 수 없는 진짜 조그만데 이야길 하세요

    아님 mb 교회 소망교회 다닌다고 하시는건 어떨지요? 무지 좋아할텐데 아님 여의도 순복음교회라던지

    무진장 커서 어디 댈수 없는 교회를 대시던지요

    그럼 자기 교회 오라고 까진 안할꺼에요

  • 22. 짜증..
    '11.11.16 12:09 PM (218.234.xxx.2)

    전 기독교인인데 정말 짜증나는 상사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04 위가 안좋으신분들 병원치료 계속받으시나요? 9 ... 2011/11/27 1,676
41203 ‘안녕 프란체스카’ 신정구 작가, 간경화 투병 중 사망 2 이런 슬픈일.. 2011/11/27 2,928
41202 유시민님 따님 풀려나셨대요 4 no FTA.. 2011/11/27 2,664
41201 교회에서 왠 FTA? 7 FTA 투쟁.. 2011/11/27 1,840
41200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제4악장 4 바람처럼 2011/11/27 3,857
41199 울산분들 도움 부탁드려요. 지리 질문... 7 sos 2011/11/27 821
41198 김치를 택배로 보내면 쉴까요? 6 에효 2011/11/27 1,741
41197 최효종 애정남 마지막에서 한 멘트가 동영상으로 떴네요! 8 참맛 2011/11/27 3,414
41196 새내기 대학생 노트북 구매 포인트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4 노트북 2011/11/27 1,148
41195 아기있는집 언제쯤 정리정돈하고 살수 있을까요? 7 아수라장 2011/11/27 4,015
41194 강용석 측 “최효종 개인 아닌 최효종 발언 고소한 것” 14 세우실 2011/11/27 4,104
41193 지금 헌재에 소원당한 의료보험...... 질문인데요 3 질문 2011/11/27 910
41192 성북경찰서에 계신 회원님 변호맡으신 '김경진변호사님'트윗입니다 5 소식알림 2011/11/27 2,330
41191 서울이나 일산 근처 괜찮은 요양병원이나 호스피스 병동 추천해주세.. 5 부탁합니다... 2011/11/27 8,800
41190 98년 김경호 정말 사랑스러운 사람이네요. 6 죄송해요 2011/11/27 3,039
41189 돌보던 길냥이가 갑자기 죽었어요..ㅠㅠ 16 슬픔 2011/11/27 3,200
41188 최효종, 입술이 부르텄더군요 18 참맛 2011/11/27 9,170
41187 개콘...황현희까지 대놓고 한 방 먹여주네요. 32 July m.. 2011/11/27 16,570
41186 미장원 파마값이 약값에 따라 7만원까지 차이가 나는데 3 궁금 2011/11/27 2,359
41185 굽없는 가죽부츠 예쁜 브랜드 뭐가 있을까요? 애엄마 2011/11/27 1,130
41184 종로경찰서장의 이상한 집회장 난입 - 그림설명 7 참맛 2011/11/27 1,652
41183 '나꼼수' 정봉주 전 의원, 미국행 포기…"여권 나와도 안 간다.. 1 세우실 2011/11/27 2,813
41182 [불펜재펌] 1980년, 한 특전사 병사가 겪은 광주 4 마루 2011/11/27 1,792
41181 걷기한 다음날 뒤꿈치가 아프면 어디가 안좋은건가요? 6 민이맘 2011/11/27 3,776
41180 그 왜 빨간색실로 팔찌 만드는 실이요.. 1 팔찌용비단실.. 2011/11/27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