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을 많이 읽어주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조회수 : 2,466
작성일 : 2011-11-15 18:13:51

초등을 졸업하기 전까지 (7세남아입니다)

만권을 읽어 줄 수 있을까 하고

하루 계산 해 보니 무리는 아니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더 읽거나 안 읽는 날도 있겠고

글밥이 많아서 한권으로 끝내는 책도 있겠지만서도

적어도 하루 10권씩 읽어 주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잘 지키고 있네요 2년째요

아직은 콩나물에 물을 준다 하는 기분으로

읽어주는데 정말 아직은 모르겠지요

무작정 읽어줍니다 감정을 넣어 연극하듯 읽어주는

제 자신이 재미있기도 하고 책도 재미있고요

아이에게 읽어보라 하니 성대모사 연습 하듯 재미있네요 아직은

오늘은 까닭이 뭐지? 하고 묻길래 이유 라고 설명해 주니

무슨 질문 끝에 ~~~까닭을 말해 줄 수가 없어(비밀이라는 뜻)

해서 웃었는데 아....진짜 과연 효과가 있긴 있나

(수능 언어에서 만점 받았던 친구가 어렸을 때 그리 다독 했다길래 믿음이 생겨 시작했죠 ㅋㅋ)

너무 무리하나? 나중에 언어에서 그냥 이면 어쩌지 갑자기 밀려오는 궁금증

책 많이 읽어셨던 분들(어렸을 때)

아 효과 있구나 하고 느꼈던 적은 언제 이신가요?

IP : 222.116.xxx.22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n
    '11.11.15 6:16 PM (121.55.xxx.142)

    제 딸아이 지금 초딩 고학년인데요 어릴때 책 무진장 많이 읽어줬어요 학교다닐때 애는 책을 많이 본것같다 라는 이야기를 선생님 두분께 들은적이 있어요
    다른 아이들보다 문장표현력이나 설명하는걸 좀더 자연스럽게 잘하는것 같아요

  • 2. mmm
    '11.11.15 6:21 PM (112.158.xxx.49)

    하루에 열권까진 모르겠지만 ㅎㅎ
    어릴때 어머니가 그때 엄마들치고는 책을 정말 많이 읽어주셨는데요.
    덕분에 저도 책읽는 게 몸에 배었구요.
    언어가 모든 과목을 이해하는 토대가 되니까요. 꼭 국어 영어가 아니더라두요.
    기본 실력이 있다고 해야 하나? 죽어라고 하지 않아도 공부를....잘 했죠 .... ^^;; ㅎㅎ

  • 3. 이플
    '11.11.15 6:25 PM (115.126.xxx.146)

    수능이 뭐라고 고작 수능대비인가요?...
    길게 아이의 창의적인 삶이 아니라..


    책 한권만으로도 충분히
    아이는 세상을 얻을 수 있는데...

    엄마의 욕심이 참 속물적이네요..

  • 4. 노란우산
    '11.11.15 6:35 PM (121.147.xxx.69)

    윗님 참 말뽄새가 ㅠㅠㅠㅠㅠ
    전 이런 분들이 82를 젤 괴롭히는 알바같아요
    글을 좀 읽어보고 행간의 의마도 잘 못 이해 하고
    대충 글쓴 님들은 어렸을 때 책 많이 안읽은 사람으로 보여요


    원글님의 의견에 답하자면요

    책이나 이야기를 듣느 과정에는 이해라는 과정이 작동해야하기 때문에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라면 남의 이야기 (교사의 설명 )을 잘 이해하게되고
    통찰이나 공감등의 측면에서 도움을 받게된답니다-언어교육 전공자

  • 5. ..
    '11.11.15 7:00 PM (124.199.xxx.41)

    아이가 글을 읽게 되면 자연스레 혼자 읽으려고 합니다.
    전..너무 일찍 아이가 혼자 책을 봐서..좀 후회가 됩니다.
    결론은 엄마가 책을 많이 읽어주고..잘 들어주는 과정이 매우매우매우 중요하다는 것...
    혼자 읽는 것보다 누군가가 읽어 주는 것을 듣는 것이 상상력, 창의력 자극이 더 자유로워서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독서의 힘이 더 커지더라구요..
    더불을 남의 이야기를 잘 듣기고 하구요..
    성격이 온순하기도 하고..
    저희 아이는 빨리 글을 잃고 책을 빨리 봐서인지..성격도 급하네요--
    암튼..아직 어리니...적어도 초 3~4까지는 꾸준하게 읽어주세요..

  • 6. ^^
    '11.11.15 7:00 PM (183.97.xxx.204)

    저야 뭐.. 워낙 전달력이 없어 제대로 답글은 못달겠구요..
    '하루 15분 책읽기의 힘'이란책을 한번 보셨음 해요.

    원글님 말씀대로 콩나물에 물 부어주듯.. 서서히 아이에게스며드는 것들이 엄청날 것 같아요.
    일단 다른거 다 둘째치고.. 아이와 엄마가 책을 두고 앉아 있는 그 시간도 참 소중할 것 같네요..

  • 7. 이견
    '11.11.15 8:08 PM (211.207.xxx.10)

    방향은 좋은데요, 목표가 만권이라도
    습관 붙으면 갈수록 가속 붙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7년을 나눠 하루 10권 이럴 필요없어요.

    어릴 때는 오히려 하루 10권 미만으로 읽힌다, 는 생각으로
    10권 미만을 이리저리 음미하며 읽히는 게 낫답니다.
    책을 매개로 나누는 대화도 중요하지요.

    국제학교 다니는 애들보면, 세계사시간에 독립선언에 대해 배우면,
    조지워싱턴이나 벤자민 플랭클린등으로
    역할을 나누어 연극을 해보면서 상황에 몰입하더라구요.
    책내용을 책에만 가두어두는 대신, 연극도 해보고, 실제 생활과 연관도 지어보면, 효과가 더 좋답니다.
    아이들 머리는 스폰지라기보다는 '체'예요.
    뇌는 다 저장하는게 아니라, '재미'라는 녀석으로 잘 뭉쳐져야 체라는 녀석이 더 꽉 붙잡는답니다.

    제 경우, 초딩 때만 100 권 읽었는데,
    큰 노력없이 언어, 영어, 는 거의 만점 받았습니다. ( 책이 별로 없어 100권을 10회씩 읽었네요. )
    삼국사기 삼국유사 7번씩 읽어서 국사시간엔 드라마처럼 그림이 떠올라요.

    지금은 원글님처럼 책 읽어주는게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어서, 그정도 메리트는 없겠지만,
    공부하기 수월할 거예요.

  • 8. 원조뒷북
    '11.11.15 8:24 PM (58.142.xxx.49)

    콩나물에 물 준다고 표현하신대로 이 물이 흘러버리지 않고 아이를 키우는 힘이 된다는 믿음으로 계속하시면 되지요.
    천 권이건, 만 권이건 해야하기 때문이 아니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기에 하다보면 책을 통해 지식을 배운다기 보다는
    엄마가 나를 위해 이렇게 시간을 할애해주고 나에게 귀 기울여 주는구나, 엄마는 나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책이란 참 즐겁고 행복한거구나... 몸으로 기억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꼭 학과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자존감 높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참 부지런하시네요. 저도 아이들 책 읽어주기 한동안 게을러지고 있었는데 원글님보며 마음 다잡습니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78 아이폰 82cook 어플에서.. 14 .. 2011/12/07 1,997
46077 딴나라당아~ 1 제발 2011/12/07 786
46076 용산이나 이촌쪽 맛집 알려주세요. 11 차이라떼 2011/12/07 1,846
46075 중딩의 경우 얼마나 선행을 해야할까요? 8 ㅂㅂ 2011/12/07 1,774
46074 나꼼수의 문제점..........(펌) 5 ^^별 2011/12/07 2,076
46073 지코트 옷이 어떤가요? 10 지를까말까 2011/12/07 3,516
46072 제발 주차하시고 차안에서 문 여실때 조심해서 열어주세요 9 한희한결맘 2011/12/07 2,495
46071 축구화를 기다리는아들 1 어머나 2011/12/07 793
46070 어젯밤 냉면에 대해 엠병신이 입장발표했네요 19 반지 2011/12/07 3,533
46069 아이가 합격을 했는데...어디가 더 좋을까요? 10 부모 2011/12/07 3,569
46068 고들빼기에 대해 잘 아시는 분 1 하나요? 2011/12/07 1,111
46067 문화센터라는 게 백화점에 있는 걸 의미하나요? 킴스클럽에도 있나.. 3 ... 2011/12/07 1,166
46066 [자각과 통찰집단] 도대체 나도 나를 모르겠어.. 연구소 2011/12/07 881
46065 게슈탈트(Gestalt) 심리치료 세미나 연구소 2011/12/07 1,163
46064 택배로 주문한게 2번 왔어요! 12 아쉬움 2011/12/07 7,388
46063 최은배 판사와 벤츠여검사,그리고 컴맹당의 한계 1 ^^별 2011/12/07 1,305
46062 나경원 도우려고 범행 저질렀다.,, 4 고백 2011/12/07 1,921
46061 김장김치 일반냉장고에보관해도 괜찮나요? 7 ** 2011/12/07 8,425
46060 카키색 야상 점퍼 때 많이 안탈까요? 4 반지 2011/12/07 1,424
46059 아기 배변훈련때문에 질문좀드려요. 4 초보엄마 2011/12/07 1,390
46058 운전면허 960번인가 떨어졌다는 할머니 아시죠? 12 dd 2011/12/07 5,813
46057 중딩 전교권 아이들 공부시간 어느 정도 되나요? 40 궁금해요 2011/12/07 6,709
46056 부천에서 김포가는길에 서울에서오는사람 만나기 좋은장소.. 5 지현맘 2011/12/07 1,490
46055 가카의 미소금융, 서민 쓸 돈마저 빼먹다 참맛 2011/12/07 958
46054 신나게 살고싶습니까? 흐름을 읽으십시오. 정행자 2011/12/07 1,064